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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30 (화)

소비자 거센 불만에 카카오 백기 투항

논란의 피드형 카톡 친구탭 철회.
기존 친구 목록 첫 화면 복구키로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카카오가 이용자 불만 폭주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업데이트 이전 기존 친구목록을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으로 복원키로 한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3일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 특히 격자형 피드로 개편된 친구탭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폭주해왔다.

친구탭이 소셜미디어(SNS) 피드처럼 개편되면서 이용자 피로도가 커지고 메신저라는 카카오톡의 핵심적인 정체성이 흐려졌다는 게 고객들의 주된 불만이었다.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에 대한 비판이 빗발쳤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엔 앱을 원래대로 롤백해달라며 '1점 리뷰'가 폭주했다. 업데이트한 이용자들로부터 혹평이 쏟아지자 카카오톡 자동 업데이트 끄는 법 등이 인터넷상에 공유되기도 했다.

 

카카오는 결국 지난 29일 업데이트 이전 기존 친구목록을 첫 화면으로 되살리고 현재 피드형 게시물은 친구탭 내 소식 메뉴로 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이후 격자형 피드 친구탭을 선택 옵션으로 하게 해달라는 이용자 요구가 있었는데 카카오는 결국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업데이트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올해 4분기 내 이러한 친구탭 개선 방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탭 개선 외에도 UX, UI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 경청하고 반영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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