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가 퀄컴 테크날러지스와 공동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장치(HPC)를 내년 1월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를 통해 선보인다. LG전자는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HPC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AI 캐빈 플랫폼'을 완성차 업체 고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2월11일 밝혔다. LG전자는 AI 캐빈 플랫폼이 적용된 디지털 콕핏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넘어 인공지능 중심 차량(AIDV)으로 진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AI 캐빈 플랫폼은 시각 정보를 분석하는 비전언어모델(VLM)을 비롯해 대형언어모델(LLM), 이미지생성모델 등 오픈소스 기반의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LG전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에는 퀄컴의 고성능 오토모티브 솔루션인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모든 AI 연산을 차량 내부에서 자체 처리할 수 있어 외부 AI 서버와의 통신이 필요 없다. AI 캐빈 플랫폼은 차량 내·외부 카메라를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환경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실시한 ‘2025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2년 연속 획득했다고 12월11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2만4,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활동, 리스크 관리 체계 등을 종합 평가하는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이다. LG유플러스는 △기후 리스크·기회 분석 고도화 △기후 대응 체계 구축 △자가 태양광 발전 도입 △탄소중립 목표 강화 등 전사적 ESG 경영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201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주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 또한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CDP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오는 12일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를 차례로 가동한다고 12월11일 밝혔다. 알파인 빌리지에 마련한 스노우 버스터에서는 눈썰매 체험뿐만 아니라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 스노우 야드 등 더 넓고 다양해진 눈놀이터를 마련했다. 에버랜드는 눈썰매를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올해 스노우 버스터 오픈 일정을 예년보다 약 일주일 앞당겼다. 12일에 눈썰매장 레이싱 코스와 스노우 야드가 먼저 개장한다. 19일에는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200미터 길이 눈썰매장 익스프레스 코스는 기상 상황에 따라 내달 초 가동을 예정하고 있다. 스노우 버스터는 에버랜드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코스에 자동 출발대, 튜브 이송대(리프트), 눈 턱으로 만든 전용 레인, 충격방지용 에어바운스 등을 마련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K-컬처 기반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컴업(COMEUP) 2025’에서 기업가치 1조 원 돌파를 공식 선언하며 국내 문화기술 산업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2019년 자본금 100만원으로 설립된 지 불과 6년 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한 것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뿐 아니라 글로벌 IP 시장에서도 이례적 성과로 평가된다. 최용호 대표는 이로써 최연소 유니콘 CEO 반열에도 올랐다. ■ 14년 도전의 결실…적자 탈출과 상반기 흑자 전환 최용호 대표는 12월10일 기조연설을 통해 “2011년 케이컬처(주) 창업 멤버 8명과 함께 시작한 도전이 오늘의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다년간 적자 구조에 직면했으나, 올해 상반기 드디어 매출 1,230억 원, 당기순이익 13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날 누적 보통주 투자 1,800억 원(31개 기관 참여)이라는 재무적 성과도 공개했다. 이는 엔터테크 기반 혁신 모델의 시장 수용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회사 측은 이미 하반기 2,500억 원 이상 매출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라고 밝혀, 연 매출 목표 달성 가능성도 높였다. ■ 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PC그룹은 3000억원을 투자해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新공장'을 건립한다고 12월11일 밝혔다. 안전 스마트 신공장은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인공지능(AI)·자동화 로봇·IoT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혁신 생산시설이다. SPC그룹이 경영 쇄신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 7월 출범시킨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산업안전 강화를 위해 새로운 공장을 건립할 것을 그룹 사장단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권고했고, SPC커미티가 이를 수용해 추진해 왔다. SPC그룹은 11일 충청북도청에서 충청북도 및 음성군과 '안전 스마트 공장 조성을 위한 투자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 허진수 SPC그룹 부회장, 도세호 SPC그룹 사장 등이 참석했다. 충청북도 음성군은 국토 중앙에 위치하며 경기도 남부와 접해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뿐 아니라 SPC그룹이 보유한 생산·물류 인프라와 잘 연계되는 곳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적극적인 기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최적의 입지로 선정됐다. SPC그룹은 음성 '휴먼스마트밸리' 내 1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한화그룹이 미국의 자율무인잠수정(AUV) 개발 기업인 바튼 시스템즈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는 해양 무인체계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방산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한화그룹의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12월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올해 10월 바튼 시스템즈가 진행한 6,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화시스템을 비롯한 주요 방산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튼은 2023년 설립된 자율무인잠수정 개발사다. 