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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7 (금)

CJ대한통운, 3분기 영업익 1479억…'택배·물류' ↑

소비심리 회복·주7일 배송 본격화…택배·CL 부문 나란히 성장세
관세 부담에 글로벌 부문 일시 부진…CBE 사업으로 반등 예고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CJ대한통운이 올해 3분기 매출 3조666억 원, 영업이익 1,47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4.4%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내수 중심 사업의 확장과 물류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의 핵심 사업인 택배(O-NE) 부문은 3분기 매출 9,650억 원(전년 대비 +7.4%), 영업이익 628억 원(+16.6%)으로 호조를 보였다. 지난 6월부터 본격화된 ‘매일오네(주7일 배송)’ 서비스와 당일·새벽배송 및 풀필먼트(통합물류처리) 사업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소비심리 회복세가 겹치며 택배 물량이 반등했고, 신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고객사 확보로 물동량도 증가했다.

 

계약물류(CL) 부문은 3분기 매출 8,613억 원(+12.1%), 영업이익 553억 원(+7.8%)을 기록했다. 신규 3자물류(3PL) 계약 확대와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 기반의 운영 효율화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공장·유통센터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통한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화됐다”고 전했다.

 

반면 글로벌 부문은 매출 1조330억 원(–6%), 영업이익 201억 원(–29%)으로 부진했다. 관세 인상과 글로벌 교역 위축으로 포워딩(운송중개) 업황이 둔화된 영향이 컸다. 다만 회사 측은 “4분기 이후 관세 안정화와 CBE(Cross Border E-commerce, 초국경 전자상거래) 확대, 해외 계약물류 성장으로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CJ대한통운은 내수와 글로벌 물류를 아우르는 ‘투트랙 성장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AI·데이터 기반 물류 플랫폼 고도화와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 확충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해, 2026년까지 영업이익률 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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