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현대건설이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현대건설에 따르면,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8층, 4개 동, 78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0개월이며, 공사비는 3567억 원 규모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1·4호선 동래역, 3·4호선 미남역, 1호선·동해선 교대역 등이 교차하는 교통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대형 편의시설과 사직시장·동래시장 등도 가깝다. 미남초·거학초·내성중·여명중·부산중앙여고·부산교대 등의 교육 인프라도 밀집해있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사직더프리즘'으로 제안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빛과 다양성의 집합을 의미하는 '프리즘'을 더해, 사직동의 중심 입지에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집, 더 좋은 집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세계적 건축명가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경제타임스 AI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11월 10일 공시를 통해 단기차입금 한도를 기존 6조6,400억 원에서 7조1,400억 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액 규모는 5,000억 원으로, 이는 2024년 말 기준 자기자본(3조3,154억 원)의 약 15.08% 수준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이 단기 유동성 확보 및 자금운용 안정성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증액에 따라 기업어음(CP) 발행 한도는 3조5,000억 원으로 확대되었으며, 금융기관 차입(1조6,400억 원)과 단기사채 차입(2조 원) 규모는 기존 수준으로 유지됐다. 대신증권은 “단기차입금 총액 중 금융기관 차입 및 단기사채는 실제 차입금이 아닌 차입약정 상의 한도 금액이며, 기업어음 역시 이사회 결의에 따른 한도 설정 금액”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실제 발행된 기업어음 규모는 2조6,780억 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4년 연결 기준 재무현황은 ▲자산총계 26조3,961억 원 ▲부채총계 23조807억 원 ▲자본총계 3조3,154억 원이며, 같은 기간 실적은 ▲매출액 4조939억 원 ▲영업이익 836억 원 ▲당기순이익 1,442억 원으로 집계됐다.
경제타임스 AI기자 | KG에코솔루션(094480)은 11월 7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2조731억6,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8억 원으로 953.8% 증가하며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고, 당기순이익은 295억8,700만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1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7% 늘어났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1~3분기 누적 기준 실적은 ▲매출액 5조6,266억6,000만 원 ▲영업이익 1,825억5,900만 원 ▲당기순이익 1,197억8,600만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4% ▲영업이익 10.9%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21.8% 감소한 수치다. KG에코솔루션은 “지난해 지주회사로 전환되면서 발생한 관련 배당수익을 매출로 분류한 점이 실적에 일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4년 연결 기준 재무상태는 ▲자산총계 6조2,134억 원 ▲부채총계 3조2,544억 원 ▲자본총계 2조9,589억 원이며, 같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KB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리스크 평가에서 국내 금융권 ‘톱 티어’ 위상을 재확인했다. 11월10일 KB금융그룹은 글로벌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의 ‘2025년 ESG 리스크 관리 평가’에서 2년 연속 ‘Low Risk(낮은 위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그룹 중 해당 등급을 2년 연속 유지한 곳은 KB금융이 유일하다. ■ 글로벌 ESG 평가기관서 ‘13.9점’ 기록 서스테이널리틱스는 세계 최대 투자 리서치 기관인 모닝스타(Morningstar)의 자회사로, 전 세계 1만6천여 개 기업의 ESG 리스크 노출도와 관리 역량을 평가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ESG 리스크 관리 체계가 우수함을 의미한다. KB금융그룹은 올해 13.9점을 기록하며 ‘Low Risk’ 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기업지배구조 △지속가능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등 핵심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ESG 리스크 대응 역량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글로벌 평가지표서도 ‘ESG 리더십’ 입증 KB금융은 서스테이널리틱스 외에도 주요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연속 호평을 받고 있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LG생활건강이 뷰티 부문 부진 여파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이 선방했지만, 화장품 사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며 실적 하락폭이 확대됐다. 11월10일 LG생활건강은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800억 원, 영업이익 46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8%, 영업이익 56.5% 감소한 수치다. ■ 뷰티사업, ‘면세 의존 구조’ 탈피 과정서 적자 핵심인 뷰티(Beauty) 사업부는 매출 47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88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면세점을 중심으로 한 전통 채널 재정비 과정에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의존도 축소 및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며 ‘단기 희생을 감수한 구조 개편’ 국면에 진입했다. ■ 생활용품·음료, 안정적 성장세 반면 생활용품(HDB) 사업부는 매출 5964억 원(전년比 +4.1%), 영업이익 424억 원(전년比 +6.8%)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히말라야 핑크솔트’·‘닥터그루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충성 고객을 확보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고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수능 시험장의 냉난방 시스템에어컨을 사전 점검에 나섰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시스템에어컨 유지보수 업체인 하이엠솔루텍은 오는 12일까지 수능 시험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서비스 엔지니어들은 △실외기 팬 작동 상태 △과열 여부 △교실 내 온도 유지 상태 등을 확인하며, 수능 당일 안정적인 난방 환경이 유지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하이엠솔루텍은 2010년부터 매년 수능 시험장을 방문해 냉난방 설비의 작동 상태를 점검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LG 비컨 클라우드’가 적용된 서울 지역 시험장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관리 대상을 80여 곳으로 확대했다. LG 비컨 클라우드는 시스템에어컨의 운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솔루션이다. 