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출 차주들의 오랜 권리인 '금리인하요구권'이 인공지능(AI)과 만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AI가 소비자를 대신해 신용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최적의 시점에 자동으로 금리 인하를 신청해주는 서비스가 본격 가동되면서다. 바쁜 일상 속에서 본인의 신용도가 개선됐음에도 권리를 행사하지 못했던 '깜깜이 차주'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높은 은행권의 심사 문턱이 실효성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AI가 비서처럼 '착착'…마이데이터와 만난 금리인하 요구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번 '금리인하요구 자동대행 서비스'는 소비자가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하고 자동 신청에 동의하기만 하면 작동한다. AI 엔진이 차주의 소득 상승, 신용 점수 상향 등 금리 인하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은행에 즉시 요구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현재 하나은행을 제외한 국민·신한·우리·농협·기업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하나은행 역시 상반기 내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 서비스의 최대 장점은 '망각의 비용'을 줄여준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차주가 직접 서류를 준비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글로벌 K팝의 주역 NCT DREAM(엔시티 드림)의 네 번째 월드투어 대미를 장식하는 서울 파이널 공연이 극장 스크린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3월 20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리는 NCT DREAM의 단독 콘서트 ‘2026 NCT DREAM TOUR 〈THE DREAM SHOW 4 : FUTURE THE DREAM〉 FINALE’ 중 21일과 28일 공연을 전국 18개 극장에서 단독 라이브뷰잉으로 생중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월드투어의 마침표를 찍는 자리로, 한층 진화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 연출이 예고되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라이브뷰잉은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콘서트장의 열기를 온전히 공유하는 새로운 관람 문화를 지향한다. 특히 롯데시네마의 기술 특화관인 ‘광음시네마’와 ‘수퍼플렉스(SUPER PLEX)’를 통해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광음시네마’에서는 공연장의 웅장한 베이스 사운드를 신체로 직접 느낄 수 있으며, 초대형 스크린을 갖춘 ‘수퍼플렉스’는 아티스트의 세밀한 움직임까지 포착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거대단지(총 84개동, 9510세대) 헬리오시티(Heliocity)가 최근 '폭락론'과 '조정론'의 진원지로 부상하며 전국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고점 대비 7억원 가까이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한 특수 관계인 간 증여로 치부하기엔 심상치 않은 '전조 현상'이라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 현장에서 마주한 '눈치싸움'…매수자는 "더 하락" 기대 지난달 말 기자가 찾은 가락동 헬리오시티 상가 내 중개업소들은 겉으론 평온해 보였으나 내부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최근 84㎡ 매물이 23억8200만원에 실거래된 이후, 추가 급락의 기회를 엿보는 예비 매수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현장 취재 결과, 지표상 온도 차는 뚜렷했다. 네이버부동산 등 온라인 플랫폼에는 국민 평수(84㎡) 매물이 최고가 대비 3억5천만 원가량 낮은 26억원대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실거래가 시스템상 지난달 거래들이 30억 원 안팎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매물의 하단이 눈에 띄게 낮아진 셈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일정 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바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인공지능(AI) 업계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하드웨어의 지능화인 ‘피지컬 AI’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로봇이 현장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스스로 자산화해 진화하는 통합 인프라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피지컬 AI 전문 기업 ㈜마음AI(대표 유태준)는 경기도 성남 본사에 ‘제1호 피지컬AI 데이터팩토리(Physical AI Data Factory)’를 개소하고 로봇 학습을 위한 통합 공정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산업용 로봇이 현장에서 생성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AI 모델에 즉각 환류하는 ‘폐쇄 루프(Closed-loop)’형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데이터팩토리의 핵심은 로봇의 ‘숙련도’를 데이터로 치환하는 기술력에 있다. 우선 엔비디아의 아이작심(Isaac Sim) 등 고성능 시뮬레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현실과 동일한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현했다. 이곳에서 작업자가 텔레오퍼레이션(원격 조정) 장비를 통해 정밀한 동작을 수행하면, 로봇의 움직임 궤적과 미세한 힘(Force) 제어 값이 실시간으로 기록된다. 이렇게 확보된 영상과 센서, 관절 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전세계 유통 시장의 경계가 무너지고 주문 채널이 파편화되는 '하이퍼 커넥티드(Hyper-connected)' 시대, 국내 유통물류 시스템 전문 기업 아이니네트웍스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아이니네트웍스는 최근 ‘2026 올해의 대한민국 브랜드 파워 1위’와 ‘2026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인지도를 넘어, 급변하는 이커머스 환경에서 제조·유통 기업들의 고질적인 통점(Pain Point)을 정확히 해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주문(OMS)과 창고(WMS)의 ‘화학적 결합’…데이터 단절의 벽을 넘다 기존 물류 현장의 최대 난제는 '시스템의 파편화'였다. 주문 관리 시스템(OMS, Order Management System)과 창고 관리 시스템(WMS, Warehouse Management System)이 서로 다른 언어를 쓰다 보니, 주문이 들어와도 실제 재고와 맞지 않거나 배송 단계에서 정보가 누락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아이니네트웍스가 선보인 ‘AI 기반 OMS/WMS 통합 플랫폼’은 이 지점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스타벅스코리아가 고객들의 미세한 불편함(Pain Point)을 해소하기 위해 '한 잔 전용' 캐리어를 전격 도입했다. 