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코웨이는 자사가 운영하는 휠체어농구단 코웨이 블루휠스의 김영무 감독이 지난 17일 열린 ‘2025 서울특별시 장애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장애체육인의 밤’은 서울시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 관계자들의 활동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체육 관계자 약 240명이 참석했다. 김영무 감독은 휠체어농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팀 운영과 선수 육성을 통해 휠체어농구 종목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2022년 창단된 민간기업 운영 휠체어농구 실업팀으로, 국내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선수단 운영과 경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팀은 장애인 선수들의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장애인 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초·중·고 및 대학, 유소년 단체를 대상으로 한 휠체어농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 대상 대회 개최 등을 통해 종목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원화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6년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고환율 국면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의 거센 해외 투자 열풍과 연기금의 달러 매수세가 원화 가치를 끌어내리는 '수급의 덫'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100 아래서 신음하는 원화…2009년 이후 가장 낮다 12월19일 국제결제은행(BIS,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에 따르면 11월 말 한국 원화의 실질실효환율(REER, Real Effective Exchange Rate) 지수는 87.05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2.02포인트 급락한 수치로, 지난 7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 물가 수준을 100으로 잡았을 때 현재 원화의 가치가 13%가량 저평가되어 있다는 뜻이다. 특히 이번 지수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4월(85.4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질실효환율은 단순 환율뿐만 아니라 교역국 간의 물가 상승률 차이까지 반영한 지표다. 이 지표가 낮다는 것은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물건을 사거나 여행을 갈 때 느끼는 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올해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법원에 신청한 임차권 등기명령 건수가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1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11월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 등)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 건수는 총 2만 5,352건으로 전년 동기(4만 4,538건) 대비 43% 감소했다. 임차권 등기명령은 계약 만료 시점에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세입자의 권리를 법원이 보장하는 제도다. 보증금을 돌려받을 권리를 등기부등본에 표기해 이사를 가도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보존할 수 있게 한다.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 감소는 특히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서울의 경우 신청 규모(4,894건)는 전년(1만 744건) 대비 54% 급감했고 경기도(7,046건)와 인천(2,966건)도 각각 41%, 65% 줄었다. 임차원 등기명령 건수 감소는 최근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임대차 시장은 정부의 6·27 대출 규제를 포함한 각종 대책 이후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과거의 절대적 전세 계약건수가 줄어 들었다는 것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18일 기준)은 총 5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조성된 ‘제주 수악오름 도시 숲’이 12월19일 공식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아시아홀딩스 박설희 대표, 위성곤 국회의원, 박은식 산림청 차장, 김영혁 서부지방산림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악오름(해발 474m)은 한라산 둘레길과 연결된 오름으로, 맑은 날에는 한라산 백록담과 서귀포 시내,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고려·조선시대 조랑말 사육을 위해 조성된 현무암 돌담길이 잘 보존돼 역사적·생태적 가치도 높다. 이번 도시 숲은 △빛의 화원 △향기정원 △새소리 명상원 △편백숲 △돌담길 데크로드 등 오감 체험 공간과, 오름 정상까지 이어지는 데크 계단, 명상 평상, 대피소, 전망대 등 트레킹과 휴식이 가능한 산림생태문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버디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생태 스토리텔링이 눈에 띈다. 제주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다섯 마리 새(팔색조, 동박새, 매, 종다리, 큰오색딱다구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안내판과 푯말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생태와 멸종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다. 도시 숲 인근에는 국립산림생태관리센터와 솔마리유아숲도 조성돼 동백, 황칠, 멀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NH농협금융지주가 금융소비자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NH농협금융지주가 금융소비자의 금융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고객 대상 금융교육을 그룹 차원에서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12월19일 밝혔다. 