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KB증권이 신용거래를 활용하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리워드를 누적 제공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인다. KB증권은 내년 1월 31일까지 비대면 위탁계좌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리워드 쌓이는 신용 순매수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월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Prime센터(비대면·은행연계) 계좌를 보유한 국내 거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주식 거래가 가능한 위탁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면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신용융자 및 대용매매 거래 실적에 따라 경품 추첨 기회와 신용쿠폰이 제공된다. 이벤트 기간 중 신용거래를 처음으로 체결한 고객은 거래 다음 날부터 ‘럭키드로우'(응모 또는 참여 기회를 부여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마케팅 기법에 참여할 수 있다. 럭키드로우는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경품은 △신세계상품권 5만원 △배달의민족 상품권 3만원 △올리브영 상품권 1만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Tall) △다이소 상품권 3천 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주간 신용 순매수 금액에 따라 신용쿠폰도 차등 지급된다. 주간 순매수 금액이 △10억원 이상일 경우 30만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글로벌 초고액자산가들의 투자 지형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미국 자산 비중을 줄이고, 서유럽과 중국으로 시선을 옮기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세 리스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억만장자들은 ‘수익 극대화’보다 ‘분산과 회복력’을 핵심 투자 키워드로 삼고 있다. 12월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UBS(Union Bank of Switzerland)가 최근 발표한 연례 억만장자 고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향후 12개월간 가장 유망한 투자 지역으로 서유럽과 중국을 꼽았다. 이는 지난 수년간 미국 중심으로 형성됐던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이 전환점에 들어섰음을 시사한다. ■ 서유럽·중국 선호 급등…‘미국 독주’에 균열 조사 결과, "서유럽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40%로, 지난해(18%)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역시 34%로 전년(11%)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투자 선호도도 8%포인트 높아지며 전반적인 비미국권 자산 선호가 확대됐다. 반면 북미 지역에 대한 투자 의향은 뚜렷하게 낮아졌다. 올해 북미에 투자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중국이 반도체 산업 지원에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기술 자립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을 국가 전략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2월13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이 2000억 위안(약 42조원)에서 최대 5000억 위안(약 104조원) 규모의 인센티브 패키지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보조금과 금융지원이 결합된 형태로, 구체적인 지원 범위와 대상 기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지원 규모는 최소치만 놓고 보더라도 미국의 반도체지원법(CHIPS Act) 배정액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단일 국가 기준으로 실시하는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 트럼프 행정부의 H200 수출 승인 이후에도 ‘기술 자립’ 기조 유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엔비디아 고성능 칩(H200)의 중국 수출을 승인한 이후에도 중국 정부의 방향은 변함없는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오히려 정부 산하기관을 중심으로 엔비디아 칩 구매 절차를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고려아연이 미국 현지에 약 10조원 규모의 전략광물 제련소 설립을 추진하면서, 한미 간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와 주요 방산 기업이 약 2조원을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한국 제련 기술의 국제적 위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2월15일 외교·통상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미국 제련소 투자안을 논의한다. 이번 사업은 고려아연과 미국 측이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전략 광물 제련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으로, 미국 국방부·상무부·방산 전략기업 등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는 구조다. ■ 중국의 전략광물 규제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미국, 고려아연에 ‘러브콜’ 중국이 희토류·안티모니·비스무트 등 전략광물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미국 산업계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 특히 반도체·방산·항공우주 등 미국의 핵심 산업은 특정 전략광물 의존도가 높아, 수급 안정성이 국가안보 이슈로까지 부상했다. 이 과정에서 습식·건식 공정을 결합한 제련 기술을 보유한 고려아연은 미국 측의 유력한 파트너로 평가받아 왔다. 고려아연은 올해부터 미국에 군수·방산용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주가가 장중 4% 넘게 하락하며 우주항공 섹터 강세 흐름과 달리 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실적이나 업황과 무관한 투자경고 지정 이슈가 단기적인 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주 산업 내 다른 종목들은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2월15일 14시 20분 기준으로 세아베스틸지주(001430)는 전일 대비 10.17%, 에이치브이엠(295310) 9.30%, 컨텍(451760) 7.54%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LS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에이치브이엠이 국내 유통사를 통해 미국 우주기업에 특수합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우주 산업 중심의 매출 구조 강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해당 이슈가 반영되며 에이치브이엠 주가는 급등하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우주 시스템 솔루션 기업인 컨텍 역시 외국인 투자자의 3일 연속 순매수 흐름이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 우주 밸류체인 최상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가는 왜 약세인가 업계에서는 우주항공 대장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꼽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의 제작 총괄을 담당하며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국내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자 주가가 급락하고 투자자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지정 발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며 관련 계열사인 SK스퀘어도 동반 하락하는 등 시장 충격이 현실화됐다 . 