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빈소가 준비중이다. 4일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28일 발인 예정이다.
장례식장 1층 중앙 출입문은 취재진과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 관계자들이 통제하고 있다. 장례식장은 지하 2층 17, 18, 19호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가족과 친지의 조문은 이날 오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그룹 사장단 등 외부 조문단의 조문은 26일부터 진행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빈소가 준비중이다. 4일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28일 발인 예정이다.
장례식장 1층 중앙 출입문은 취재진과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 관계자들이 통제하고 있다. 장례식장은 지하 2층 17, 18, 19호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가족과 친지의 조문은 이날 오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그룹 사장단 등 외부 조문단의 조문은 26일부터 진행된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이 시행 8개월 만에 총 4만 2,278건을 지급했다. 특히 전체 지급 건수의 98%인 4만 1,444건이 고령이나 저소득층 등 이른바 기후 취약계층이어서 예기치 못한 위험에 대비하기 어려운 도민에게 도움이 됐다. 경기 기후보험은 경기도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 도민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시 사고위로금 등을 정액 보장한다. 지난 4월 시작 이후 12월 현재 총 4만 2,278건이 확인되었으며, 이에 따른 지급액은 총 9억 2,408만 원이다. 지급 항목을 보면 온열질환 617건, 한랭질환 2건, 감염병 175건, 사고위로금 47건, 입원비 23건, 의료기관 교통비 4만 1,414건 등이다. 경기 기후보험 지급은 겨울철에도 진행된다. 한랭질환(저체온증, 동상 등) 진단 시 진단비 10만 원을, 한파나 폭설로 인해 4주 이상 상해 진단 시(기상특보 일에 한함) 사고위로금 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월 1일 ‘기후보험 전국 확대 지원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기후 위기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경남 양산시 효암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역사 탐구 활동을 통해 6·25 전쟁기 ‘국민보도연맹 학살’의 비극을 막아낸 한 경찰관의 실화를 발굴하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학생들은 방과 후 역사탐구반 프로젝트를 통해 고(故) 오강환 경사의 행적을 추적해 탐방 지도로 정리했고, “우리 동네에도 쉰들러 리스트가 있었다”는 사실을 지역에 다시 알렸다. ■ 잊힌 이름 ‘오강환’…학살 명령 거부한 지서장의 결단 1950년 7월, 낙동강 방어선 구축이 한창이던 시기. 전국적으로 보도연맹원에 대한 무차별 학살 명령이 떨어지던 가운데 웅상면 지서에도 300명에 달하는 연맹원 명단이 내려왔다. 빨치산 출몰 지역이었던 양산 일대에서는 주민 상당수가 연맹에 가입된 상태였다. 그러나 당시 지서장이던 오강환 경사는 이들이 ‘부역자’가 아니라 이름 없는 농부, 이웃 주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명령 불복종 시 사형을 각오하고 연맹 명부를 소각했고, 이 소식이 퍼지며 웅상면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살이 벌어지지 않은 지역으로 남았다. ■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양심적 선택 오 경사는 곧바로 軍에 연행돼 사형이 확정됐지만, 당시 계엄사령관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쿠팡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본격적인 강제수사 단계로 접어들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2월9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대규모 정보 유출의 전반적 경위를 밝히기 위한 디지털 증거 확보에 나섰다. 지난달 3370만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된 이후 수사당국의 첫 강제수사다. ■ 경찰, 17명 인력 투입…“전체 경위 규명 위한 필수 조치” 경찰은 이날 전담수사팀장을 포함해 총 17명을 투입해 본사 내 서버 기록과 내부 문서 등 관련 자료 확보에 집중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사건의 전체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필수적 절차”라며 “확보된 로그 기록, 내부 통신자료 등을 정밀 분석해 개인정보 유출자, 유출 경로, 기술적 침해 방식 등 사건의 핵심 요소를 종합적으로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달 25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틀 뒤인 28일 경찰로부터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쿠팡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서버 로그를 기초로 공격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외 IP를 확보해 추적에 나섰지만, 해당 정보만으로는 전체 침해 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휩싸인 쿠팡을 상대로 미국에서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본격 추진된다. 미국 로펌 SJKP(법무법인 대륜 미국 법인)는 12월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Inc를 상대로 집단소송(Class Action)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진행되는 투트랙 법적 대응으로, 글로벌 상장사인 쿠팡Inc가 개인정보 보호 책임을 정면으로 묻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SJKP 측은 “이번 사안은 단순 유출 사고를 넘어 기업의 구조적 보안 관리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는 성격”이라며 “미국에서는 쿠팡Inc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한국에서는 주식회사 쿠팡을 대상으로 별도 집단 소송을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3천만 명 이상이 피해 가능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돼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전체에 리스크를 확산시키고 있다. 미국에서 집단소송이 인가될 경우 쿠팡Inc는 상장사 규제와 미국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높은 수준의 징벌적 배상 책임에 직면할 수 있다. 이는 쿠팡의 글로벌 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자회견은 이날 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쿠팡에서 3370만명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ICT 플랫폼 업계 전반에 보안 비상이 걸렸다. 유출 정보에 개인통관고유부호까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해외 직구 도용과 계정 탈취 등 2차 피해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은 사고 직후 전사적 보안 점검에 돌입하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12월7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카카오·토스(일명 ‘네카토’)는 쿠팡 사태 이후 상시 보안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실제 공격을 가정한 모의훈련과 취약점 점검을 확대하는 등 보안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선 카카오는 사고 직후 내부 보안 대응 프로세스를 전면 재점검했다. 실제 해킹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모의 훈련을 확대하고, 잠재적 리스크를 조기에 식별하기 위한 모니터링 고도화에 착수했다. 전사 보안 교육도 강화해 직원들의 보안 인식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지갑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의심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며 이용자들에게 직접 경고를 전달했다. 특히 최근 개인통관고유부호가 도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이용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