지금까지 7650만 달러(약 1100억 원)의 투자를 받아 자율 어뢰형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자율무인잠수정은 자율항해를 통해 수중과 해저 지형을 탐색하고 매설된 기뢰와 적 잠수함을 탐지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은밀한 수중작전이 가능한 핵심 전력으로 부각되면서 미국 해군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와 백악관은 미 해군의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전력 강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로이터는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비해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자율 수상 및 수중 함정 배치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넬슨 밀스 바튼 최고경영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올해 들어 7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그동안 주로 코스닥 중소형주에 적용되던 시장경보 조치가 대형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2월11일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두 종목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1년 전보다 200% 이상 급등했고, 최근 15일 동안 최고가를 기록한 점이 지정 사유로 꼽혔다. SK하이닉스는 17만400원에서 58만7000원으로 약 244% 상승했으며, SK스퀘어 역시 7만8200원에서 32만4000원으로 314% 뛰어올랐다. 시장경보제도는 주가 급등이나 소수 계좌의 매매 집중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거래소가 위험 신호를 보내는 장치다. 단계는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순으로 강화되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 신용융자 매수가 제한되고 추가 급등 시 거래정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경고 지정 건수는 72건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44건)를 넘어섰다. 최고 단계인 투자위험 지정도 7건으로, 지난해 1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변동성이 큰 코스닥 테마주가 아닌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잇따라 경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도시 팽창과 지방 소멸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동시에 겪는 대한민국에서, 지역 공간의 미래를 기술적으로 재구성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계원예술대학교 코워킹 파라다이스 입주기업 루리스(주)(대표 어정연)는 이러한 공간 혁신 흐름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으로, 데이터·디자인·도시전략을 결합한 ‘공간 인텔리전스(Spatial Intelligence)’ 기술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루리스는 도시와 농촌을 분리된 공간이 아닌 상호 연결된 생태계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출발했다. 어정연 대표는 도시공간 설계와 도시계획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한 전문가로, 국토연구원 출신 정책전문가 및 데이터 분석 인력과 함께 다학제 팀을 구성해 기업을 설립했다. 도시계획, 지역개발, 데이터과학, 공공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협업하며 실증 가능한 지역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 GIS·정주·산업 데이터 기반 ‘공간 인텔리전스’ 구축 루리스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공간 정보와 지역 정책, 산업 구조, 정주환경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기술력에 있다. 이 기업은 GIS 기반 도시 데이터 분석을 중심으로 △정주·산업·교통 데이터 분석 △도시 마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지갑 플랫폼 기업 크리서스(Kresus)와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월11일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크리서스는 금융기관 특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이 자체 브랜드로 활용할 수 있는 B2B(기업 대 기업)·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지갑 및 토큰화 △블록체인 기술 개발 △인적 교류 등에 관해 협력할 예정이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크리서스의 고객 맞춤형 기술 설계 역량은 디지털자산 사업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제도 범위 내에서 블록체인·웹3를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AI기자 | 건설업체 KD(044180)가 103억원 규모로 추진하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12월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D는 지난 10월 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같은 달 1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이후 금융감독원의 두 차례에 걸친 정정 요구로 추진 절차가 장기화되면서 이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절차 지연으로 기존 주주와 신규 투자자에게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현재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표주관사와 협의 후 철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채무상환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목적이었다. 공모 방식은 주주우선공모였다. KD의 2024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1576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상태는 자산총계 3117억원, 부채총계 2722억원, 자본총계 394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