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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6 (목)

수주잔고만 12조원…LS, 역대급 실적 → 배당 확대

고부가 제품 수요 선제 흡수, AI 기반 업무 혁신으로 생산성↑
명노현 부회장 "글로벌 점유율 확대", 배터리·EV 신동력 집중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S그룹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는 3월26일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매출 31조8700억원, 영업이익 1조5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력망 확충과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를 선제적으로 흡수하며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고지를 수성했다.

 

실적 성장은 핵심 계열사인 LS일렉트릭과 LS전선이 주도했다. 양사는 초고압 변압기, 배전반, 해저 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 수주를 늘리며 지난해 말 기준 12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LS MnM은 구리 가격 상승과 귀금속 사업 호조로 당기순이익을 늘렸고, LS엠트론은 북미 시장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명노현 ㈜LS 부회장은 주총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전력 인프라 수요가 견고한 가운데 미국 시장 중심의 현지화 투자를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해저케이블 및 부스덕트 공장 등 미국 내 생산 거점을 조기 안착시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어 명 부회장은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해 성장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투자 우선순위를 엄격히 관리해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다.

 

LS는 배터리 소재와 전기차 부품 등 신성장 동력의 조기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해 '캐즘' 구간을 돌파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 업무 혁신을 전 영역에 내재화해 생산성을 높인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LS는 사업 성과와 연계한 배당 확대 등 전향적인 주주환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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