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대한항공이 20일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차세대 무인기 3종을 최초로 공개하며 방산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무인기는 ▲저피탐 무인편대기(LOWUS) 시제기 ▲중형 타격 무인기(Loitering Munition) 시제기 ▲소형 협동 무인기(KUS-FX) 목업(mock-up) 등이다. 특히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다수의 무인기가 함께 편대를 이뤄 작전을 수행하는 유무인 복합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대형 제트 엔진 기반의 스텔스 무인기다. 현재 시제기 제작을 완료하고 시험 비행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다. 중형 타격 무인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 중인 기체로, 기존의 소형 타격 무인기에 이어 보다 넓은 작전 반경과 화력을 갖춘 모델이다. 대한항공은 내년까지 연구개발을 마무리하고 후속 체계개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소형 협동 무인기 KUS-FX는 위험 지역에 선제 투입돼 정찰 및 타격 임무를 수행하는 기체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실제 크기의 모형이 공개됐다. 대한항공은 이 외에도 전략급 중고도 무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오는 31일 경북 경주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회의에 참석하는 APEC 회원국 정상들이 제네시스 G90과 현대자동차 수소전기 버스 등을 이용한다. 현대차그룹은 APEC 정상회의 공식 의전차량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2025년 APEC 정상회의와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국 정상과 배우자 의전을 위해 투입되는 차량은 총 192대에 달한다. 차종별로는 제네시스 G90 113대, G80 74대, 현대차 유니버스 수소전기 버스 3대,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 등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경제계 주요 인사가 한 자리에 모여 경제·통상·외교 분야별 현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에서 회의가 열린 건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이후 20년 만이다. 관례상 개최국 정상이 의장을 맡는다.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경주에서 열리는 외교통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KG모빌리티(KGM)는 국내 최초로 차량 취급설명서에 석유 안전 정보를 수록한다고 15일 밝혔다. KGM은 최근 한국석유관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같이 결정했다. KGM은 모바일과 책자로 제공되는 내연기관 자동차 취급설명서에 연료 주입 전 운전자 확인 요청, 비정상 연료 주입 후 이상 발생 시 조치 사항, 한국석유관리원 소비자 신고 안내 같은 내용을 담기로 했다. 이는 비정상 석유 제품으로 인한 차량 고장과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KGM은 "이번 협약은 정부 기관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운전자가 연료 품질 문제에 관한 정보를 알기 어려웠다. KGM과 한국석유관리원은 운전자가 수시로 확인하는 취급설명서가 석유 안전 정보를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매체라는 점에 공감하고 협약을 추진했다. 김광호 KGM 서비스사업본부장은 "정부 기관과 신뢰도 높은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브랜드 전용 디자인 센터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Genesis Design California)'를 공식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엘 세군도(El Segundo)에 위치한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는 차량을 비롯해 전시장, 사운드, 로고, 인터페이스 등 제네시스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최첨단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연면적은 7,471㎡(약 2,260평) 규모다.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는 양산 및 선행 차량 프로젝트뿐 아니라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최신 CMF(색상·소재·마감) 트렌드 연구 ▲제품 스토리텔링 지원을 위한 가상 이미지 및 영상 제작 등 폭넓은 창의적 작업을 수행하며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 비전을 실현해 나가게 된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개소한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서울의 제네시스 디자인 센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제네시스 디자인 스튜디오와 24시간 소통하는 유기적인 글로벌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현대자동차가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플러스AI와 협력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Time)가 발표한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매년 삶과 이동 방식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발명품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는 현대차의 자율주행 수소전기트럭이 그 리스트에 포함됐다. 엑시언트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를 결합한 차량으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갖췄다. 이 차량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중대형 트럭으로, 350㎾ 고효율 모터, 180㎾ 연료전지 스택, 72㎾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친환경성과 성능을 동시에 갖췄다. 현대차 박철연 전무는 “지속가능한 장거리 화물 운송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업의 결과가 타임지 선정이라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