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네덜란드의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이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ASML은 지난해 4분기 매출 97억 2천만 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시장을 놀라게 한 것은 수주액(Net Bookings)이다. 4분기 예약 매출은 131억 6천만 유로로, 당초 시장 예상치였던 68억 5천만 유로를 두 배 가까이 상회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대비해 글로벌 칩메이커들이 선제적인 설비 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슈퍼 을(乙)’ ASML의 위상과 국내 업계 영향 ASML은 초미세 공정의 필수 장비인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독점 생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제조사들 사이에서 ‘슈퍼 을’로 불리는 이유이다. ASML의 실적 호조와 수주 잔고 증가는 곧 삼성전자, TSMC 등 주요 고객사들이 차세대 공정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거나 증설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대감이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주가에 빠르게 확산됐다. 이는 노광 공정의 확대는 전후 공정의 반도체 관련 장비 수요로 직결된다는 인식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전환의 과도기 속에서도 연간 매출 60조 원 시대를 열며 하드웨어 공급사를 넘어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입증했다. 특히 시장이 주목해온 '주주환원 약속'을 수치로 증명하며 밸류업 선도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현대모비스가 28일 발표한 2025년 연결 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61조 1,181억 원,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3조 3,575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률(OPM)은 약 5.5% 수준으로, 전년 대비 개선세를 보이며 수익성 회복 구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제조 부문(모듈/핵심부품)에서 매출 47조 8,001억 원(+5.9% YoY)을 기록했다. 북미 전동화 신공장 가동과 전장 부품 믹스 개선이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 감소한 9,305억 원에 그친 점은 글로벌 물류비 상승과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분석된다. AS 부문에서 매출 13조 3,180억 원(+10.2% YoY)으로 전사 이익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고령차 운행 대수 증가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강세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현대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이 990가구 25층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금호역세권에는 장기전세주택 167가구가, 중랑 묵동엔 공공임대 오피스텔 152실이 들어서 역세권 주택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1차 건축위원회에서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지원시설용지 개발사업, 금호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변경), 중랑구 묵동 복합시설 건립사업 등 총 3건의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1979년 건립된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신정동 1315 일대)은 도시첨단물류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지원시설용지는 지상 25층 공동주택 990가구(임대주택 98가구 포함)와 업무시설 1만6,000㎡가 함께 들어선다. 서부트럭터미널은 서울의 생활 물류를 담당해 왔으나 물류환경 변화와 시설 노후화로 기능 재편 필요성이 커진 상태다. 서울시는 서남권 물류기능 고도화, 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ICT 기반 물류시설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업무시설, 생활·체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금호동4가 1458번지 일대의 금호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은 이번에 변경된 계획으로 공공주택(장기전세) 167가구, 분양주택 423가구 등 총 590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반도체 대형주들이 역사적 고점을 갈아치우며 코스피 지수 견인의 일등 공신으로 우뚝 섰다. 증권가에서는 기존의 업황 사이클 논리를 '진부하다'고 일축하며, AI 혁신에 기반한 유례없는 실적 폭발과 밸류에이션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 삼성전자, "영업이익 180조 시대"…목표가 26만원의 근거 SK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그간의 신중론을 깨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3% 상향한 26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치(Top-end)다. 분석의 핵심은 '전통적 사이클 논리의 탈피'다. 과거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 후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를 우려해 주가가 멈칫했다면, 지금은 AI라는 거대한 구조적 변화 속에 있다는 것이다. SK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4% 성장한 18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램(DRAM)과 랜드(NAND) 가격의 가파른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의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미 확보된 계약 기반의 수요가 탄탄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양적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 SK하이닉스, "목표가 150만원" 파격 등장…HBM4 주도권 선점 SK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영업이익 448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고 1월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0조2961억 원으로 8.2%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은 5조8204억 원에 달했다. 순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128% 불어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9조6713억 원, 영업이익은 294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각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11조7114억원, 영업이익 4749원 △화학사업 매출 2조1211억원, 영업손실 89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9896억원, 영업이익 1810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227억원, 영업이익 810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1조 4572억원, 영업손실 4414억원 △소재사업 매출 172억원, 영업손실 752억원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매출 3조 379억원, 영업이익 11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앞서 기업가치제고계획에서 약속했던 최소 배당금 2000원 지급 방침을 철회한 것이다. 