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키워드] AGI와 ASI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AGI와 ASI는 모두 인간 수준 혹은 그 이상을 지향하는 ‘강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개념이지만, 지능의 목표 수준과 통제 가능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현재 상용화된 AI는 특정 작업에 특화된 약한 인공지능(ANI, 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에 머물러 있으며, AGI와 ASI는 여전히 연구·이론 단계의 목표로 남아 있다. AGI(범용 인공지능)는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의 약자로, 특정 작업에만 최적화된 기존 AI와 달리 인간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학습·추론·문제 해결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서는 최신 대형 언어 모델과 추론 모델을 두고 “AGI에 근접한 초기 단계냐”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지만, 완전한 의미의 AGI가 구현됐다는 평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ASI(초인공지능)는 Artificial Super Intelligence의 약자로, 인간의 지능을 거의 모든 인지 영역에서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수준으로 상정되며, 스스로 목표를 조정하고 초고속으로 자기 개선을 할 수 있는 존재로 그려진다. 이 때문에 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