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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0 (목)

울릉도 뱃길 끊길 뻔…경북道, 긴급 대체선 투입한다

뉴시다오펄호 휴항에 442석 썬라이즈호 2주간 대체 운항
동절기 이동권 보호…운임 지원·항로 보조금도 정부 건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가 동절기 울릉도 뱃길 단절 위기를 막기 위해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오는 12월 9일부터 2주간 정기 검사를 위해 휴항에 들어가는 울릉 항로의 유일한 여객선 뉴시다오펄호(1만 1,515톤, 정원 1,200명) 대신, 썬라이즈호가 대체 투입된다. 썬라이즈호는 정원 442명의 쌍동쾌속선으로 포항에서 울릉까지 약 3시간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기존보다 운항 시간이 3시간가량 단축된다. 다만 흔들림이 있어 승선감은 다소 불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울릉군과 함께 여객선사와 두 차례 대책 회의를 열고 “항로 단절 사태만은 반드시 막자”는 공동 목표 아래 해결책을 논의했다. 이에 울릉크루즈(주)와 ㈜대저페리가 공동으로 비용을 부담해 썬라이즈호 투입을 결정했다.

 

내년 3월부터는 장기간 엔진 수리를 마친 대형쾌속여객선 엘도라도ex호가 운항을 재개해, 뉴시다오펄호와 함께 포항-울릉 항로를 오가며 주민들의 생활권을 안정적으로 보장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겨울철 비수기마다 반복되는 여객선 휴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에 동절기 생활항로 보조 지정과 운항 결손금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또한 내년 1월부터는 관광객과 군 장병 면회객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 일부를 지원해 울릉도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국민의 기본권인 이동권이 제한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울릉도 뱃길이 사계절 끊기지 않도록 지원을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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