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5년간 총 100명의 ‘국가과학자’를 선발하고, 연구자 중심의 혁신적 R&D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대적 개편에 나선다. 단순한 연구비 지원을 넘어 과학자를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는 ‘롤모델 육성 프로젝트’이자, 과학기술 기반 국가경쟁력 재정립 전략의 첫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 “국가 경쟁력은 과학기술 인재에서”…‘국가과학자’ 제도 신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7일 대통령실 현안브리핑에서 ‘과학기술 인재 확보 및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과학자가 존중받는 나라,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부터 매년 20명씩 5년간 총 100명의 국가과학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은 단순한 연구비 지원 대상이 아닌, 이공계의 ‘국가 대표 롤모델’로서 사회적 예우와 연구 자율성을 부여받는다. 연간 1억 원의 연구지원금 및 활동비 지급이 검토되고 있으며, 선발 대상은 젊은 혁신 연구자부터 경력 과학자까지 폭넓게 포함된다. 하 수석은 “젊은 과학도들에게 ‘저런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롤모델을 제시하겠다”며 “과학이 국가의 성장축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장기화되면서 공식 통계 발표가 멈춘 가운데, 민간 분석기관의 빅데이터 기반 모델이 ‘고용 둔화의 경고등’을 켜고 있다. 11월6일(현지시간) 노동시장 데이터 분석기업 리벨리오랩스(Revelio Labs)는 자사 모델 RPLS(Revelio Public Labor Statistics) 분석 결과, 10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이 9,100명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의 첫 마이너스 전환이다. 리벨리오랩스는 정부(-2만2천명)와 소매업(-8천500명) 부문에서 일자리가 크게 줄며 전체 하락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 섹터의 일시 해고 및 신규 채용 동결이 셧다운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공식 통계가 공백 상태인 가운데, 민간 데이터가 노동시장 실질 상황을 반영하는 대체 지표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발표는 전날 공개된 ADP 민간고용지표(+4만2천명)와 상반된 결과로, 시장 혼선을 더욱 키웠다. ADP는 오히려 예상을 웃도는 민간 고용 증가를 보여주며 미 국채금리 상승(채권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이에 따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달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대구·경북유치원, 초·중·고 교원과 전문 직원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직무연수는 치유농업 이론교육과 실습 활동을 통해 교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 관리능력을 높이고, 심리·정서적 안정으로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경북치유농업센터와 경북 도내 우수 치유농장 4곳에서 이뤄지며, 총 4기에 걸쳐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수 내용은 △농업활동 기반 치유프로그램(텃밭 가꾸기, 원예활동) △마음치유 프로그램(심리치료) 등 교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 경감과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경험을 통해 정신적·신체적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연수 전·후 건강 상태를 측정해 효과도 분석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023년부터 특수분야 직무연수기관으로 지정받아 교직 환경변화, 교권침해 등 직무 스트레스가 높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추진한 결과 프로그램 전·후 두뇌컨디션(스트레스, 과부하 등)이 평균 16.86% 개선되는 유의미한 결과를 거둔바 있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경상북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서울시가 11월6일 여의도공원 북측 한강변에 들어설 복합문화시설인 `제2세종문화회관'의 설계안을 확정했다.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제2세종문화회관은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잇는 서울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국제 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모집했다. 최종 당선작은 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의 작품이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설계 계약을 맺고 약 14개월간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말 착공해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연면적 6만6,000㎡ 규모로, 1,800석의 대공연장과 800석 중공연장, 5,670㎡의 전시장, 공공전망대, 야외무대 등을 포함한다. 공연표가 없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광장형 야외공연장과 대형 스크린을 설치할 계획이다. 개방형 옥상 전망대에서는 한강과 서울 도심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설계의 핵심은 '열린 문화공간'이다. 대공연장은 한강을, 중공연장은 여의도공원을 향하도록 배치했고, 개방형 로비는 각각 다른 방향으로 열려 시민들이 다양한 도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여의대로변 지상부는 광장으로 계획돼 시민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고속열차 좌석난 해소를 위해 투입되는 차세대 SRT 'EMU-320'의 제작이 본격화됐다. SR은 내년 말부터 신규 차량을 투입해 2027년께 하루 7만 7000명의 수송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운영사 에스알(SR)은 5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철도차량 검사장에서 EMU(Electric Multiple Unit)-320형 신조 차량의 누수시험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SR이 자체 예산으로 구매한 EMU-320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현대로템이 총 14편성을 제작 중이다. 1편성은 8량으로 구성되며, 좌석 수는 503석이다. 차세대 SRT가 투입되면 공급 좌석은 하루 5만 2000석에서 7만 7000석으로 2만 5000석 늘어난다. SR은 이를 통해 고속열차 좌석 부족 현상을 대폭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MU-320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주행 시험에 들어가며, 내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엄격한 성능시험과 꼼꼼한 출고 검사를 통해 차량 품질을 확보하고, 차세대 SRT를 적기에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방정부 주도의 국제행사 운영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1월 5일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성과보고 브리핑을 열고, 이번 회의가 남긴 의미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APEC은 인구 25만의 지방 중소도시 경주에서 열린 국제행사로, 준비 기간은 단 300일에 불과했다. 