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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3 (월)

코스피, 美 ‘관세 위헌’ 훈풍에 사상 최고치 경신

장중 5930선 돌파 후 차익 매물에 상승폭 축소… 삼성전자 '심리적 저항선' 넘어
외국인·기관 ‘팔자’ 속 개인이 지수 방어…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반도체株 강세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리며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코스피가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23일 코스피는 장 초반 5900선을 돌파하는 등 강력한 랠리를 펼쳤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채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6포인트(0.65%) 오른 5846.0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전일 대비 1.63% 급등한 5903.11로 출발, 오전 한때 5931.86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점을 터치했다.

 

이번 상승장은 미국발 승소 소식이 견인했다. 트럼프표 보편적 관세의 법적 근거가 흔들리면서 수출 주도형인 국내 증시에 안도 랠리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무분별한 관세 부과에 대한 제동이 걸리며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면서도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적인 대응 가능성이 상존해 오후 들어 미 선물 시장 하락과 맞물려 상승 폭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 삼성전자 최고가 경신… 반도체 대형주 ‘방긋’

 

유가증권시장의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53% 오른 19만3000원에 마감하며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섰다. 장중에는 19만760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0.21%)와 현대차(2.75%) 등 시총 상위권 대형 수출주들도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했다. 이는 이번 주 예정된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반도체 가치사슬(Value Chain)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반면, 2차전지 및 바이오 섹터는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1.37%)과 삼성바이오로직스(-1.09%)는 차익 매물에 밀려 하락했으며, 최근 급등했던 증권 업종(-3.49%) 역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 '개미'가 끌어올린 지수… 환율은 1440원대 '부담'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사자' 공세가 거셌다. 개인은 홀로 1조80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939억원, 1,42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01포인트(0.17%) 오른 1151.99로 강보합 마감했다. 알테오젠(1.00%) 등 일부 바이오주가 분전했으나, 에코프로비엠(-2.10%) 등 2차전지 소재주들이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0원 오른 144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에도 불구하고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에는 여전히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 실적과 더불어 국내 상법 개정안 처리 등 대내외 변수가 산재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후속 대응을 예의주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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