하이엠솔루텍 관제센터에서는 각 시험장의 난방 가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인공지능(AI) 고장예측’ 기능을 통해 제품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해 서비스 엔지니어를 즉시 투입한다. 솔루션이 적용되지 않은 학교는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 점검을 신청할 수 있다. 수능 당일에는 긴급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피가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도 단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100bp 이상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던 국내 증시가, 미국의 셧다운 종료 기대와 국내 정책 호재에 힘입어 3% 넘게 급등했다. 11월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9.48포인트(3.02%) 오른 4,073.24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일간 상승폭이며, 지난 5일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후 단 3거래일 만에 나타난 가파른 회복세다. 코스닥 역시 1.32% 상승한 888.35를 기록했다. ■ 美 셧다운 종료·AI 회복 기대, ‘투심’ 반전 시장의 반등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이 촉매가 됐다. 미 상원은 이날 임시 예산안 표결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종료에 매우 가까이 왔다”고 언급했다. 40일 가까이 이어진 셧다운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급반전한 것이다. 동시에 AI 버블 논란 완화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블랙웰 GPU 수요가 강력하며 웨이퍼 주문이 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AI 산업에 대한 고평가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 엔비디아는 오는 1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시장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화오션이 중국 정부의 제재 유예 결정을 환영하며, 양국 간 조선·해운 협력 복원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11월10일 한화오션은 “중국 상무부의 제재 1년 유예 조치를 환영한다”며 “이번 결정이 중국 내 사업 파트너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중국, 한화오션 제재 1년간 중단 중국 상무부는 이날 “한국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1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즉시 발효되며, 지난 10월 14일 시행된 제재의 효력이 중지됐다. 앞서 중국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 해운·조선 산업을 겨냥한 ‘무역법 301조’ 조사에 착수하자 보복 조치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목록에 올렸었다. 대상은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쉬핑,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이다. 이 조치는 중국 기업이 해당 자회사들과 거래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내용이었다. ■ 미·중 완화 기류가 결정 배경 이번 유예 조치는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확전 자제’에 합의한 이후 첫 실질적 완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에 대한 ‘301조 조사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9월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이하 UDC) 2025’의 발표 영상과 리포트를 무료로 공개한다고 11월9일 밝혔다. 유료 행사 콘텐츠를 누구나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개방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넓히기 위함이다. 올해 8회째를 맞은 UDC 2025는 ‘Blockchain, to the mainstream(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계 블록체인 업계 리더 59명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정책 △스테이블 코인 △가상자산 결제 △보안 △인공지능(AI) △웹3.0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화 흐름을 심층 조명했다. 행사 당일 온라인 스트리밍 조회 수는 23만회를 돌파하며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이자 트럼프오거니제이션 총괄 부사장인 에릭 트럼프와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가 진행한 특별 대담, 그리고 'FIT21(21세기를 위한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을 설계한 패트릭 맥헨리 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될 수소전기트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 2025’에 참가하며 수소 철도차량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의 국제전시센터(EIEC)에서 개최되며,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배경으로 한 VR 주행 콘텐츠를 마련했으며, 바이오가스 기반 그린수소 생산부터 충전소, 트램 운행까지 연결된 3D 모형도 함께 전시해 인프라 구축 역량을 강조했다. 이집트는 서울보다 넓은 약 700km² 규모의 신행정수도를 건설 중이며, 대중교통 수단으로 수소전기트램 도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국내에서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과 관련 인프라 기술을 적극 홍보하며 사전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로템은 2012년 카이로 1호선 전동차 180량 사업을 시작으로, 이후 2·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