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주가조작 합동대응단이 출범 두 달 만에 두 번째 타깃으로 NH투자증권을 정조준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비위 차원을 넘어, 국내 M&A 공개매수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NH투자증권 내부에서 미공개 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자본시장 전반의 신뢰를 뒤흔들고 있다. 10월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대상은 공개매수 주관 등 IB(Investment Banking) 업무를 총괄하던 임원으로, 그는 상장사 M&A 과정에서 얻은 미공개 정보를 직장 동료와 지인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공시 전 정보를 활용해 최근 2년간 약 2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금전거래와 이익 공유 정황도 포착됐다. 합동대응단은 이미 초기 단계부터 해당 사건을 내사해왔으며, 이번 압수수색으로 사실상 ‘IB 내부 정보 루프’의 실체를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최근 국내 공개매수 시장의 절대 강자로 평가받는다. 올해만 해도 △코스메카코리아의 잉글우드랩 인수 △SK디앤디 △JTC △코오롱모빌리티 △비올 △제이시스메디칼 등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기획재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0%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개선되는 ‘이중 엔진 회복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경기 반등의 신호가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수출 품목이 선전하고, 민간 소비와 설비투자까지 플러스로 전환된 점이 긍정적이다. ■ "수출·내수 모두 살아났다"…6분기 만의 최대 성장 김재훈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10월28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증가하는 전형적인 회복 국면”이라며 “올해 성장률이 1% 이상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2%로, 2분기(0.7%)보다 크게 개선됐다. 이는 2024년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김 국장은 “우리 경제는 작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0% 내외의 정체 국면을 보였으나, 지난 5월부터 소비심리가 개선되며 본격 회복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성장기여도 측면에서도 순수출 0.1%p, 내수 1.1%p로 집계됐으며, 정부(0.4%p)와 민간(0.8%p)의 기여가 균형을 이루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산후관리협회가 정부의 출산·복지 서비스에 대한 ‘부가세 과세’ 방침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협회는 “국세청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의 본인부담금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고 세무조사까지 강행한 것은 명백한 행정 남용”이라며, 즉각적인 시정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세법 해석 논란을 넘어, 저출산 대응 핵심 복지정책의 신뢰성과 지속성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정치·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 “면세 근거 명확한데”… 국세청, 10년 만에 ‘과세 전환’ 한국산후관리협회(회장 서정환)는 지난 10월24일 성명을 통해 “국세청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 이용자의 본인부담금에 대해 부가가치세 과세를 강행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은 출산가정의 회복과 영아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대표적 정부 사회서비스 사업으로, 보건복지부의 관리·감독 아래 전국 산후관리기관이 수행 중이다. 협회에 따르면 정부는 2008년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사회서비스이용권 사업(바우처사업)을 면세 대상으로 명시했다. 이후 2009년 국세청 해설서와 조세심판원 결정에서도 해당 사업의 면세 여부가 공식 인정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LG전자가 상업용 대용량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본격적인 B2B 확장에 나섰다. 국내 대표 세탁 프랜차이즈인 크린토피아와 협력해 신제품 3종을 공급하며, 빨래방·호텔·병원 등 상업용 세탁 생태계 전반을 겨냥한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LG전자가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 박람회에서 먼저 선보인 라인업으로, 고성능·에너지 효율·사용 편의성을 두루 갖춘 상업용 프리미엄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10월28일, 상업용 대용량 세탁기·건조기·세탁건조기 콤보 등 3종 신제품을 출시하고 크린토피아 잠원 메이플자이점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미국 ‘클린쇼(Clean Show)’, 9월 독일 ‘텍스케어(Texcare)’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세탁 장비 전시회에서 선공개됐으며, 이번 달부터 국내 B2B 시장에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는 크린토피아를 통해 세탁 인프라 실증 거점을 마련하고, 실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빨래방 운영 효율화·서비스 표준화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제품 상업용 세탁기는 LG전자의 독자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트윈 스프레이 기능: 세탁물 속까지 물을 직접 분사해 세탁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기아가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손잡고 국내 택배 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차량 공급이 아니라, 목적 기반 차량(PBV: Purpose Built Vehicle)을 중심으로 한 ‘탄소 저감형 라스트마일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평가된다. ■ 기아-PBV, 택배 산업 전동화의 ‘실질적 출발점’ 기아는 10월27일 서울 강남구 브랜드 체험관 ‘기아360’에서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PBV 활용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신호룡 쿠팡파트너스연합회 회장(HR그룹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쿠팡파트너스연합회는 쿠팡 산하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와 배송 위수탁 계약을 맺은 전국 택배업체들의 연합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쿠팡 배송망의 전동화 및 효율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PV5 실증 완료… 택배 업무에 최적화된 전동화 PBV 기아는 최근 공개한 첫 전동화 PBV ‘PV5’를 협력 모델의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이미 PV5의 카고 롱 모델을 중심으로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소속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조정을 받았다. 