그동안 1인 고객들이 음료 한 잔을 들고 이동할 때 겪었던 번거로움을 해결하는 동시에,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종이 상자 대신 부직포 백"...1인 음료 이동의 혁신 지난 2월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아이스 음료 1잔 구매 고객을 위한 전용 캐리어를 선보였다. 기존 스타벅스 매장에서 제공하던 2구 또는 4구 종이 캐리어는 음료 한 잔만 담을 경우 무게 중심이 쏠려 음료가 쏟아질 위험이 있거나, 불필요하게 부피를 차지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도입된 1구 캐리어는 소재부터 파격적이다. 기존의 각진 종이 재질에서 탈피해 가볍고 질긴 부직포 소재를 채택했다. 형태는 대만 여행자들 사이에서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꼽히는 커피컵 홀더 '베이따이(杯袋)'와 유사한 가방 형태다. 손잡이가 길게 설계되어 손가락 하나로도 가볍게 들 수 있으며, 가방이나 팔목에 걸고 이동하기에도 용이하다. ■ 아이스 음료 전용...사이렌오더·배달로도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2025년 4분기 우리 가계의 지갑 사정은 겉보기에 풍족해졌으나, 속을 들여다보면 고물가와 소득 격차라는 숙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소득이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실질적인 구매력 증가와 분배 지표에서는 명암이 엇갈렸다. 국가데이터처가 2월 26일 발표한 '2025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42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는 고용 시장의 견조한 흐름과 자영업 업황 개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실질 소득 증가율은 1.6%에 그쳐, 가계가 피부로 느끼는 소득 개선 효과는 지표보다 낮았다. 소득 항목별로는 가계 소득의 가장 큰 비중(62.1%)을 차지하는 근로소득이 336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3.9% 늘었다. 자영업자들의 수익을 나타내는 사업소득 역시 112만4000원을 기록하며 3.0% 증가해 회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연금과 정부 보조금 등을 포함한 이전소득은 76만6000원으로 7.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금리 변동 등의 영향으로 재산소득은 5만7000원에 머물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에 맞춰 차별화된 오프라인 마케팅에 나선다. 단순한 단말 전시를 넘어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형 공간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대표 정재헌)은 갤럭시 S26 사전예약 시작일인 2월 27일부터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T 팩토리’에서 ‘SKT S26 마켓’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3월 29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제철 코어(계절별 먹거리와 축제를 즐기는 문화)’ 트렌드를 공간 기획에 접목했다. 방문객들은 실제 마트처럼 꾸며진 ‘신선체험존’, ‘갓생 청과’, ‘펀-피쉬마켓’ 등 이색적인 공간에서 쇼핑을 하듯 갤럭시 S26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단말 체험 존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의 전 모델과 색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강화된 AI 기능을 활용한 ‘포토 어시스트’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미션을 수행하면 커피 쿠폰도 받을 수 있다. 현장 방문객을 위한 특화 혜택도 마련됐다. T 팩토리 내에서 T 다이렉트샵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고객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지능형 비행 분야의 글로벌 표준을 지향하는 AI 드론 에이전트 플랫폼 기업 Arion(아리온, 사명 변경 전 무지개연구소)이 드론 운용의 고질적 한계인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고 '무중단 자율 비행'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Arion은 2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DSK 2026' 현장에서 유니퀘스트, 미국 GuRu Wireless(구루)와 함께 '최첨단 UAS(무인이동체 시스템) 플랫폼 글로벌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장 환경에서 24시간 끊김 없는 감시와 정찰(Persistent ISR)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협약의 핵심은 Arion의 AI 드론 플랫폼에 GuRu의 혁신적인 '무선 전력 비밍(Wireless Power Beaming)' 기술을 통합하는 것이다. GuRu는 24GHz 밀리미터파(mmWave)를 이용해 원거리에서도 정밀하게 전력을 전달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Arion의 자율 비행 플랫폼과 결합하면 드론이 비행 중인 상태에서도 무선 충전이 가능해져, 이론적으로 '무한 비행'이 가능한 운용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세 회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국내 IT 인프라 업계의 '전통 강자' 시스원(대표 이상훈·김영주)이 토종 AI 반도체 유니콘 퓨리오사AI(대표 백준호)와 손잡고 공공기관의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양사는 2월 2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시스원 사옥 2층 컨퍼런스 룸에서 공공부문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퓨리오사AI가 개발한 2세대 NPU인 'RNGD(레니게이드)'다. 시스원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RNGD' 카드와 'NXT RNGD' 서버 제품군을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RNGD'는 고성능과 저전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한 칩으로, 특히 대규모 언어모델(LLM) 추론에 특화된 'TCP(Tensor Contraction Processor)' 아키텍처를 탑재했다. 이미 지난해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실증을 통해 GPU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추론 솔루션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어, 외산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공공 시장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82년 설립된 시스원은 인천국제공항 자동출입국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