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이니텍 자회사 케이클원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KRWIN’. 원화를 담보로 한 첫 해외 상용화 모델로,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확산을 예고하고 있다. KRWIN은 예금 담보 1:1 구조로 설계돼 기존 변동성 높은 가상자산과 달리 안정적 가치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구조적으로는 글로벌 1위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의 달러 페깅(1USDT=1USD) 모델과 유사하지만, 국내 예금 기반으로 원화 가치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현재 이더리움(ETH) 네트워크 기반으로 발행됐으며, 시범 단계(POC)에서는 사용자 상환 기능은 제한된다. 케이클원은 향후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실사용 검증을 진행하고, 국내 규제 정비 이후에는 K-콘텐츠, 관광, 결제 산업 등과 연계해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AI XPU 시대, 삼성·하이닉스 주식과 실적이 급등하고 있다. AI 반도체 생태계가 GPU 중심 구조에서 XPU(이기종 가속기) 중심 구조로 전환되는 가운데, HBM(고대역폭 메모리)와 첨단 패키징 기술을 모두 보유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구조적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XPU는 CPU·GPU·NPU 등 다양한 연산 코어를 하나의 패키지에서 통합해 작동시키는 차세대 반도체 구조로, AI 연산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이기종 가속기(heterogeneous accelerator) 기술이다. 이 구조의 핵심은 막대한 데이터 병렬처리를 감당할 고대역폭 메모리(HBM)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국 LAFC 홈구장이 K팝으로 물든 밤. 하이브와 LAFC가 공동기획한 ‘K-컬처 페스티벌’은 BTS,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등 하이브 아티스트 음악과 함께 22,000여 관중을 열광시켰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민족의 스승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36회 도산의 밤’이 7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렸다. 흥사단(이사장 직무대행 조현주) 주최, 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원장 김철균)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산 선생의 탄생일(11월 9일)을 기념해 매년 개최되며, 도산의 실천정신을 이어온 인물들에게 ‘도산인상’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는 △박주정 전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 부문)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경영 부문) △한용외 인클로버재단 이사장(사회통합 부문)으로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도산 선생의 초상이 새겨진 순금 상패가 수여됐으며, 한용외 이사장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도 함께 전달됐다. 구자관 도산아카데미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도산 선생께서는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라 하셨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열정과 헌신으로 도산 정신을 이어가신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주정 교수는 위기 청소년 지원조직 ‘부르미’ 창설과 대안학교 ‘용연학교’ 설립을 통해 ‘함께 사는 교육’을 실천해온 교육자로 평가받았다. 그는 도산의 ‘애기애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며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여론은 냉담하다. ‘대출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처방이 오히려 수요 심리를 자극해 가격 상승 기대를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11월5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458명 중 52%가 “내년 상반기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상승 응답률 62%를 기록했던 2021년 하반기 이후 5년 만의 최고치다. 하락 응답자는 14%, 보합은 34%로, 상승 vs 하락 전망의 격차는 3.7배에 달했다. ■ “공급보다 규제”…정책 신뢰는 약해졌다 응답자들은 집값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핵심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35.31%)”을 꼽았다. 이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12.63%),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 부족(10.9%), 정부 규제에 따른 매물 잠김(8.91%), 대출 규제 풍선효과(6.52%)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10·15 대책이 공급 확대보다는 대출 억제 중심의 ‘수요 통제형’ 규제로 구성되면서, 오히려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끄는 민간 R&D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월7일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미래기술육성사업 2025 애뉴얼 포럼’은 삼성이 지난 10여 년간 추진해온 기초과학·소재·ICT 융복합 연구 생태계 지원의 결실을 공유하는 장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 여야 국회의원,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총괄 사장 등 정·재·학계 인사 약 400명이 참석해 삼성의 기술지원 사업이 국가 혁신 역량을 뒷받침하는 핵심 축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 12년간 1조1천억 투자…‘앤드 투 앤드(End-to-End)’ 육성 모델 삼성의 미래기술육성사업은 2013년 출범 이후 기초과학·소재기술·ICT 융복합 등 과학기술 전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대표 민간 프로젝트다. 총 1조5천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12년간 880개 과제를 선정, 누적 1조1,419억 원의 연구비를 집행했다. 이 사업의 핵심은 연구비 지원을 넘어 과제 선정 → 연구 성과 극대화 → 기술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앤드 투 앤드(End-to-End)’ 육성 체계다.
삼성전자는 11월7일 사업지원T/F 사장단과 임원의 위촉업무 변경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위촉업무 변경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 → 삼성전자 회장 보좌역 △박학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 →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진단실장 사장 →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전략팀장 △주창훈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 →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경영진단팀장 △문희동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 →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People팀장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PBS(Project-Based System·연구과제중심운영제도)는 1996년 도입된 연구관리 제도로, 정부 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연구자의 인건비를 외부 과제 수행을 통해 직접 확보하도록 한 운영 방식이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연구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부작용이 드러났다. PBS 체제에서는 연구자 개인이 자신의 급여를 확보하기 위해 외부 과제를 지속적으로 수주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성과 중심의 연구문화가 고착화되고 장기·기초 연구가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연구비 확보 경쟁이 과열되면서 행정·보고 업무가 과중해지고, 연구자들이 본연의 연구보다 과제 관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구조적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로 인해 연구자들은 안정적 연구 환경을 보장받지 못하고, 창의적·도전적 연구를 수행하기 어려운 한계에 부딪혔다. 정부는 이번 PBS 폐지를 통해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연구기관이 인건비와 행정업무를 책임지는 ‘자율·책임형 연구환경’으로 전환해 과학기술 인재들이 연구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5년간 총 100명의 ‘국가과학자’를 선발하고, 연구자 중심의 혁신적 R&D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대적 개편에 나선다. 단순한 연구비 지원을 넘어 과학자를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는 ‘롤모델 육성 프로젝트’이자, 과학기술 기반 국가경쟁력 재정립 전략의 첫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 “국가 경쟁력은 과학기술 인재에서”…‘국가과학자’ 제도 신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7일 대통령실 현안브리핑에서 ‘과학기술 인재 확보 및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과학자가 존중받는 나라,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부터 매년 20명씩 5년간 총 100명의 국가과학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은 단순한 연구비 지원 대상이 아닌, 이공계의 ‘국가 대표 롤모델’로서 사회적 예우와 연구 자율성을 부여받는다. 연간 1억 원의 연구지원금 및 활동비 지급이 검토되고 있으며, 선발 대상은 젊은 혁신 연구자부터 경력 과학자까지 폭넓게 포함된다. 하 수석은 “젊은 과학도들에게 ‘저런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롤모델을 제시하겠다”며 “과학이 국가의 성장축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LG전자가 인도를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글로벌 핵심 소비·수출 허브’로 격상시키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R&D·생산·판매·서비스를 아우르는 완결형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하며, 인도를 ‘제2의 내수시장’이자 ‘글로벌 공급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11월7일 LG전자는 “인도에서 조립 중심의 공장을 넘어 연구개발·서비스·판매망을 모두 결합한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 중”이라며 “저비용 생산기지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지(Global Supply Hub)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도, ‘제조기지’에서 ‘내수시장’으로 전환 LG전자는 인도를 단순 생산 중심이 아닌 주요 소비시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 가정의 특성을 반영한 ‘사리(Sari) 세탁기’, 수질·전압 특성에 맞춘 냉장고·정수기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생활 속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인도 현지 법인 ‘LG Electronics India’의 상장을 통해 현지 투자자 기반을 확보하고, 인도를 ‘생산+소비+투자’ 삼각축으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조주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