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금융그룹이 지난 12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돕고 유망 스타트업이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2025 HUB Day(허브데이)'를 개최했다고 12월15일 밝혔다. '2025 HUB Day'는 'KB스타터스' 참여 기업과의 협업·지원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스타트업 데모데이다. KB금융은 정부의 육성·투자 기관, 창업 지원 기관,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을 대상으로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 참여 기업을 중심으로 정부·투자기관·액셀러레이터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B금융은 2015년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랩 ‘KB Innovation HUB센터’를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총 394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으며, 누적 투자금액 3044억 원, 제휴 성과 422건을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KB국민카드의 ‘퓨처나인’ 프로그램과 KB스타터스를 통합 운영하며 그룹 차원의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일원화했다. 기술 검증부터 사업화,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이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이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고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여가 혜택을 마련하며 고객 친화적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SKT는 자사의 키즈 서비스 브랜드 ‘ZEM(잼)’과 T멤버십을 중심으로 한 특별 이벤트를 통해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2월15일 밝혔다. ZEM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SKT의 대표 키즈 브랜드로, 어린이용 스마트폰과 요금제, 그리고 올바른 디지털 습관 형성을 돕는 ZEM 앱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ZEM 앱은 실시간 위치 확인, 스마트폰 및 앱 이용시간 관리, 유해 콘텐츠 차단 등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교육 콘텐츠까지 더해 누적 다운로드 640만 건을 돌파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 이벤트의 핵심은 ZEM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로 추가한 고객에게 제공되는 공연·전시 할인 혜택이다. 고객은 채널을 추가한 뒤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총 6종의 어린이 공연 및 전시를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할인 대상에는 뮤지컬 100층짜리 집, 호두까기인형, 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실손의료보험의 구조적 한계가 다시 수치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지급한 실손보험금이 9조원에 육박하며, 그 중심에 도수치료 등 비급여 진료의 과잉 이용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해율은 이미 손익분기점을 크게 웃돌며 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재차 부각시키고 있다. ■ 실손보험금 9조 눈앞…증가 속도 더 가팔라져 12월15일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대 손해보험사에 따르면, 올해 1~9월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8조4천84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수치다. 실손보험금은 2021년 이후 연평균 7.6% 증가해 왔지만, 올해는 증가 속도가 한층 가팔라졌다. 고령화와 의료 이용 증가라는 구조적 요인에 더해, 비급여 진료 중심의 보험금 청구가 급증한 결과로 해석된다. ■ 정형외과 ‘압도적 1위’…비급여 비율 70% 넘어 진료과별로는 정형외과가 1조8천906억원으로 전체의 22.3%를 차지하며 29개 과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정형외과의 비급여 비율은 70.4%로, 전체 평균(57.1%)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 비급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주택담보대출을 옥죄는 6·27, 10·15 대책의 여파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계대출 총량은 정체됐지만,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마이너스통장(신용 한도대출)을 중심으로 신용대출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이른바 ‘규제 풍선 효과’다. 주택·부동산 시장을 겨냥한 대출 규제가 오히려 고위험 신용대출을 자극하면서 금융권의 리스크 구조가 다시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마통 잔액, 3년 만에 최대…증가 속도는 11월의 3배 12월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이달 11일 기준 40조7천5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말(40조837억 원) 대비 불과 열흘 남짓한 기간에 6천745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월말 기준으로 보면 2022년 12월 말(42조546억 원) 이후 약 3년 만에 최대 규모다. 특히 이달 들어 하루 평균 증가액은 613억 원으로, 11월 평균(+205억 원)의 약 3배에 달한다. 한때 저금리와 ‘영끌·빚투’ 열풍으로 2021년 4월 말 52조8천956억 원까지 치솟았던 마통 잔액은 이후 금리 인상과 가계대출 규제로 30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445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3천만 명이 넘는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해킹 사고와 이커머스 1위 기업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플랫폼 기업이 보유한 금융적 영향력과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장치 사이의 괴리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다. 문제의 핵심은 이들 기업이 막대한 자산과 결제·정보 흐름을 통제하면서도 금융회사에 준하는 책임과 규제에서는 벗어나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은행·카드사와 다를 바 없는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사고 발생 시 적용되는 감독·제재 체계는 전혀 다르다. ■ 금감원 손 닿지 않는 ‘쿠팡 본체’ 쿠팡의 경우 금융당국의 직접 감독이 가능한 대상은 전자금융업자로 등록된 쿠팡페이에 한정된다. 쿠팡은 2020년 결제·포인트·송금 기능을 물적 분할했지만, 실제 이용자 데이터는 ‘원 아이디(One-ID)’ 체계로 통합 관리되고 있다. 그럼에도 쿠팡 본체는 금융회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금융감독원의 직접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행 전자금융거래법은 고의적 정보 유출이 입증될 경우 최대 6개월 영업정지를 규정하고 있지만, 해킹과 같은 외부 침입 사고에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국은행이 12월12일 발표한 ‘2025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2.6% 상승하며 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3.8%) 이후 최고 수준이다. 11월 수입물가지수(2020년=100, 원화 기준 잠정치)는 141.82로 집계됐으며, 10월(138.19)보다 크게 올랐다. 