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오늘(1월23일)부터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려면 패스(PASS) 앱을 통한 안면 인증 절차로 본인 확인을 받아야 한다. 12월23일 통신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부터 통신 3사와 일부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개통 시 안면 인증을 의무 적용하는 제도를 시범 실시한다. 대면 및 비대면 개통 절차 모두가 대상이다. 이번 조치는 도용 또는 위조된 신분증을 이용해 개통한 휴대전화가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한 취지다. 기존에는 신분증 제시만으로 개통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패스 앱에서 얼굴 사진을 촬영해 본인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게 된다. 시범 운영은 이날부터 43개 알뜰폰 사업자의 비대면 채널과 통신 3사의 대면 채널에서 우선 적용된다. 정부는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 3월23일부터 휴대전화 개통 전 채널에 안면 인증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면 인증 도입과 관련해 개인 얼굴 정보의 수집·유출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당국과 통신업계는 본인 확인 목적 외로 얼굴 정보가 저장되거나 활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비대면 금융 서비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IG넥스원이 전투용 무인수상정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잇달아 수주하며 해군의 유무인복합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12월19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와 전투용 무인수상정 통합제어 및 자율임무체계 기술개발을 위한 무기체계 패키지형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전투용 무인수상정 Batch-II 체계개발 진입에 앞서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체계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위험을 줄이고 사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방위사업청과 국기연이 기획했다. LIG넥스원은 연구개발 주관기관으로 전체 개발을 총괄하며, 약 490억 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협약에 따라 2030년 12월까지 60개월 동안 전투용 무인수상정의 통합제어체계, 무장 운용·발사 통제체계, 자율임무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무인수상정에 20mm급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탑재하고, 유도로켓 ‘비궁’과 자폭용 무인기 발사·운용 기술을 적용하는 개발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해상 무인체계의 원거리 정밀 타격 운용 능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통합제어체계는 LIG넥스원의 제어기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신한카드에서 가맹점주 개인정보 약 19만 건이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자 금융당국이 즉각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의 불법 행위로 드러나면서, 이번 사태는 단순 사고를 넘어 금융사 내부통제 전반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신한카드에 대한 즉각적인 현장 검사를 결정했다. 금융당국은 추가적인 신용정보 유출 가능성과 정보보호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 3년간 19만건 유출…내부 직원 12명 연루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2022년 3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최소 5개 영업소에서 직원 12명이 가맹점주 정보를 빼돌리며 발생했다. 유사업자번호, 상호, 가맹점 주소와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성명, 생년월일 등이 포함됐다. 현재까지 계좌와 같은 신용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3년 넘게 유출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내부 통제와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거세다. ■ 개인정보위 조사 병행…전 카드사로 확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이미 신한카드에 대한 별도 조사에 착수했다. 개인정보보호법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2034년부터는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예비 장병들과 가족들이 KTX를 타고 훈련소 바로 앞까지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훈련소 앞 '新연무대역'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호남선 고속화(가수원~논산)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12월24일 확정해 고시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9,200억원을 들여 대전 가수원역에서 논산역까지 구불구불한 노선을 직선 모양으로 가다듬고 기존 노후 시설도 정비해 시속 250㎞ 고속주행이 가능한 선로로 개량하는 국책 사업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 착공, 2034년 공사완료 및 개통 쪽으로 계획을 짰다. 사업이 끝나면 연간 수십만 명에 달하는 입소 장병과 가족 등 면회객은 논산훈련소를 오가기 편리해진다. KTX 운행시간은 기존 대비 14분 가량 단축된다. 서대전에서 익산까지는 58분 가량 걸리는데 사업을 마치면 44분 정도로 줄어든다. 서대전~광주송정은 1시간 36분에서 1시간 22분으로, 서대전~목포 구간은 2시간 13분에서 1시간 59분으로 줄어든다. 앞서 1914년 마련된 이 노선은 급곡선 구간과 평면 건널목이 있어 이를 개량하면 안전성과 승차감도 나아질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일대 도심 업무지역이 철거대신 리모델링을 통해 업무공간을 30% 확충하는 등 새롭게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18차 건축위원회에서 테헤란로 리모델링활성화구역 지정, 명일동 48번지 복합시설 및 공공청사 신축사업, 상도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용산 나진상가 12·13동 개발사업,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복합시설용지 개발사업 등 총 5건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2월24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신축 개발뿐 아니라 리모델링을 통한 도심기능 고도화, 역세권 공공주거 확충, 기존 물류시설의 첨단화 등 '선택 가능한 도시정비 방식'이 종합 제시돼 서울의 다층적 도시전략이 본격 실행될 전망이다. 강남 테헤란로 일대의 '리모델링활성화구역' 지정 구간은 강남역 사거리부터 포스코 사거리까지 95만㎡ 규모.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노후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구조 안전성 강화와 수직증축,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적용, 친환경 및 노후건축물 구조안전 리모델링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리모델링활성화구역'은 기존 연면적의 최대 30%까지 증축이 가능하며 수직증축과 층수·높이 완화를 통해 부족한 업무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화손해보험이 러닝 플랫폼 ‘런데이’와 함께 진행한 일상 속 건강습관 응원 캠페인 ‘좋은습관+더하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2월24일 한화손보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개인의 속도에 맞춘 달리기를 통해 일상에서 건강한 루틴 형성을 돕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특히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한 생활 밀착형 건강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됐다. 프로젝트는 한화손보 디지털 브랜드 캐롯 모바일 앱과 러닝 플랫폼 런데이 앱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은 뒤 4주간 러닝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완주자에게는 시드니 마라톤과 다낭 마라톤 참가권을 비롯해 항공권과 숙박, 사전 러닝 트레이닝, 여행자보험이 포함된 마라톤 패키지 등 다양한 리워드가 제공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신규 유입된 고객 가운데 2040세대 비중은 약 83%에 달했으며, 여성 고객 비중은 약 51.2%로 집계됐다. 특히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시드니·다낭 마라톤 참가권의 당첨자는 모두 여성으로 확인돼 여성 참가자들의 높은 참여 성과가 수치로도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참여 지속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벤트 완주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속해 오르는 달러-원 환율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 탓에 1년전 비상계엄 이후 최대 폭으로 위축됐다. 한국은행이 12월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전월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CCSI는 지난달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하며 2017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해당 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종합해 산출되며, 장기 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해 이를 웃돌면 소비 심리가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12월에는 CCSI를 구성하는 지수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89로 전월보다 7포인트 하락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체감 경기가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향후경기전망 지수도 96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와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