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IBK기업은행이 출산·육아 단계별 맞춤형 금융 플랫폼 ‘아이 봄’을 공식 출시하며 ‘생활밀착형 금융’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은행권 최초로 임신·출산·육아 전 주기 금융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단순 금융을 넘어 생활·건강·복지 서비스를 포괄하는 토탈 케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이 봄’은 자녀의 성장 주기에 맞춰 금융·생활·건강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출산을 앞두거나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행정안전부(행안부)와 협업해 정부의 출산·육아 혜택과 산모 맞춤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특히 예정된 일정이나 혜택을 자동 알림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탑재해 “출산 전후 지원금·검진 일정·육아 보조금” 등 행정 절차를 놓치지 않도록 설계됐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단순 금융을 넘어 고객의 생활 흐름과 맞닿은 ‘라이프 동반 금융(Life Companion Banking)’ 모델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아이 봄’은 크게 세 가지 라운지로 구성돼 있다. △금융라운지: 자녀 명의의 적금·보험·증여계좌 관리 등 자산 관리 기능을 중심으로, 금융교육 콘텐츠와 미래 교육비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경기지표가 선방하고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달러-원 환율이 원화 강세 요인을 반영하지 못한 채 1,43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주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이어지는 정상외교 이벤트 주간이지만, 서울외환시장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앞둔 불확실성에 달러 매도 포지션을 보류한 모습이다. ■ 펀더멘털은 견조…그런데 원화는 왜 강세를 못 타나 10월29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화는 최근 이틀 동안 달러 대비 0.05% 절상에 그쳤다. 같은 기간 일본 엔화(△0.47%), 말레이시아 링깃화(△0.24%), 위안화(△0.16%) 등이 강세를 보인 것과 대비된다. 이는 원화가 글로벌 통화와 괴리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코스피가 4,042.83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졌지만 달러 매도세는 제한적이었다. 경제 펀더멘털도 나쁘지 않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1.2%,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 6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달러인덱스가 98~99대에서 머물며 강달러 압력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기아가 자사의 전기 경상용차 모델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 카고 버전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기록은 최대 적재중량을 실은 상태에서 단 한 번의 충전으로 693.38km를 주행한 것으로, 전기 경상용차(eLCV) 부문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로 기네스에 등재됐다. 기아는 이번 성과를 통해 경상용차 분야에서 주행 효율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으며,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입증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5 카고가 세운 기네스 세계 기록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비전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라며, “기아의 PBV 차량이 콘셉트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환경에서도 뛰어난 효율성과 실용성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71.2kWh 배터리를 탑재한 PV5 카고 4도어 모델을 사용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부의 공도에서 진행됐다. 차량은 최대 적재중량인 665kg을 모두 실은 상태로, 물류 및 배달 업무를 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58.2km의 도심 및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 빅테크 아마존이 사무직 직원 약 1만4천명(전체 사무직의 약 4%)을 감원하기로 결정하며 조직 슬림화 및 AI 중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10월 28일(현지시간) 기준 약 226.74달러로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전략 변화에 주목받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약 35만명의 사무직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감원은 그중 약 4%에 달한다. 회사 측은 “고객과 사업을 위해 가능한 한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더 적은 결정 단계(layers)와 더 많은 책임을 가진 구조로 날렵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조직구조를 AI · 데이터 · 인프라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으로, 특히 AI 인프라 구축·데이터센터 증설·연산효율화 등이 가속화되는 흐름이다. 아마존은 미시시피·인디애나·오하이오·노스캐롤라이나 등지에서 각각 100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를 진행 중이며, 이는 AI 서버 확충과 클라우드 고도화를 위한 기반이다. 이처럼 자본 지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감원 역시 비용 효율화를 동반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주가 약 226달러대 수준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구조전환에 대해 일정 부분 긍정적으로 반응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국민은행은 10월29일 고객이 직접 우대금리 달성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KB나만의 적금’을 출시했다. ‘KB나만의 적금’은 거래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구성하는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3가지 ‘패키지 우대금리’ 중 하나와 4가지 ‘선택 우대금리’ 중 2가지를 조합해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금리는 연 2.0%(12개월 기준)이며, 거래 조건에 따라 최대 연 2.0%p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고 연 4.0%의 금리(12개월 기준, 세전)를 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3개월 이상 12개월 이하로 연령제한 없이 개인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패키지 우대금리’는 △첫 거래 고객을 위한 ‘웰컴 패키지’ △급여이체 직장인을 위한 ‘직장인 패키지’ △주거래 고객을 위한 ‘주거래 패키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최대 연 1.0%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선택 우대금리’는 △자동납부 △급여이체 △KB카드 △마이데이터 중 2개를 