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이동통신 시장의 포화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가입자 유치보다 ‘유지’가 핵심 지표로 부상한 가운데, SK텔레콤이 장기 우수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로열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SK텔레콤은 오는 5월 3일부터 1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10년 이상 장기 가입 고객 1800여 명을 에버랜드 내 ‘포레스트 캠프’로 초청하는 ‘T 장기고객 숲캉스 데이’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사은 행사를 넘어, 브랜드에 대한 심리적 유대감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희소성'에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약 9만㎡ 규모의 포레스트 캠프는 평소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시크릿 가든' 형태의 공간이다. SKT는 이러한 독점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난해 가을 시즌 최대 212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이끌어낸 바 있다. 10년 이상 통신사를 유지한 충성 고객들에게만 부여되는 이 같은 혜택은 가입자들의 이탈을 막는 강력한 '심리적 락인(Lock-in)'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장 프로그램 역시 가족 단위 고객의 특성을 세밀하게 반영했다.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는 숲 산책과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브랜드와의 추억을 공유하는 'T.M.I(T-Memory-I)' 세션 등을 배치해 단순한 야외 활동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공유하는 장으로 구축했다. 또한 텐트, 매트, 도서 등 피크닉 물품 일체를 지원하며 편의성을 높였다.
SKT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장기 고객 관리 체계도 전면 재정비했다. 기존 ‘스페셜 T’로 운영되던 프로그램 명칭을 ‘T 장기고객 프로그램’으로 직관적으로 변경하고, T멤버십 앱 내 접근 경로를 단축해 이용률 제고를 꾀했다. 데이터 리필 및 추가 제공 혜택 역시 가입 기간에 따라 세분화하여 상반기 내 제도 개편을 완료할 예정이다.
윤재웅 SKT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오랜 기간 SKT와 함께해주신 고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숲캉스 데이를 기획했다”며, “향후 미식, 공연, 놀이공원 등 장기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담은 단독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