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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5 (월)

여름철 코로나19 증가세… 질병청 “손씻기·환기 등 예방수칙 철저히 지켜야”

4주 연속 입원환자 증가… 고령층 비중 높아
폭염 속 실내활동 증가로 확산세 지속 가능성
“기침·발열 시 진료받고 증상 회복 시까지 휴식 필요”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과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1일, 2025년 30주차(7월 20일~26일)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발표하며, “병원급 및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최근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30주차 기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전주(123명) 대비 13%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급종합병원(42개소)의 입원환자 수는 16명으로, 27주차 3명에서 4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입원환자의 약 60%를 차지해, 고위험군 보호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병원급 입원환자 3,306명 중 1,976명이, 상급종합병원 입원자 302명 중 157명이 65세 이상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래 호흡기 환자에 대한 병원체 표본감시 결과, 바이러스 검출률은 27주차 6.5%에서 30주차 20.1%로 3주 연속 상승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임승관 청장은 “코로나19가 상시 감염병화되는 과정에 있지만,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여전히 중증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다”며 “손씻기, 기침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실내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감염 확산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개인 위생 관리와 환기, 증상 발생 시 빠른 의료기관 진료와 자발적 휴식을 통해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관계부처 및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고위험군 보호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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