그러나 경북도는 지방과 중앙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 선제적 대응,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 지사는 도지사실을 경주로 옮겨 46일간 현장을 지키며 1,000개의 체크리스트를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 세계 수준의 인프라 구축… 경주의 품격을 높이다행사 인프라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화백컨벤션센터와 국제미디어센터는 최첨단 ICT 기술과 7세대 와이파이 환경을 갖추었으며, APEC 이후 두 시설을 통합해 16,000㎡ 규모의 대형 컨벤션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경주가 국제회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정상외교의 중심, ‘천년미소관’한미 및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천년미소관’은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경기도와 ㈜킨텍스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찌민 SECC 전시장에서 ‘2025 K-뷰티 엑스포 베트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시아 핵심 시장인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뷰티기업들에게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수출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엑스포에는 화장품, 네일, 헤어, 바디케어, 향수 등 다양한 K-뷰티 제품을 선보인 도내 뷰티기업 70개 사가 참가했다. 경기도는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부스 참가비 ▲통역비 ▲운송비 등을 지원했으며, ▲바이어 발굴 ▲사후관리 ▲KOTRA와의 협업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도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뷰티 전시회인 ‘사이공 뷰티쇼(Saigon Beauty Show)’와 동시 개최돼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 기간 동안 약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베트남 현지 인플루언서 20여 명이 K-뷰티 브랜드 체험과 이벤트에 참여해 1030세대 주 고객층에게 K-뷰티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엑스포의 핵심 프로그램인 1대1 바이어 수출 상담회에서는 KOTRA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계원예술대학교(총장 김성동)는 지난 10월 30일 교내 다목적홀에서 ‘2025 달란트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대표 창업 프로그램으로, 예비 창업가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본선에는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18개 팀이 진출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는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아 ▲창의성 ▲시장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상은 게임미디어과 ‘RIDE-AD팀’(팀장 이소은)이 수상했다. RIDE-AD팀은 ‘LED 휠 모듈 기반 이동형 광고 플랫폼’을 제안해, 자전거 이동 중에도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심사위원장은 “창의적 발상과 기술적 완성도, 시장 확장 가능성 모두 우수한 작품”이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최우수상은 게임미디어과 AZOR팀(박지민·김민재·최현진·박성빈) 시각디자인과 최수아, ▲우수상은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이정원, 시각디자인과 장예린, 시각디자인과 김정아, 광고브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세청(청장 임광현)은 5일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요 공제·감면 항목별 '맞춤형 안내' 서비스도 오는 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약 2천만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근로자가 연말정산 시 환급받을 금액이나 추가로 납부해야 할 세액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은 연말정산 전에 절세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 서비스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신용·체크카드 사용액과 지난 연말정산에서 신고한 공제 내역을 기반으로 예상세액을 계산해준다. 또한 결혼, 출산 등으로 인한 부양가족 변경이나 교육비·의료비 등 지출 변동이 세액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국세청은 11월 6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주요 공제·감면 항목에 대한 ‘맞춤형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제 이력이 없지만 빅데이터 분석 결과 공제 대상일 가능성이 높은 52만 명의 근로자에게는 카카오톡을 통해 안내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특히 무주택 근로자 15만 명에게는 월세액 세액공제 제도를 집중 안내한다. 안내 항목에는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주택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김형남 다올투자증권 부회장이 새 국민대 총동문회장이 됐다. 국민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달 31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김 부회장을 제42대 총동문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국민대 법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부회장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장과 인력개발실장을 지냈다. 삼성선물 상근감사, 하나자산신탁 상근감사위원, 다올투자증권 상임감사를 거쳐 현재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 신임 동문회장은 "앞으로의 42회기는 모은 힘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상생하는 활기찬 총동문회'를 만드는 혁신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모교가 AI, 양자 보안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거듭하는 만큼 동문회는 모교의 비전이 사회적 결실을 보도록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