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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4 (수)

신한카드 ‘19만건 정보유출’…금융당국, 전격 현장검사

내부 직원 소행 드러나자 즉각 대응
금감원·개인정보위까지 총출동…카드업계 전반 점검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신한카드에서 가맹점주 개인정보 약 19만 건이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자 금융당국이 즉각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의 불법 행위로 드러나면서, 이번 사태는 단순 사고를 넘어 금융사 내부통제 전반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신한카드에 대한 즉각적인 현장 검사를 결정했다. 금융당국은 추가적인 신용정보 유출 가능성과 정보보호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 3년간 19만건 유출…내부 직원 12명 연루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2022년 3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최소 5개 영업소에서 직원 12명이 가맹점주 정보를 빼돌리며 발생했다. 유사업자번호, 상호, 가맹점 주소와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성명, 생년월일 등이 포함됐다. 현재까지 계좌와 같은 신용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3년 넘게 유출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내부 통제와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거세다.

 

■ 개인정보위 조사 병행…전 카드사로 확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이미 신한카드에 대한 별도 조사에 착수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와 정확한 유출 경위, 규모를 확인한 뒤 위법 사항이 드러날 경우 과징금과 시정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고가 카드 영업 과정 전반의 구조적 문제일 수 있다고 보고, 카드업계 전체로 점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내부통제와 정보보호 체계가 미흡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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