거래소는 이번 지정이 2023년 CFD(차액결제거래) 기반 주가조작 사태를 계기로 도입한 초장기 상승·불건전 요건 적용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당 요건은 최근 1년간 200% 이상 상승한 종목 가운데 최근 15거래일 중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일정 기준을 초과한 날이 4일 이상 반복될 경우 투자경고를 부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정 직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수퍼센트대 하락 마감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단기 수급이 급격히 악화됐다. 투자자들은 신용융자 금지와 대용증권 제외 등 거래 제약이 오히려 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을 저해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전문가와 시장 참여자들은 문제의 핵심으로 대형주 특유의 거래 구조를 지적한다. 해외 기관과 패시브 펀드의 매매가 특정 창구에 집중되는 현상은 정상적 수급임에도 불구하고 관여율을 높게 집계하게 만들며, 이로 인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법인 'PT Korea Investment And Sekuritas Indonesia(이하 KISI)'가 지난 11일 현지에서 지속가능 연계 채권을 발행했다고 12월12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인도네시아 호스피털리티 부문 부동산 개발사인 'PT Pollux Hotels Group Tbk'가 발행하는 5000억 루피아(한화 약 44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 연계 채권(Sustainability-Linked Bond)이다. 조달 자금은 투자 대출 상환, 운영자본 확충과 더불어 태양광 발전 설치 및 재활용수(Recovered Water) 활용 확대 등 ESG 관련 활동에 활용된다. 채권 구조는 A 시리즈 총 550억 루피아(만기 3년, 연 5.85%), B 시리즈 총 4,450억 루피아(만기 5년, 연 6.25%)로 구성됐으며, 두 시리즈 모두 수요예측에서 긍정적인 투자자 반응을 이끌어 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탁기금(Trust Fund)인 'Credit Guarantee and Investment Facility(CGIF)'의 전액 지급 보증을 받고, 인도네시아 신용평가사 'PT Pemeringkat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국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핵심 규제기관 간 이견으로 장기간 표류하면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이미 스테이블코인을 금융 인프라에 편입하며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한국만 규제 공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은은 금융안정 차원에서 은행 지분 51% 이상을 보유한 컨소시엄만 발행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금융위는 “과도한 진입장벽”이라며 비은행권과 핀테크 기업에도 참여 기회를 열어야 한다는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업계는 정부안 제출이 지연되는 원인으로 한은의 강경한 입장을 지목한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해외는 이미 제도권 편입을 마쳤는데 한국은 규제기관 간 힘겨루기로 시장만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국회의원들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부재하면 글로벌 금융 흐름에서 한국만 소외될 수 있다”며 조속한 제도화를 촉구하고 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를 마련해 시장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미국은 ‘Geniu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올해 들어 7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그동안 주로 코스닥 중소형주에 적용되던 시장경보 조치가 대형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2월11일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두 종목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1년 전보다 200% 이상 급등했고, 최근 15일 동안 최고가를 기록한 점이 지정 사유로 꼽혔다. SK하이닉스는 17만400원에서 58만7000원으로 약 244% 상승했으며, SK스퀘어 역시 7만8200원에서 32만4000원으로 314% 뛰어올랐다. 시장경보제도는 주가 급등이나 소수 계좌의 매매 집중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거래소가 위험 신호를 보내는 장치다. 단계는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순으로 강화되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 신용융자 매수가 제한되고 추가 급등 시 거래정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경고 지정 건수는 72건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44건)를 넘어섰다. 최고 단계인 투자위험 지정도 7건으로, 지난해 1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변동성이 큰 코스닥 테마주가 아닌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잇따라 경보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지갑 플랫폼 기업 크리서스(Kresus)와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월11일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크리서스는 금융기관 특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이 자체 브랜드로 활용할 수 있는 B2B(기업 대 기업)·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지갑 및 토큰화 △블록체인 기술 개발 △인적 교류 등에 관해 협력할 예정이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크리서스의 고객 맞춤형 기술 설계 역량은 디지털자산 사업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제도 범위 내에서 블록체인·웹3를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