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MBK파트너스가 생활형 구독 플랫폼 ‘아정당’ 인수를 추진하며 플랫폼 포트폴리오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자회사 커넥트웨이브를 전면에 내세워 가입형 서비스 시장까지 영토를 넓히는 구조다. 반복 수익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품게 되면서 MBK의 디지털 커머스 전략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커넥트웨이브는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온라인 유통 데이터와 판매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업이다. 전자상거래 솔루션과 오픈마켓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브랜드사·판매자·소비자를 연결하는 통합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광고·데이터 기반 성과형 솔루션을 강화하며 수익 구조를 재편하고 있으며, MBK의 플랫폼 전략 하에서 생활 서비스·구독형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아정당 인수 추진의 실질적 전면에 나서는 주체로서 MBK의 ‘볼트온 전략’을 실행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 MBK, 커넥트웨이브 통해 아정당 경영권 1500억에 인수 추진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커넥트웨이브를 통해 아정당 운영사(지주사·아정네트워크)의 지분 50%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한 재개발이 추진된다. 최고 35층 1,026가구 아파트가 조성된다. 2022년 집중 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던`물난리' 반지하촌 일대다. 12월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림동 855-1번지 일대 대림1구역에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해 맞춤형 재개발이 추진된다. 대림1구역은 서울시가 지난 7월 발표한 신속통합기획 2.0 적용받아 평균 18년 6개월로 예상된 정비 사업을 12년 수준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2022년 12월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 선정 후 약 2년 만인 올해 3월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하고 지난달 추진위 승인이 8개월 만에 마쳤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조합설립 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대림1구역 정비사업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2030 기본계획을 반영해 허용용적률 완화,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등 사업 여건을 개선했다. 대상지 용도지역은 2종일반에서 3종일반으로 상향됐다. 또 서울시는 사업성 보정계수(1.53)와 허용용적률 인센티브(최대 20%)를 확대 적용해 용적률을 250%에서 285%로 대폭 완화했다. 조합원 비례율은 현재 1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의 희망 여부를 전수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까지 2만 8,000가구를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과 국공유지 재정비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후 사업 대상지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에 대한 선례가 부족하고 공사비, 공사 기간 중 이주 문제 등의 현실적인 벽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목표달성이 만만치 않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토부는 최근 전국의 모든 노후 청사를 대상으로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 희망 여부를 전수조사했다. 설문지에는 준공 연도, 복합개발 희망 여부, 개발 시 애로 사항 등이 기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지를 발굴, 2030년까지 2만 8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축공간연구원에 따르면 준공 후 30년이 지난 노후 공공 건축물은 2020년 기준으로 5만 2,604동에 달한다. 전국 공공 건축물 중 서울의 비중이 5.5%인 것을 감안하면 서울에만 수천 개의 노후 청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과 관련, 넘어야 할 산도 많다. 한 지자체의 관계자는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주거형 오피스텔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달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거래량도 급증한 것.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진입이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주택 수요가 옮겨가는 양상이다. 오피스텔은 비(非)주택으로 분류돼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전입 요건에서도 자유로운 주거형 오피스텔이 실수요자들의 새로운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오피스텔은 LTV 70%가 유지되고, 청약통장 없이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수도권 기준 1년에 불과하고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도 없다.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이 급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거래(거래 해제 건수 제외)는 6월 941건, 7월 944건, 8월 812건, 9월 809건을 보인 데 이어 10월에는 1,188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813건) 대비 1.5배 늘어난 수치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도 상승했다. KB부동산 월간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11월 서울 오피스텔은 전월 대비 1.23% 오른 1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는 국내 최대 버추얼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V'에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발광 다이오드(LED) 설루션(모델명: LBCJ026)을 공급했다고 12월10일 밝혔다. '스튜디오 V'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전에 운영 중인 공공 영상제작 인프라 '스튜디오큐브'에 새롭게 조성된 가상 스튜디오다.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구현하는 시설로 세트 제작 등에 사용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에 앞서 2017년 대한민국 방송과 영상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 스튜디오 스튜디어큐브는 오징어 게임과 킹덤, 스위트홈 등 전 세계적으로 호평 받은 수많은 히트작의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다. LG전자가 공급한 제품의 메인 스크린 크기는 가로 60m, 세로 8m. 