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반도체 중심의 IT 강세장이 전기전자 대형주로 확산되는 가운데, LG그룹 IT 3사(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가 실적 개선과 신사업 모멘텀을 앞세워 3월 증시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로의 사업 확장과 AI 데이터센터향 매출 증가가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2월 23일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이 우호적인 환율과 고부가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종전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IT 대형주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LG디스플레이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다. 기존 스마트폰과 TV에 국한됐던 OLED 패널이 올해부터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로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의 초기 인터페이스는 음성보다 시각적 정보를 전달하는 OLED 디스플레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전장용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내구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테슬라(옵티머스), 보스턴다이내믹스(아틀라스) 등 글로벌 로봇 업체의 주요 협력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바야흐로 ‘에너지 하이웨이’의 시대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미국 내에서 765kV(킬로볼트) 초고압 송전망 구축이 급물살을 타면서, 이를 뒷받침할 초대형 변압기 시장이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비주류에 머물렀던 765kV 전력망이 데이터센터 유치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전력기기 업체들의 ‘잭팟’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왜 765kV인가… AI가 바꾼 송전 패러다임 최근 전력기기 산업의 관전 포인트는 단순한 수요 증가를 넘어 "대규모 전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연결하는가"로 이동했다. 기존 300~500kV 중심의 송전망으로는 장거리·대용량 전력 수송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765kV 송전망은 같은 전력을 보낼 때 345kV 대비 전력 손실을 약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으며, 동일 부지(ROW, 우회선로) 대비 전력 용량은 수 배 이상 높다. 실제로 미국 최대 유틸리티 업체인 AEP(American Electric Power)는 "765kV 송전망 보유 여부가 데이터센터 유치의 입지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밝히며 시장의 변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해 미국 원자력 기업들과 대규모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국내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특히 원전 시공사(건설사)와 기자재 업체들이 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 현대건설 20%대 급등…기자재·설계株까지 '온기' 1월12일 주식시장에서는 메타의 '원전 동맹' 소식이 전해지며 오후 들어 관련주들의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이날 오후 3시 22분 기준 현대건설은 전일 대비 1만 5300원(20.18%) 오른 9만 11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대형 원전 시공 능력뿐만 아니라 SMR(소형모듈원전) 분야에서의 경쟁력 관련 기대감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원전 계측기 및 핵심 부품 업체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우진은 15.28% 급등한 2만 1050원을 기록했고, 피팅·밸브 기업 태광 역시 14.47% 오른 2만 61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태웅(+8.38%), 성광벤드(+4.95%)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훈풍이 불었다. 전통적인 원전 대장주인 두산에너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자국 우선주의 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LS그룹이 기술 혁신과 인재 육성을 통해 정면 돌파에 나섰다. LS그룹은 지난 26일 안양 LS타워에서 ‘힘에 의해 재편되는 세계’를 주제로 그룹의 미래 준비 현황과 혁신 역량을 결집하는 ‘제4회 LS 퓨처 데이(LS Future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필두로 주요 계열사 CEO와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핵심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 명이 집결했다. 구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과거 플라자 합의와 IMF 외환위기를 언급하며, 대변혁기 대응 방식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점을 역설했다. 구 회장은 “강대국의 탈세계화 속에서 LS의 성패는 지금의 대응에 달려 있다”며 “AI와 양자기술을 접목한 아이디어들이 국제 정세의 파도를 타고 나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퓨처리스트(Futurist)’ 정신을 주문하며 조직 차원의 변화를 독려했다. 행사에서는 그룹 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다양한 신사업 아이디어가 공개됐다. 구체적으로 ▲AI 데이터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