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軍 공백기라는 '인고의 시간'이 오히려 거대한 '이연 수요(Pent-up demand)'를 축적하는 발판이 됐다. 글로벌 슈퍼 IP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와 신규 파이프라인의 성장이 맞물리며 하이브가 한국 엔터 산업의 실적 지도를 다시 쓰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대장주 하이브(HYBE)(352820)가 글로벌 슈퍼 IP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복귀를 기점으로 전례 없는 실적 성장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다. 약 2년간의 군 공백기를 마친 BTS가 오는 3월 20일 컴백함에 따라, 그간 축적된 글로벌 팬덤의 이연 수요가 실적으로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3월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하이브의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75.5% 급증한 4조6500억원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17.4%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6073억원(영업이익률 13.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BTS의 활동 재개와 더불어 후배 아티스트들의 가파른 성장세가 맞물린 결과다. 이번 BTS의 컴백 앨범은 이미 선주문량만 약 400만장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정식 발매 후 추가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결제 산업의 중심추가 단순한 '간편 지불'에서 구매 결정권을 가진 '디지털 지갑'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사용자가 직접 클릭해 결제하던 시대에서 AI 에이전트가 예산과 선호를 분석해 스스로 자금을 집행하는 '보이지 않는 결제' 시대로의 진입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 인간의 클릭 사라진 결제…AI 에이전트가 ‘지갑’ 통제 한화투자증권은 3월17일 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결제 산업이 인터넷의 마지막 인프라 레이어로서 '가치 교환 프로토콜'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인간이 결제 버튼을 누르는 UI(사용자 환경)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기계 간 거래(M2M)를 지원하는 API 기반의 자동화 정산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서클(Circle)이 선보인 ‘나노페이먼트’ 테스트넷은 인간의 개입 없이 0.0001달러 단위를 실시간 정산하며 결제가 ‘보이지 않는 인프라’로 전이되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결제 주체가 인간에서 AI 에이전트로 전이됨에 따라 기존의 포인트나 캐시백 위주 마케팅 전략은 위협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플랫폼 ‘30% 통행세’ 종말…정부 주도 인프라
경제타임스 AI기자 | 디지털대성(068930)은 2025사업연도부터 2028사업연도까지 매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최소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17일 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주환원 기준은 연결재무제표상 지배지분순이익이며, 일회성 비경상 손익은 제외해 산정한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원 정책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대성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강화해 이익창출 능력을 높이고,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배당 절차도 개선한다.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기준일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투자자 친화적인 선진 배당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또한 조세특례제한법 제104조의27 기준 고배당기업에 해당하며, 직전 사업연도인 2025년 배당성향은 63.7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3월 17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디지털대성의 주가는 전일 대비 50원(0.56%) 상승한 8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024년 12월 연결 기준 실적을 보면 자산총계는 3380억원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변동성 확대로 인한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국내 IT 및 전기전자 업종의 기초체력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상향 조정과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 엔비디아 GTC 2026을 통한 '피지컬 AI' 협력 기대감이 주가 반등의 강력한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IT 업종은 이스라엘-이란 분쟁 등 지정학적 불안 요인에 따른 심리적 위축으로 고점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삼성전자 갤럭시S26의 예약 판매 호조가 수요 둔화 우려를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2026년 1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역시 기존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여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 애플의 '아이폰 폴드' 출시와 전략적 변곡점 2026년 하반기 IT 시장의 최대 화두는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본격 진입이다. 애플은 오는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2008년 전고점을 돌파하고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는 등 대외 변수 충격이 이어지면서 국내 채권시장이 정부 개입 여부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현재 국고채 금리의 상단은 정책당국의 대응 능력과 의지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국고 3년물 3.40%, 10년물 3.80% 수준이 당국의 마지노선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후반부터 이란 전쟁 상황이 악화되면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145달러까지 치솟아 2008년 7월 전고점을 넘어섰다. 달러/원 환율 역시 200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500원을 상향 돌파했다. 환율은 당국의 개입으로 일시적으로 1460원대까지 내려왔으나 이후 꾸준히 반등하며 심리적 저지선을 넘어섰다. 