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5.1℃흐림
  • 강릉 15.7℃흐림
  • 서울 16.5℃흐림
  • 대전 19.4℃흐림
  • 대구 19.1℃흐림
  • 울산 19.5℃흐림
  • 광주 22.1℃흐림
  • 부산 21.7℃흐림
  • 고창 23.2℃구름많음
  • 제주 26.3℃맑음
  • 강화 15.4℃흐림
  • 보은 18.0℃흐림
  • 금산 19.7℃구름많음
  • 강진군 23.0℃흐림
  • 경주시 18.6℃흐림
  • 거제 21.8℃흐림
기상청 제공

2025.10.29 (수)

현대차그룹, APEC 무대서 '수소경제 리더십' 과시

신형 넥쏘 첫 외교 무대 공개…수전해·로보틱스 등 기술력 총결집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사회로’…글로벌 수소 생태계 전략 제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0월31일부터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수소전기차·PBV(목적기반차량)·로보틱스 기술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전시·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의 정상과 글로벌 기업 리더, 국제기구 대표 등 약 2만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 외교·경제 무대로, 현대차그룹은 “한국형 수소경제 모델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수소 리더십’의 실체를 보여주는 자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 New NEXO)’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신형 넥쏘가 정상급 외교 무대에 공식 공개되는 첫 사례로,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수소 기술력과 친환경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세계에 각인시키는 상징적 순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APEC 경제전시장 한류·첨단미래산업관(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도 신형 넥쏘가 다음달 22일까지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이곳에서는 △연료전지 스택의 작동 원리를 보여주는 실물 모형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홍보 영상도 함께 전시돼, 수송·산업·도시 인프라를 아우르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생태계 전략을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현대차그룹은 APEC CEO 서밋의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로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사회를 위한 새로운 에너지(Hydrogen: Beyond Mobility, Toward a New Energy Society)’ 세션을 마련한다. 이 세션에서는 △수소전기차를 포함한 모빌리티 부문의 수소 활용 전략 △고분자 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을 중심으로 한 수소 생산 및 저장 기술 △글로벌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리더십’ 등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K-테크 쇼케이스’(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에는 현대차그룹관이 운영된다. 이 전시관에는 △수소 생태계 디오라마 △PBV(목적기반차량) △로보틱스 전시물이 마련돼, ‘모빌리티-에너지-로봇’으로 이어지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산업 로드맵이 공개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PEC 정상과 글로벌 리더들이 직접 경험하는 자리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와 로봇, PBV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의 기술력과 비전을 알릴 계획”이라며 “친환경 에너지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수소를 통한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라는 현대차그룹의 ESG 비전을 세계에 공유하는 의미도 지닌다. 특히, 넥쏘와 수전해 기술은 한국의 수소 경제 모델이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같은 섹션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