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XR·AI 융합기술 선도기업 더블미(대표 김희영)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XR&메타버스 Tokyo Fair 2025 Autumn’에서 자사 XR 명상 콘텐츠 ‘차원: Dimension’을 선보이며 일본 시장 공략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K-디지털콘텐츠 공동관의 일환으로, 국내 XR·AI 분야 8개 대표 기업이 참가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뽐냈다.
더블미는 AI와 XR을 결합한 공간컴퓨팅 원스톱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약 20분간 진행된 체험형 콘텐츠 ‘차원: Dimension’은 현실 공간이 사라지는 듯한 감각적 몰입과 정교한 시각·청각 경험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시 기간 동안 200명 이상이 부스를 방문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목도를 입증했다.
■ AI·XR 융합으로 구현한 ‘디지털 명상’… 기술과 감성의 교차점
‘차원: Dimension’은 AI 기반 3D 생성 플랫폼 ‘아틀라스(ATLAS)’, 공간컴퓨팅 플랫폼 ‘트윈월드(TwinWorld)’, 그리고 볼류메트릭 캡처 기술군 ‘홀로 시리즈(Holo Series)’ 등 더블미의 핵심 기술을 결합한 결과물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단순한 시청자가 아니라, 가상 공간에서 직접 몰입·참여하는 형태로 감정적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MR(혼합현실) 디바이스 없이도 모바일 환경에서 완전한 XR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이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일본의 라쿠텐, 소프트뱅크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XR 웰니스’ 핵심 기술로 주목했다는 점은, 더블미의 기술이 단순 콘텐츠를 넘어 헬스테크·웰니스 산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 “감정의 회복을 위한 XR”… 디지털 웰니스 시장 새 장 연다
김희영 더블미 대표는 “짧은 블랙아웃(blackout) 상태를 통해 심신의 안정과 회복을 돕는 과학적 설계의 XR 명상 콘텐츠”라며 “좁고 소음이 많은 전시 환경에서도 관람객이 15분 만에 감정적 치유를 경험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관람객들은 이를 ‘젊은 세대의 우울감 완화 및 고령화 사회의 정서적 안정에 기여할 기술’로 평가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일본 내 문화기관 및 산업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블미는 이번 전시에서 명상 외에도 XR 게임 ‘비바리움(Vivarium)’을 비롯한 예술·교육·관광·리테일 등 20여 종의 몰입형 XR 콘텐츠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형 XR 콘텐츠가 기술·예술·치유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