선택해 우대 요건 충족 시 각각 연 0.5%p씩, 최고 연 1.0%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상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 앱에서 확인할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LG전자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조8737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B2B와 구독사업 성장세, 전장사업 호조가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10월30일 LG전자는 “B2B 매출이 5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고, 가전 구독사업 매출은 31% 급증한 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전·전장·냉난방공조 등 주요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실질 성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 가전 ‘투트랙 전략’ 통했다…구독매출 31%↑ 생활가전사업본부(HS)는 매출 6조5804억 원, 영업이익 3659억 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과 중저가를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과 온라인·구독사업 확대가 성장의 견인차가 됐다. LG전자는 “생산지 최적화와 효율성 제고로 관세 부담을 상당 부분 상쇄했고,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렌탈·구독 서비스’ 부문은 올해 들어 누적 성장률이 30%를 상회하며, 가전제품의 지속적인 사용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 ■ TV사업, 희망퇴직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물가가 오르는데 경기는 살아나지 않는 ‘한국형 스태그플레이션’ 속에서도,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계가 ‘미코노미(Me-conomy)’ 트렌드를 발판으로 반등의 불씨를 지폈다. 합리적 절약과 ‘나를 위한 작은 사치’가 공존하는 소비심리가 3분기 경기 회복 기대를 끌어올렸고, BGF리테일(CU)·GS25·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3사가 이 흐름의 최전선에 섰다. ■ 경기침체 속 유통업 ‘희망의 신호’ 대한상공회의소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3분기 102를 기록했다. 기준치(100)를 웃돌며,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유통업 회복 기대감이 8년 만에 반등했다. 직전 분기 75에서 102로 급등한 배경에는 ‘미코노미(Me-conomy)’ 소비 재부상이 자리한다. ‘미코노미’는 “나를 위한 소비”, 즉 자신에게 직접적인 만족과 보상을 주는 소비 행태를 말한다. 고물가 시대를 거치며 △지출을 최소화하는 ‘짠테크형’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형’으로 양분됐다. 이 두 흐름이 편의점 산업의 성장 엔진으로 작동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 CU, “편리미엄+작은 사치”로 미코노미 선점 BGF리테일의 CU는 미코노미 트렌드의 가장 큰 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넷플릭스(NAS:NFLX)가 주가 1,000달러를 돌파한 끝에 1주를 10주로 나누는 ‘1:10 액면분할(Stock Split)’을 단행한다. 직원 스톡옵션 부담을 줄이고 개인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FAANG(빅테크 5대 기업) 중에서도 ‘고주가 기업의 상징’으로 꼽히던 넷플릭스의 전략적 조정으로 평가된다. 넷플릭스는 11월10일(현지시간) 기준 주주에게 1주당 9주의 신주를 배정하며, 11월17일부터 분할된 새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직원 스톡옵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고 개인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1주당 1,000달러를 넘던 넷플릭스 주가는 약 100달러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전체 기업가치는 변하지 않지만, 심리적 진입장벽 완화 효과로 거래량 확대와 투자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 액면분할은 본질적으로 기업가치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 단지 ‘주식의 가격표를 바꾸는’ 회계상 조정일 뿐이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RK.A)는 여전히 1주당 71만7,000달러(약 10억원)라는 초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소수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피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라는 두 가지 호재에도 불구하고 410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장 초반 ‘4,146.72’까지 치솟으며 2025년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차익 실현 매도세가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10월3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5.74포인트(0.14%) 오른 4,086.8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내내 관세 타결 및 금리 인하 효과로 강세 흐름을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4,100 지지선이 무너졌다. 미국과 한국이 전날 자동차 관세를 25%→15%로 인하하는 협상안에 합의하면서 자동차·조선주가 장 초반 강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반영됐다. 하지만 장 후반 들어 외국인 1,173억 원, 기관 8,367억 원 순매도가 이어지며 상승 탄력이 약화됐다.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9,600억 원대)로 방어에 나섰지만 기관 차익 실현 물량을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 관계자는 “미 연준의 인하 결정이 이미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자동차·조선 관련 종목의 급등으로 단기 차익 매물이
 
								경제타임스 전진 기자 | 한화생명이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미리 받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30일 오픈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란 종신보험의 사망보장 기능을 유지하면서, 보험계약자가 생전에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번 서비스는 한화생명을 비롯해 삼성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5개 생명보험사가 1차로 출시했다. 이는 정부와 보험 업계가 함께 추진한 생명보험 자산의 노후자금화 정책의 첫 결실이다. 1차 출시한 5개 생보사가 보유한 서비스 대상 계약은 약 41만4000건, 가입 금액은 23조1000억원 규모다. 한화생명은 이번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고객들에게 지난 23일(목) 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해 개별 안내했다. 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한화생명 고객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평생 지켜온 사망보장을 유지하면서도, 그 가치를 생전의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라며, "고객의 다양한 노후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