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Bithumb)이 K-POP 최대 연말 축제 ‘SBS 가요대전’의 메인 타이틀 파트너로 나서며, 블록체인 기업의 문화 콘텐츠 진출 행보를 본격화했다.
11웛7일 빗썸은 오는 12월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SBS 가요대전 with 빗썸’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빗썸은 글로벌 K-POP 팬덤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경험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 K-POP 축제와 블록체인의 만남
‘2025 SBS 가요대전’은 올해 ‘골든루프(Golden Loop)’를 주제로, “다가올 내일에도 밝게 빛나는 여정”을 상징한다. 무대에는 스트레이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아이브, 르세라핌,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NCT 위시, 베이비몬스터, 올데이 프로젝트 등 K-POP 4세대 대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빗썸은 이번 협력을 통해 K-POP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문화 IP(지식재산) 기반 Web3 마케팅’을 시도한다. 공식 방청권 응모, 스페셜 팬 투표, 현장 체험 부스 운영 등 팬 참여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가 준비된다.
■ “가상자산, 문화 속으로 스며든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후원을 넘어, 가상자산이 생활문화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빗썸은 K-POP 팬들이 자연스럽게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을 체험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UX)을 구축할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글로벌 팬덤이 모이는 K-POP 플랫폼에서 블록체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자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투자 중심 이미지를 넘어,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전략적 시도로 해석된다.
■ 업계 반응…“Web3 마케팅, K-콘텐츠가 최적 파트너”
업계에서는 빗썸의 이번 행보를 ‘블록체인 기업의 브랜딩 전략 전환점’으로 평가한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K-POP과의 결합은 NFT, 팬토큰, 디지털 굿즈 등 Web3 기반 비즈니스 확장에 최적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이 단순 거래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로 스며드는 전환점”이라며 “팬덤 기반의 참여형 모델이 Web3 시장 성장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