높이 조절이 가능한 천장 스크린과 이동식 보조 스크린을 합치면 국내 최대 규모인 782.5제곱미터로, 65인치 TV를 660개 이어 붙인 것보다 더 크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실제 장소에 있는 것처럼 촬영 배경을 가상으로 구현해야 하기에 LED 스크린의 화질과 대형 스튜디오 구성을 위한 설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스마트홈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지만, 그 혜택은 여전히 신축 아파트에 집중돼 있다. 노후 설비, 교체 비용, 관리 규정 등 복합적인 제약으로 구축 아파트는 스마트 시스템 도입이 쉽지 않은 환경에 놓여 있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스마트홈 접근성의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나선 기업이 이산시스템(대표 김승훈)이다. 이산시스템은 기존 설비를 대체하지 않고도 스마트 출입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구축 아파트 시장에서 빠르게 주목을 받고 있다. ■ 공동현관의 불편함을 기술로 해결한 ‘홈패스’ 아파트 공동현관 출입 방식은 오랜 기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다. 입주민은 카드키를 소지해야 하거나 비밀번호를 직접 눌러 출입해야 했다. 그러나 카드 분실 위험, 비밀번호 유출 우려, 키패드 접촉으로 인한 비위생성 등 기존 방식의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러한 불편은 생활 밀착형 기술 혁신이 필요한 영역으로 꼽혀왔다. 이산시스템이 개발한 스마트 출입 솔루션 ‘홈패스(Homepass)’는 이러한 문제를 최소 개입 방식으로 해결한다. BLE(저전력 블루투스, Bluetooth Low Energy) 기반 근접 인증 기술을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을 촉진하고 시장친화적 제조 인공지능 솔루션 보급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제1회 제조 AI 솔루션 피칭데이'를 개최했다고 12월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컴업 2025'와 연계해 개최됐다. 제조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기업, 제조기업, 스마트제조 전공 대학생,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지역 스마트제조혁신센터(TP)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기부는 지난 10월 제품 기획 및 설계부터 제조공정, 구매·물류, 경영지원 등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사업 활동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할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스타트업 부문 86개 사, 글로벌·도약 부문 66개 사 등 총 152건의 솔루션이 접수됐으며 최종 선정 예정인 4개 솔루션 기준 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절차는 총 3단계로 이뤄졌다. 1차 서면 검토에서 아이디어 혁신성 및 현장 적용성 등을 평가해 101개 솔루션을 선발했고 2차 대면 평가에서 기술 시연 및 사업화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20개 솔루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마스(SEMAS) 봉사단이 연말을 맞아 대전 지역 위탁가정 아동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소진공은 지난 9일 봉사단이 대전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위탁가정 50가구에 구움과자 세트와 직접 만든 빵을 전달했다고 12월10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봉사단 20명이 참여해 구움과자 세트 50개와 빵 200개를 제작했다. 빵은 대한적십자사의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접 구운 것으로, 전달된 간식 제작 비용은 소진공 임직원의 급여 공제로 마련된 상생기금이 사용됐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활동이 지역 위탁가정에 따뜻한 관심으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국내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12월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4일 기준 주담대 고정 금리는 연 4.120%에서 6.200% 수준에 달한다. 지난달 28일(연 4.020%~6.172%)과 비교해 하단이 0.100%포인트, 상단이 0.02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10월 말과 비교하면, 하단 금리가 0.430%포인트(연 3.690%에서 4.120%)나 급등했다. 신용대출 금리 역시 일주일 만에 상단이 0.197%포인트 상승해 연 3.830%~5.507%로 집계됐다. 대출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은 시장금리와 코픽스(COFIX) 금리 등 주요 지표 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지난달 28일 3.429%에서 3.452%로, 코픽스 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8월 연 2.49%, 9월 2.52%, 10월 2.57%로 계속 상승했다. 은행들이 자금 확보 비용 증가를 반영해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대출 금리 상승 폭이 더 커졌다. 한 은행 관계자는 “정기적인 금리 조정 외에도 최근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가산금리를 조정한 측면도 있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디지털자산 규율을 준비 중인 정부의 움직임에 맞춰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 등 3사가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허브를 선점하기 위한 사전 포석에 나섰다. 정부와 여당은 2단계 디지털자산 기본법과 별도 특별법 체계를 통해 ‘가치 안정형 디지털자산’으로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규율하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안은 발행 주체를 “금융회사에 준하는 인가 대상”으로 한정하고, 초기에는 은행이 과반지분을 보유한 컨소시엄 방식으로 운영하는 구조다. 이대로라면 인터넷은행이 사실상 ‘민간 원화 코인 중앙은행’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뱅크는 블록체인 백엔드 시스템 개발자 채용 공고를 내며 스마트컨트랙트·노드 운영·토큰 표준·온체인 인프라 설계 등 실제 운영을 염두에 둔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다. 이는 단순 기술 검토가 아니라, 제도화 후 실사용을 대비한 실전 준비라는 분석이다. 케이뱅크는 한-일 간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 실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제도화 이후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송금·결제 허브로 자리잡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해외송금 수요가 많은 일본을 시작으로 동남아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