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IBK기업은행이 출산·육아 단계별 맞춤형 금융 플랫폼 ‘아이 봄’을 공식 출시하며 ‘생활밀착형 금융’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은행권 최초로 임신·출산·육아 전 주기 금융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단순 금융을 넘어 생활·건강·복지 서비스를 포괄하는 토탈 케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이 봄’은 자녀의 성장 주기에 맞춰 금융·생활·건강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출산을 앞두거나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행정안전부(행안부)와 협업해 정부의 출산·육아 혜택과 산모 맞춤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특히 예정된 일정이나 혜택을 자동 알림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탑재해 “출산 전후 지원금·검진 일정·육아 보조금” 등 행정 절차를 놓치지 않도록 설계됐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단순 금융을 넘어 고객의 생활 흐름과 맞닿은 ‘라이프 동반 금융(Life Companion Banking)’ 모델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아이 봄’은 크게 세 가지 라운지로 구성돼 있다. △금융라운지: 자녀 명의의 적금·보험·증여계좌 관리 등 자산 관리 기능을 중심으로, 금융교육 콘텐츠와 미래 교육비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출산 비금융라운지: AI 기반 작명 서비스, 산모수첩, 병원·의료기관 연계 등 출산 준비 단계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육아 비금융라운지:영유아 건강검진, 예방접종, 정부 보조금 정보 등 육아 실무 지원 중심 서비스를 포함한다.
해당 서비스는 IBK 개인 모바일뱅킹 앱(i-ONE Bank) 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아이 봄’ 출시는 단순히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상품이 아니라, “금융이 가정의 복지 생태계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업은행은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향후 교육비 저축·청소년 금융교육·청년 자산관리 등 연령대별 맞춤 금융생태계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아이 봄은 임신 단계부터 아이의 성장까지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종합 제공하는 차세대 금융 플랫폼”이라며, “금융기관의 역할을 ‘생활 파트너’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