이번 금융교육은 청소년, 고령층, 금융취약계층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금융상품의 기본 구조 이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일상생활에 필요한 금융 상식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지역 사회기관과 협력해 현장 방문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황에 따라 비대면 교육도 병행된다. NH농협금융은 계열사와 협업해 교육 콘텐츠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실제 금융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가 스스로 금융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사후 대응뿐 아니라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금융교육을 통해 소비자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금융은 금융교육 확대와 함께 소비자 보호 체계 점검,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삼성증권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엠팝(mPOP)’ 홈 화면을 개편하고, 개인별 투자 성향에 맞춘 정보 제공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12월1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번에 적용된 ‘마이픽(My Pick)’ 서비스는 이용자의 연령대, 관심 종목, 투자 성향 등 다수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투자 콘텐츠를 홈 화면에 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별도의 메뉴 이동 없이 주요 투자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마이픽’ 화면에는 최근 확인한 종목과 시장 요약을 비롯해 투자 정보 콘텐츠, 보유 종목과 연관된 애널리스트 리포트, 최근 매매 내역, 기초 투자 정보 등이 함께 제공된다. 기존에는 각 정보를 개별 메뉴에서 찾아야 했지만, 홈 화면 중심의 구성으로 정보 접근 과정이 단순화됐다. 삼성증권은 이번 개편이 투자 정보 탐색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의 이용 패턴을 반영한 정보 노출 방식을 통해 개인화된 투자 환경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에게 더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장애인 체육인의 한 해를 되짚고 성과를 기리는 ‘2025 경상북도 장애인 체육인의 밤’ 행사가 18일 안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약 150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체육 발전에 기여한 선수, 지도자,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도 차원의 장애인 실업팀 창단 성과와 고용창출 기여 단체에 대한 공로 패 수여가 이뤄지며 장애인 체육의 저변 확대에 대한 관심을 재확인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도쿄 데플림픽 메달리스트 선수들에 대한 포상과 표창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전국체전 우수 선수 및 단체에도 격려금과 시상금이 전달됐다. 경상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 체육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조화를 이루는 체육 기반 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오렌지플래닛에서 ‘2025 희망메이커톤 임팩트 공유회’를 열고, 올해 진행된 희망메이커톤 프로그램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고 12월19일 밝혔다. 희망메이커톤은 비영리 및 공익 단체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하고, 관련 성과를 공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국제구호단체 코인트리, 한국소아암재단 등 총 8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각 단체가 진행한 캠페인 결과와 실행 과정, 향후 과제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참가 단체들은 위기 청소년 지원, 아동·청소년 교육, 취약계층 돌봄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주제로 활동한 사례를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구영권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투자자 관점에서 본 사회문제 해결과 임팩트’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캠페인 성과와 사회적 파급력을 기준으로 한 ‘임팩트 밸류 어워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희망스튜디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과 후원 자원이 위기 청소년의 자립과 교육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파트너 및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사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국은행이 국내 외환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한 파격적인 '당근책'을 내놓았다. 은행들이 외화를 많이 보유할수록 오히려 이익이 되는 구조를 만들어, 유사시 국가 외환보유액에만 의존하지 않는 견고한 민간 방어벽을 구축하겠다는 포석이다. 한국은행이 외환시장 안정과 수급 개선을 위해 6개월간 한시적으로 금융기간이 예치한 외화예금초과지급준비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한다고 12월 19일 밝혔다. 19일 한국은행은 시중은행이 한은에 예치하는 외화지급준비금 중 법정 평잔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외화지준금은 이자가 전혀 붙지 않는 자산으로, 은행 입장에서는 외화예금을 많이 유치할수록 자산 운용 효율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어왔다. 이번 조치로 은행들은 외화예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더라도 기회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게 됐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이 외화 자산 보유를 부담으로 느끼지 않도록 제도를 설계했다"며 "민간의 외화 보유량을 늘려 대외 충격 시 외화 유동성 공급의 통로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자 지급과 함께 '외화 건전성 부담금(은행세)' 면제라는 강력한 혜택도 병행한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금융지주사와 은행권을 향해 '부패한 이너서클', '참호 구축' 등 유례없이 강한 표현을 사용하며 직격탄을 날렸다. 특정 소수 세력이 지배권을 독점하며 '장기 집권'하는 폐단을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천명함에 따라, 금융권 지배구조 개편을 둘러싼 대대적인 사정 국면이 예고된다. ■ "10~20년씩 해먹어"…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인사 투서'의 실체 이재명 대통령은 12월19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작정한 듯 금융권의 폐쇄적인 인사 문화를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본인에게 쏟아지는 수많은 투서를 언급하며, 은행장 선발 절차의 불투명성과 특정 집단의 지배권 독점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회장 했다가 은행장 했다가 10~20년씩 해먹는 모양"이라는 원색적인 표현은 현 금융지주 체제의 '셀프 연임'이나 '측근 인사'를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주장들이 단순한 음해가 아닌 상당한 타당성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 금융권의 '이너서클' 문화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초강수 대응을 시사했다. ■ 금감원, '검사 착수'로 즉각 화답…1월 입법·조사 가시화 대통령의 질타에 금융당국은 즉각적인 행동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