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기회와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높아지는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장기적 시계를 가지고 기업들이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금융위는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과의 연계컨설팅을 통해 업종전환과 사업구조 개편 등 혁신과 전환의 과정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기업들은 현재의 금융지원을 단기적 생존과 구호의 수단을 넘어 개혁과 전환의 마중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변화에 얼마나 잘 대응하는지에 따라 격차가 생길 것이다”면서, “정부는 유망산업 육성을 위하여 1000개의 혁신기업을 선정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위는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과의 연계 컨설팅을 통해 업종전환과 사업구조 개편 등 혁신과 전환의 과정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한
라임자산운용은 환매 중단 사태가 터지기 직전까지 대한민국 해지펀드 1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자기자본금 338억원으로 시작한 라임은 지난해 7월 말 사모펀드 설정액 5조9천억원까지 불려 몸집을 키웠다. (사진=경제타임스 자료사진)한국의 사모펀드의 역사는 지난 1998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당시 ‘일반사모펀드’가, 이후 2004년 ‘PEF’, 2011년 ‘헤지펀드’가 연이어 도입됐다. 그후 2015년 PEF·헤지펀드 이원화와 더불어 진입규제가 완화됐고, 2018년 사모펀드 규제 일원화가 다시 한 번 추진되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실제로 금융당국 발표에 따르면 PEF와 헤지펀드 수탁고는 2013년 172.1조원에서 2019년 478.1조원까지 크게 늘었다. 하지만 덩치가 커진 사모펀드 시장은 질적은 성장은 이루지 못했다. 결국 자산운용사와 금융사들이 큰 돈을 버는 사이 ‘금융소비자’는 ‘라임사태’라는 거대한 손해에 맞딱뜨렸다.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사명 하에 완화를 거듭했던 사모펀드에도 드디어 규제 강화라는 기조의 변화가 생긴 것이다. ‘DLF사태’서 ‘라임사태’까지 터진 후 ‘사후약방문’ 사모펀드 제도 개선·금소법 실제로 ‘DLF사태’로 시작해 ‘라임자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지난달 대비 0.02%p 상승했다. (자료=금융감독원)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지난달 대비 0.02%p 상승했다. 대기업,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등 기업과 신용대출 등 가계 대출 연체율이 모두 오른 데 따른 것이다. 13일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2%로 전월 말(0.40%) 대비 0.02%p 상승했다. 1년 전(0.51%)에 비해선 0.08%p 하락했다. 5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 2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 규모(0.8조원)보다 많은 데 따른 결과다. 차주별 현황을 보면 5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 말 0.50% 대비 0.02%p 상승했다. 전년(0.66%)과 비교해선 0.14%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4%로 지난달(0.22%) 대비 0.03%p 올랐고, 1년 전(0.67%) 대비 0.43%p 떨어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9%)은 전월 말(0.57%)에 비해 0.02%p, 중소법인 연체율(0.77%)은 전월 말(0.74%) 대비 0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년여 만에 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영업 정상화에 나섰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년여 만에 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영업 정상화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13일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등 가게대출상품 3종을 출시했다. 케이뱅크가 새 대출상품을 출시한 것은 자본 부족으로 작년 4월부터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 후로부터 1년여 만에 처음이다. 새로 출시된 대출상품에는 한층 더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CSS)이 적용됐다. 신용평가사의 금융거래 정보에 통신 정보를 접목했던 기존 방식에 케이뱅크와의 거래내역 정보를 더해 빅데이터 분석을 시행한다. 소득정보도 평가등급을 더욱 세분화했다. 아울러 머신러닝 기법까지 적용해 상환능력이 검증된 고객에게는 더 낮은 금리와 더 높은 한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고 케이뱅크 측은 설명했다.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는 0.5% 우대금리 적용 시 최저 연 2.08%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는 최저 연 2.38%로, 은행권 직장인 모바일 대출상품 중 최저 수준이다. 케이뱅크 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는 2억500
우리은행이 대형 전산 장애 발생 등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8000만원의 과태료를 발생 등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8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사진=김상림 기자)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8년 대형 전산 장애를 일으킨 우리은행에 대해 과태료 8000만원을 부과했다. 8일 금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2년 전 우리은행이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도입한 뒤 모바일뱅킹 거래지연 등 전산 사고를 일으킨 것에 대해 5,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해 발생한 대규모 부정 접속 시도를 제대로 막지 못한 사태에 대해서도 과태료 3,000만 원을 물리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기관경고 제재도 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18년 5월 차세대 전산시스템 '위니(WIN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타행 이체가 막히는 등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 이후 개선 작업을 거쳤지만 그해 9월 다시 장애가 생겨 고객들이 금융거래를 하는데 불편을 겪었다. 작년 10월엔 고액현금거래 보고 의무 위반을 이유로 기관경고가 확정됐다. 지난 5월 무자격자 투자 권유 등으로 기관경고를 받은 가운데 이번에도 기관경고가 확정되면서 1년 만에 기관경고를 3번이나 받게