작년에는 2024년 사업연도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2천원, 총 2천976억원을 지급했다. 회사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현대카드와 넥슨은 다양한 넥슨 게임 유저들을 위한 신용카드 ‘넥슨 현대카드 Edition2’를 1월 27일 공개했다. ‘넥슨 현대카드 Edition2’는 넥슨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한 범용 상품인 ‘넥슨팩’과 함께, 넥슨의 대표 모바일 게임인 ‘마비노기 모바일’에 특화한 ‘마비노기 모바일팩’ 총 2종으로 선보인다. ‘넥슨팩’을 선택하면 결제금액의 10%를 ‘넥슨 현대카드 포인트2’로 적립할 수 있다. 넥슨의 PC·모바일 게임 결제 시 월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며, 그 외 PC방·온라인몰·배달 앱·편의점 등 각 대상점별 최대 2000포인트씩 월 최대 8000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 ‘넥슨 현대카드 포인트2’는 넥슨에서 운영하는 게임 재화를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다. ‘마비노기 모바일팩’은 ‘넥슨 현대카드 M캐시’를 적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결제금액 100원당 1 넥슨 현대카드 M캐시가 적립되며, 넥슨의 PC와 모바일 게임 결제 시에는 월 최대 2000 넥슨 현대카드 M캐시를 쌓을 수 있다. 또 PC방을 비롯해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 앱,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네이버플러스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청년·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완화와 역세권 중심 주거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청년안심주택의 입주민 만족도가 93.7%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청년안심주택 입주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가 93.7%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1년 전 대비 2.2%p(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조사는 입주완료 후 6개월이 경과된 신규 14개 단지 총 4,409실의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단지 내 안내 포스터의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12월 8~15일 동안 총 1,257명(응답률 28.5%)이 참여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커뮤니티 만족도가 82.6%로 1년 새 21.4%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반면 주거비 만족도는 67.5%로 3.4%p 하락해 개선이 필요한 영역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커뮤니티·운영 개선 성과를 확산하는 동시에 주거비 체감 부담을 낮추는 제도·운영 보완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청년안심주택에 입주하고자 하는 수요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단지별·유형별로 경쟁률 편차가 있으나, 다수 단지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이 나타나며, 청년 공급의 수요가 전반적으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올해 이주를 앞둔 서울 정비사업 구역 43곳 중 91%인 39곳이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으로 이주비 조달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세대수로 놓고 보면 주택 3만1,000호가 대출규제로 인해 공급 지연이 우려되는 셈이다. 정부의 6·27 가계부채 관리강화 방안과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현재 정비사업 현장에는 1주택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 다주택자 LTV 0%, 대출 한도 6억원의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1월 27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7월부터 7개월간 20회에 걸쳐 전체 정비사업 현장의 피해 상황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한 뒤 정부에 이주비 대출 규제 합리화를 촉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 43곳 중 대출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3곳(시행일 전 관리처분인가 완료)과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이주비 융자를 승인받은 모아주택 1곳을 제외한 39곳이 규제 영향권에 놓였다. 이 중 재개발·재건축이 24곳(약 2만6,000호), 모아주택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15곳(약 4,000호)이다. 대출 규제로 인해 조합들은 이주비가 턱없이 부족해져 시공사 보증을 통한 제2금융권 추가 대출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지난해 전국의 땅값이 2.25% 상승하며 3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땅값 상승을 주도했다. 1월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조사 결과 전국의 지가 상승률은 전년(2.15%) 대비 0.10%포인트 상승한 2.25%였다. 서울은 4.02%, 경기는 2.32%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은 지난 한 해 3.08% 올라 전년(2.77%) 대비 높았으나, 지방권은 0.82%로 전년(1.10%)보다 낮았다. 전국 252개 시군구 중 44곳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상승률 상위는 서울 강남구(6.18%), 용산구(6.15%), 서초구(5.19%) 등으로 조사됐다. 전체 시군구 중 200곳은 0.00~2.40% 수준에 분포했으며, 인구감소지역 89곳은 0.63%로 비대상지역(2.39%)보다 낮았다. 4분기 지가변동률은 0.61%로 직전 분기(0.58%) 및 전년 동기(0.56%) 대비 소폭 상승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 내 상업지역(2.62%),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 토지(2.59%)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경제타임스 AI기자 | 미디어 플랫폼 기업 아시아경제(127710)는 2026년 1월 21일 주요주주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스톤PE)가 자사 주식 330만7853주를 장외에서 추가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키스톤PE의 총 보유 주식 수는 676만3840주로 늘었으며, 지분율은 기존 대비 상승한 19.38%를 기록했다. 해당 거래는 브로드하이자산운용이 관련된 장외 매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주당 매수가는 1,257원이었다. 그러나 아시아경제의 전환사채 등 전환권 행사로 인해 발행주식 총수가 3490만4082주에서 4305만5175주로 증가할 경우, 키스톤PE의 보유 지분율은 15.71%로 희석될 전망이다. 2026년 1월 27일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아시아경제의 주가는 전일 대비 2.72% 하락한 1,10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실적(2024년 12월 연결 기준)에 따르면, 아시아경제의 자산총계는 3,708억원, 부채총계는 2,799억원, 자본총계는 90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78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 352억원, 당기순손실 768억원으로 집계되며 적자 폭이 확인됐다. 아시아경제는 2015년 7월 31일 코스닥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