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진출을 확정하며 아프리카 대륙 공략의 문을 열었다. BBQ는 11월12일 남아공 현지 기업 ‘굿트리 사우스아프리카(Good Tree South Africa)’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은 서울 BBQ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윤홍근 BBQ 회장과 이동일 굿트리 사우스아프리카 대표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BBQ는 남아공 내 3000여 개 슈퍼마켓 유통망을 보유한 굿트리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K-치킨 확산 프로젝트에 나선다.
■ 현지화된 QSR 모델로 시장 공략
BBQ는 남아공 시장에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형태로 진출한다. 1호점은 케이프타운을 비롯해 요하네스버그, 블룸폰테인 등 주요 대도시 상권에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식습관에 맞춰 향신료·소스·사이드 메뉴를 현지화하면서도 한국식 양념치킨, 간장치킨 등 정통 K-치킨의 맛과 조리 방식을 유지해 ‘한류 미식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윤홍근 회장은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 진출의 관문이자 전략적 교두보”라며 “K-푸드 확장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BBQ 브랜드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글로벌 프랜차이즈 확장 가속…100개국 비전 가시화
이번 계약으로 BBQ는 전 세계 60여 개국 진출에 이어 '100개국 진출 비전’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BBQ는 미국·유럽·중동 시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남아공 진출로 ‘K-치킨의 아프리카 시대’를 본격화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남아공은 중산층 비중이 높고 외식 문화가 빠르게 성장 중이라 BBQ의 현지화 전략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프랜차이즈의 아프리카 진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