트럼프 정권은 HSBC 홀딩스를 시작해 홍콩에 거점을 두고 있는 은행을 표적으로 한 조치를 발표하는 것을 우선하고 있다고 한다.(그래픽 : 경제타임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부 조언자가 홍콩달러의 미 달러화 연동제(Peg system)를 약화시키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그 같은 제안에 지지는 모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관계자의 정보를 인용 보도했다. “페그제”란 “특정국가의 통화에 자국통화의 환율을 고정시키는 제도”로, 현재 홍콩이 페그제를 채용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어드바이저 등이 폭넓은 논의를 하는 가운데 부상한 방안으로, 홍콩 은행의 미 달러 구입을 제한하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다. 다만 다른 정권 구성원들은 이 같은 조치가 중국이 아니라 홍콩의 은행이나 미국에 악영향을 미칠 뿐이라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안은 백악관의 고위급에는 올라 있지 않고, 현시점에서 폭넓은 지지가 모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블룸버그의 전언이다. 트럼프 정권은 HSBC 홀딩스를 시작해 홍콩에 거점을 두고 있는 은행을 표적
카카오뱅크가 오픈뱅킹을 시작했다. (사진=카카오뱅크)카카오뱅크가 오픈뱅킹을 시작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신의 모든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오픈뱅킹 서비스는 ‘내 계좌’ 관리와 ‘가져오기’ 기능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은행 입출금 계좌 잔액을 확인하고, 등록된 다른 은행 계좌에서 잔액을 가져오는 게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내 계좌’를 선택하면, 편리하게 ‘다른 은행’ 계좌를 관리할 수 있다. 다른 은행 계좌는 예적금 및 대출, 휴면 계좌를 제외한 입출금 계좌만 등록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에서 등록할 수 있는 다른 은행 계좌는 최대 3계좌로 등록 계좌의 삭제 및 변경도 언제든 가능하다. 오픈뱅킹 서비스 편의성도 보강했다. 어카운트인포로 조회된 계좌를 선택하면, 동시에 여러 계좌를 등록할 수 있다. ‘내 계좌로 빠른 이체하기’ 동의를 하면, 쉽고 빠르게 다른 은행 내 잔고를 가져올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고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쓸 수
금융당국이 사모펀드를 비롯해 사모운용사, 개인간거래(P2P) 대출 등에 대한 전수 검사를 3년 동안 벌이기로 했다. 사진은 라임자산운용 본사. (사진=김상림 기자) 금융당국이 사모펀드를 비롯해 사모운용사, 개인간거래(P2P) 대출 등에 대한 전수 검사를 3년 동안 벌이기로 했다. 유사금융업자의 불법행위,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등도 집중 점검대상으로 삼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예탁결제원과 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들과 '금융소비자 피해 집중분야 전면점검을 위한 합동회의'를 열었다. 이번 점검회의는 1조6천억원의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과 DLF 사태, 최근 벌어진 옵티머스자산운용까지 고위험 상품 투자에 따른 금융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의 일환이다. 사모펀드 전수 조사는 전체 사모펀드 1만304개에 대한 판매사 등의 자체 전수점검과 전체 사모운용사 233개에 대한 금융당국의 현장검사 등 '투트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자체 점검은 이달부터 두 달 간 판매사 주도로 운용사와 수탁사, 사무관리회사의 자료를 상호 대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들 회사는 펀드 재무제표상 자산(
=국내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 규모가 지난달에 3조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신한은행 본사 전경.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국내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 규모가 지난달에 3조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17조5232억원으로, 전달 말 대비 2조8374억원 올랐다. 개인신용대출은 3월에 2조2000억원 오른 뒤 4월(5000억원)에 잠시 주춤하다가 5월 1조원, 6월 2조8000억원으로 다시 오름세가 증가했다. 올해는 저금리로 신용대출 문턱이 낮아진 데다 코로나19가 겹치며 신용대출 수요가 더욱 늘었다. 부동산 대출 규제가 계속되는 것도 신용대출에 자금 수요가 몰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신용대출 수요가 늘자 은행들은 일부 상품 한도 조정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소득 대비 한도 비율을 낮췄으며, 우리은행은 이달 중 리스크심의위원회를 열고 일부 상품 한도를 조정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다른 은행 관계자들도 "신용대출의 풍선효과가 계속 커진다면 앞으로 한도나 금리 조정이
라임사태 대신증권 피해자모임 회원들이 지난 4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대신증권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1조6천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이 판매한 일부 투자상품에 대해 반환결정이 내려졌다.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1일 라임자산운용의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에 대한 분쟁조정(4건) 결과 판매사들이 2018년 11월 이후 펀드를 산 투자자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분조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플루토 TF-1호 투자자가 분쟁조정을 신청한 108건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로 뽑은 4건을 심의한 끝에 모두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조위는 "계약체결 시점에 이미 (펀드) 투자원금의 최대 98%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 상황에서 운용사는 투자제안서에 수익률 및 투자위험 등 핵심 정보들을 허위·부실 기재했다"며 "판매사는 투자제안서 내용을 그대로 설명함으로써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했다"고 밝혔다. 분조위는 또 판매자의 허위 투자정보 설명, 투자자 성향 임의 기재, 손실보전 각서 작성 등으로 합리적인 투자판단의 기회가 박탈된 점을 고려할 때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