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직자 절반이 다주택…강남구청장 42채 '최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국회의원, 지자체장을 포함해 선출·임명직 고위 공직자의 절반 가량이 2채 이상의 다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위 공직자 중 서울 강남구청장은 오피스텔 39채를 포함 총 42채로 다주택 최다 보유자에 올랐다. 11월18일 리더스인덱스가 선출·임명된 4급 이상 고위직 2,581명의 가족 재산 공개 내역을 분석한 결과 48.8%가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했고, 17.8%는 3채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군별 1인당 보유 주택 수를 보면 정부 고위관료가 1.89채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자체장이 1.87채, 지방의회와 공공기관·국책 연구기관 공직자가 각 1.71채 수준이었다. 국회의원은 평균 1.41채를 보유했다. 지역은 서울 중심, 특히 ‘강남 3구’에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서울 소재 주택은 1,344채(29.7%)로, 높은 집값이 반영되면서 가액은 1조3338억원(57.6%)에 달했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구(229채), 서초구(206채), 송파구(123채)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전체의 41.5%를 차지했다. 여기에 용산구(74채)가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공직자는 총 42채를 보유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