이 같은 대외 충격은 국고채 금리 상승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 3월 9일 한국은행이 단순매입을 발표한 직후 국고 3년물 금리는 3.42%(전일 대비 +19.3bp), 10년물은 3.74%(+12.3bp)로 급등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당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진지하게 검토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현 수준은 부담스러운 레벨”이라고 지적했다. &l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현대오토에버(307950)가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현대차증권은 3월16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오토에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 13일 종가(41만2500원) 대비 약 40%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9814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59.8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해당 밸류에이션은 현대오토에버·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트론 3사 합병 당시 기대감이 반영됐던 시기의 PER 상단을 고려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약 125조원을 투자해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전환을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시스템 통합(SI)과 IT 아웃소싱(ITO)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오토에버는 그룹 내 핵심 IT 계열사로서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로보틱스 사업도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팟’과 ‘아틀라스’를 생산 공정에 투입할 경우, 현대오토에버가 시스템 구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이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ETF 상장과 글로벌 학회 이벤트를 앞두고 수급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SK증권 제약·바이오 담당 이선경 연구원은 16일 발표한 ‘Weekly Insight’ 보고서에서 “코스닥 바이오텍이 ETF 상장 효과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주요 학회 일정과 글로벌 기술이전 이벤트가 단기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3월 9~13일) 코스피 제약 지수는 2.5% 하락하며 코스피 대비 0.8%포인트 낮은 성과를 기록했으나, 코스닥 제약 지수는 0.9% 상승해 코스닥 대비 1.05%포인트 높은 흐름을 보였다. 특히 3월 10일 ‘KoAct/TIME 코스닥액티브 ETF’ 동시 상장에 이어 오는 17일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ETF’ 상장이 예정돼 있어 기술이전 관련 종목 중심으로 선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2796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으며, 셀트리온은 미국 FDA의 바이오시밀러 규제 완화로 임상 비용을 최대 2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상법 개정안의 통과로 자사주 소각이 의무화되면서, 기업들이 자사주를 소각하는 대신 임직원 보상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기업의 우수 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주식보상제도(Stock Compensation) 플랫폼 서비스를 잇달아 강화하며 기업금융(IB)과 리테일을 잇는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NH투자증권은 3월 13일 'N2 주식보상제도 연계서비스'의 고도화를 발표하며 시장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NH투자증권의 차별점은 글로벌 주주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인 쿼타랩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11개국 2만3000여 개 기업의 관리 노하우를 플랫폼에 녹여냈다는 점이다. 특히 단순한 주식 매매 지원을 넘어 RSU(후지급형 주식보상)와 같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권리' 형태의 보상까지 계좌 잔고에 표시해 임직원이 가시적으로 성과를 체감하게 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넥센타이어, 크래프톤 등 4500여 명의 임직원에게 130억원 규모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무 운영 능력을 입증했다. 주식보상 시장을 둘러싼 대형 증권사들의 경쟁 지형은 각사의 강점에 따라 뚜렷한 특색을 보인다. 미래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국내 대표 IT 정보서비스 기업 헥토이노베이션(214180)이 본업과 자회사의 가파른 동반 성장세에 힘입어 증권가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유안타증권이 신사업 모멘텀에 주목한 데 이어 유진투자증권은 실적 가시성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사업 다변화 성공에 따른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예고되면서, 시장에서는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는 현 주가의 재평가(Re-rating)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유진투자증권은 313일 헥토이노베이션에 대해 사업 다변화의 성공적인 안착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IT정보서비스와 핀테크, 헬스케어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전망한 2026년 연간 실적(연결 기준) 예상치는 매출액 4373억원, 영업이익 629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4%, 25.3% 증가한 수치로,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이 반영된 결과다. 같은 날 유안타증권 역시 헥토이노베이션의 사상 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하나증권은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산업가속화법(IAA) 초안이 역내 공급망 강화와 제조업 비중 확대를 핵심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럽 내 생산 기지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한국 이차전지 기업들의 수혜 강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 김현수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지시간 기준 지난 3월 4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산업가속화법 초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공공 재정을 적극적으로 투입하여 철강과 자동차 및 배터리 등 주요 전략 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의 탈탄소화를 촉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유럽연합은 이번 법안을 통해 역내 국내총생산(GDP) 내 제조업 비중을 2024년 14.3% 수준에서 2035년까지 20%로 확대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법안은 유럽 내 자급자족 체계를 구축하여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친환경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김 연구원은 유럽 내에서 배터리와 태양광 등 핵심 전략 부문의 공급망을 내재화하려는 정책적 의지가 강해짐에 따라, 이미 현지에서 대규모 생산 설비를 가동하며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