글로벌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 심리와 반도체 수익성 우려가 겹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2차전지·바이오·인터넷 등 일부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10월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42포인트(0.80%) 내린 4,010.41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3,972.56까지 밀리며 4,000선을 내줬지만, 장 막판 일부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 폭을 축소했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이 1조 6,381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 5,735억원, 기관은 925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지수 하락의 중심이었다. 대만 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가 “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가격을 경쟁사보다 낮게 제시했다”고 보도하자 수익성 악화 우려가 확산됐다. 이 여파로 삼성전자(-2.45%)와 SK하이닉스(-2.62%)가 동반 하락, 지수를 20포인트 이상 끌어내렸다. 이번 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핵심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을 지원하기 위해 수소 셔틀버스 20대를 제공한다. 이는 글로벌 정상급 인사들이 참가하는 국제 비즈니스 포럼에 한국의 수소경제 기술력과 친환경 모빌리티 역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0월31일까지 경북 경주시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2025’ 행사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단, 글로벌 기업 CEO, 학계 전문가 등 1000여 명의 주요 인사 이동을 위해 수소 셔틀버스 20대를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셔틀버스들은 부산·포항·경주 주요 숙박지와 행사장(경주예술의전당)을 오가며, APEC 참가자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모든 셔틀에는 ‘APEC CEO 서밋 2025’ 공식 래핑 광고가 부착돼, 행사 홍보와 더불어 ‘한국형 수소 모빌리티 기술력’의 상징적 전시 효과도 노린다. 이번에 운행되는 수소버스는 SK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액화수소 공급망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차량이다. 이 버스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해 수소와 공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0월31일부터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수소전기차·PBV(목적기반차량)·로보틱스 기술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전시·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의 정상과 글로벌 기업 리더, 국제기구 대표 등 약 2만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 외교·경제 무대로, 현대차그룹은 “한국형 수소경제 모델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수소 리더십’의 실체를 보여주는 자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 New NEXO)’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신형 넥쏘가 정상급 외교 무대에 공식 공개되는 첫 사례로,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수소 기술력과 친환경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세계에 각인시키는 상징적 순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APEC 경제전시장 한류·첨단미래산업관(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도 신형 넥쏘가 다음달 22일까지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이곳에서는 △연료전지 스택의 작동 원리를 보여주는 실물 모형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홍보 영상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유럽 최대 은행 HSBC가 올해 3분기(7~9월) 세전이익 73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59억8천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일회성 충당금 부담이 컸음에도 순이자이익 확대와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이를 상쇄했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은 HSBC가 글로벌 금리 정점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법적 리스크와 자본비율 하락이라는 과제가 남았다. HSBC는 10월28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9월 말 기준 3개월간 세전이익이 7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59억 8천만 달러를 22% 이상 웃돌았다. 감소의 주된 원인은 법적 충당금 14억 달러를 포함한 일회성 비용이다. 이를 제외하면 HSBC의 기본 영업이익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평가된다. 3분기 총매출은 17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170억 5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은행 측은 “순이자이익(NII)의 꾸준한 성장과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 개선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며 “글로벌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자산 운용 및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CU가 건강지능(Health Intelligence, HQ) 트렌드에 발맞춰 하반기 ‘더건강 시리즈’ 신제품 5종을 출시하며, 편의점 간편식 시장의 ‘건강 고도화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라인업은 저염·저당·고단백 콘셉트를 강화하고, 파로·통밀·현미 등 저당 위주 곡물을 활용해 ‘빠르지만 건강한 한 끼’를 추구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HQ(Health Intelligence)는 단순한 건강관리가 아니라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인식하고 이에 맞는 식습관·소비습관을 실천하는 능력을 뜻한다. CU는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 지난 2021년부터 ‘더건강’ 간편식 시리즈를 운영해왔으며, 누적 판매량이 280만 개를 돌파했다. 올해 하반기 신제품은 △단호박 훈제오리 △저당 찜닭앤파로밥 △저당치킨샌드 △곡물 참치삼각 △파로현미참치김밥 등 5종으로 구성됐다. ‘단호박 훈제오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단호박에 고단백 훈제오리를 더해 영양 균형을 맞췄다. ‘저당 찜닭앤파로밥’은 저당 간장소스 찜닭에 슈퍼곡물 파로밥을 곁들여 ‘건강형 도시락’ 콘셉트를 강화했다. ‘저당치킨샌드’는 통밀빵과 저당 바비큐 소스로 구성돼 단백질 보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