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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6 (목)

삼성전자, ‘2025 우수기술 설명회’ 개최

AI·스마트 제조 등 111건 기술 소개

중소기업 상생과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는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 지식재산처 산하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와 공동으로 ‘2025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2009년부터 협력회사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해온 ‘우수기술 설명회’의 일환으로, 국내 대학·연구기관·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협력회사에 소개하고 기술 상담을 진행하는 자리다. 2023년부터는 COMPA, KISTA, 협성회와 협력해 산·학·연 기술협력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행사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설명회에는 104개 협력회사 경영진과 연구원, 45개 기술협력기관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AI와 스마트 제조, 기술 보호, 산업 안전 등 협력회사들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각각 특강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생산성 혁신 사례’를 주제로 사내 AI 코딩 어시스턴트와 글로벌 콜센터 자동화 사례를 소개했으며, 중기부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강화 정책 및 지원 제도’를 발표해 협력회사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설명회에서는 총 111건의 우수 기술이 소개됐으며, 이 중 20건은 발표를 통해 자세히 설명됐다. 주요 기술로는 서울시립대의 신축성 센서 기반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 KISTI의 머신러닝 기반 신호 분석 장치, KITECH의 마이크로 그리퍼 기술, 카이로스랩의 반도체 신소재 개발 플랫폼 등이 있다.

 

또한 차세대 소재·공정 분야에서는 서울대의 HBM 반도체 패키지 방열 기술, KAIST의 흡음장치, 연세대의 감압 센서 기술 등이 소개됐으며, 환경 분야에서는 한양대와 경북과학기술원의 태양열 기반 물 수확 장치, 이아이라이팅의 Xe UV-C 살균 램프 등이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행사장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디스플레이, 모바일, 가전, 통신, 네트워크 분야의 특허 253건을 무상 이전하고, 협력회사 ESG 펀드 상담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보유 특허를 무상 개방해 협력회사뿐 아니라 거래하지 않는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2,300여 건의 특허가 이전됐다.

 

 

COMPA와 KISTA는 정부 R&D 지원 프로그램과 기술 사업화 방안을 소개했으며, KB국민은행은 기술금융 상담을 제공했다.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엄재훈 부사장은 “우수기술 설명회는 기술혁신을 위한 상생의 장”이라며 “협력회사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OMPA 김병국 원장은 “기술 사업화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이 핵심”이라며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ISTA 윤병수 원장은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 활용이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기술 설명회’는 2009년 이후 2,800여 개 협력회사, 5,500여 명의 경영진과 연구원이 참석해 총 534건의 기술이 소개되며, 대·중소기업 상생과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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