특히 7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소비자물가에도 상방 압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10월 평균 배럴당 65.00달러에서 11월 64.47달러로 0.8% 떨어졌다.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이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10월 평균 1,423.36원에서 11월 1,457.77원으로 상승하며 2.4%의 변동을 기록했다. 환율 급등은 수입 원자재와 에너지 비용을 크게 끌어올려, 수입물가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하락보다 환율 상승의 영향이 훨씬 강력했다고 분석하며, 이러한 흐름이 내년 초 소비자물가에도 상방 압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결국,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완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5'이 성황리에 12월12일 막을 내렸다. '미래를 다시 쓰는 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비즈니스 성과가 터져 나오는 '실전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당초 목표치(2,000건)를 훌쩍 뛰어넘는 2,800여 건의 비즈니스 매칭이 성사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컴업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번개장터의 성공적인 글로벌 확장 사례와 더불어, 벤처투자 업계의 리더십들은 '실리콘밸리 카피캣'을 넘어 '로컬에서의 압도적 우위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성공 방정식으로 제시하며 K-벤처의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냈다. ■ 'K-컬처 리커머스'로 국경 넘은 번개장터의 실험 이번 컴업에서 주목받은 사례 중 하나는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의 글로벌 확장 전략이다. 번개장터는 K-팝 굿즈 구매를 원하는 해외 팬들이 결제 우회 경로를 찾는다는 실제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포착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이용자 전용 서비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자금세탁 위험성이 높은 업권을 중심으로 검사 강도를 대폭 높이기로 했다. FIU는 1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검사 수탁 기관 협의회’에서 최근 전자금융업자와 상호금융권에서 발생한 자금세탁 사고를 언급하며,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집중 점검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FIU는 특히 자금세탁방지(AML) 제도 이행과 관련해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에서 일부 금융사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기본적인 체계는 갖춰졌지만, 고도화된 위험 분석과 내부 통제 역량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FIU는 전문 검사 인력을 통한 심층 점검을 강화하고, 위법 사례별 제재 기준을 유형화해 검사 수탁 기관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검사 업무의 표준화를 위한 세부 실무 지침도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다. FIU는 이번 평가에서 점수가 낮거나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기관을 내년 검사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혀, 금융권 전반의 긴장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그랜드코리아레저(사장 윤두현)와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재경)은 12월12일(금) 서울 시청 프레지던트 호텔 모짤트홀에서 ‘2025년 이웃사랑실천상·GKL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웃사랑실천상·GKL사회공헌상’은 심사를 통해 진정성과 공익성, 확산 가능성을 갖춘 최우수 사례 4명이 ‘GKL사회공헌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GKL사회공헌상 △대상은 강원도 춘천에서 바라타리아 서점을 운영하는 강은영, 장남운 부부가 수상했다. 부부는 ‘미미책(미래로 보내는 미리 계산한 책선물)’ 프로그램을 통해 서점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책과 선물한 사람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이외에도 △행복나눔상에는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며 시설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활동을 벌이고 있는 청년 박유미 씨 △사랑나눔상에 전남 곡성 뚝방마켓을 만들고 운영하는 임원자 씨 △희망나눔상에 서울 동숭동 일대에서 무료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는 배영근 씨를 선정했다. 시상식에서는 각 수상자들의 활동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가족과 추천인 등 행사 참석자들의 축하와 시상품이 전달되는 가운데 이웃사랑실천상 수상자 중 여호현 씨가 운영하는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부산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지구가 지방 노후계획도시 첫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지구별 각 1개소 총 5개 단지 7,318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대전과 인천도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선정에 착수, 본격적인 전국 정비사업 확산을 추진 중이다. 12월12일 국토부에 따르면 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공모 결과 화명·금곡지구 12번 구역(코오롱하늘채1차 및 2차) 2,624호와 해운대지구 2번 구역(두산1차, LG, 대림1차) 4,694호가 선정됐다. 지난해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5곳에서 선도지구 3만6,000 호를 선정한 데 이어, 지방권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추진되는 첫 사례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상반기 부산에도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신설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기 신도시 5곳에서 운영 중인 센터로, 한국부동산원-한국국토정보공사(LX)-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주민 대상 사업절차·제도 안내,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특별정비구역 지정 및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 향후 사업절차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정비 추진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