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내 전기차 판매·등록 비중이 가장 큰 핵심 시장인 캘리포니아주에서 차량 판매가 중단될 가능성에 직면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월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차량국(DMV, Department of Motor Vehicles)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Autopilot)과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현재는 법·기술적 기준상 완전한 무인(Level 5)이 아닌 고도화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단계) 관련 광고가 소비자를 오도했다며 판매 및 제조 라이선스 정지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DMV는 테슬라가 해당 기능이 실제보다 자율성이 높은 것처럼 표현해 소비자에게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최대 30일간 차량 판매를 중단하는 제재를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다만 DMV는 즉각적인 판매 중단 대신 90일의 유예 기간을 부여했다고 해당 관계자가 기자 회견에서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테슬라가 문제로 지적된 광고 문구와 마케팅 표현을 수정할 경우, 실제 판매 정지 조치는 시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조건부 조치다. 블룸버그는 이번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에 이어 로봇 산업을 차세대 혁신 분야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최근 로봇 기업 CEO들과의 회동에서 행정명령을 통한 혁신 가속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로봇 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이 소식은 테슬라 주가에 즉각적인 호재로 작용했다. 12월 4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1.74% 상승한 454.53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1조 5,1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4% 이상 급등한 데 이어진 상승세로, 최근 5거래일 동안 테슬라 주가는 7% 상승했고, 연초 대비로는 13% 증가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바 있어, 이번 정책 변화는 회사의 전략과 맞물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로봇 산업이 AI 이후의 혁신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경제타임스 고은정기자 | 테슬라가 미국 정부의 로봇 산업 지원 정책 기대감과 중국 내 판매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4.08% 오른 446.74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은 약 1조4,900억 달러에 달했다. 미국 행정부는 내년 중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행정명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상무부 장관이 로봇 업계 CEO들과 회동하며 자동화, 공급망 강화, 세제 혜택 등 지원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미국 기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테슬라는 전통적인 전기차 제조업체에서 AI 중심 기업으로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에 집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11월 한 달간 8만6,700대를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간 기록을 세웠다. 다만 올해 누적 판매는 8% 감소해 첫 연간 감소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자율주행(FSD)과 로보택시 사업 기대감으로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17% 상승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테슬라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 효과를 그대로 장부에 반영했다. 3분기 동안 디지털 자산 가치가 오르면서 8천만달러(약 1100억원)의 평가이익을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22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테슬라의 디지털 자산 보유액은 9월 30일 기준 13억1천500만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2분기(12억3천500만달러) 대비 약 6.4% 증가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인한 평가이익이 회계상 반영된 결과다. 테슬라는 이번 분기부터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가 제정한 새 규정에 따라 디지털 자산의 평가이익과 손실을 분기별로 인식해야 한다. 이전에는 보유 자산이 일정 기간 중 가장 낮은 가격에 도달했을 때만 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에, 상승분은 회계에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새 기준에서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할 경우 즉시 평가이익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는 3분기 동안 비트코인 보유량에 변화가 없었다. 여전히 11만509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도·매수 활동 없이 보유전략을 유지했다. 이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단기투기자산이 아닌 장기 전략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업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차세대 자율주행 칩(AI5)’은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자체 개발 중인 5세대 인공지능 운전 제어 프로세서로,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Full Self Driving) 플랫폼을 실질적으로 완성시키는 핵심 반도체로 평가된다. 이 칩은 기존 AI4보다 연산 속도와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설계 구조를 갖고 있으며, 테슬라 차량이 생성하는 대규모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초당 수십 테라플롭스(TFLOPS)에 달하는 연산 성능을 기반으로, 차량 내 각종 센서(라이다, 카메라, 초음파 등)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사람의 인지 반응 속도보다 빠르게 분석·판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는 AI5 칩을 통해 차량의 판단 능력을 인간 운전자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칩 설계 단계부터 AI 학습용 뉴럴 네트워크(Neural Network) 연산에 최적화된 구조를 도입했다. 기존 엔비디아(NVIDIA) GPU 기반 시스템보다 전력 효율은 최대 30% 높고, 처리 지연(latency)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AI5 칩은 단순한 차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테슬라(Tesla)가 개발 중인 로보택시(Robotaxi) 콘셉트카는 인간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없는 ‘완전 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기반의 전용 차량 플랫폼으로, 머스크 CEO가 “운전대 없는 미래형 모빌리티의 결정판”이라고 표현한 차세대 전략 모델이다. 로보택시는 기존 테슬라 세단이나 SUV와 달리 운전대·페달·계기판이 제거된 내부 구조를 갖는다. 탑승자는 차량의 중앙 또는 후면 좌석에서 음성이나 앱을 통해 목적지를 입력하고, 차량은 AI 기반의 뉴럴넷(Neural Net)과 고정밀 카메라·센서·라이다 없이도 주행 가능한 ‘비전 전용(vision-only)’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스스로 이동한다. 내부 인테리어는 모듈형 좌석 배치와 전면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승객의 업무·엔터테인먼트·통신 기능을 모두 통합한 ‘움직이는 개인 라운지(Personal Lounge)’로 설계됐다. 로보택시는 테슬라의 ‘AI 모빌리티 네트워크(Tesla Network)’의 핵심 축으로, 개인이 보유한 테슬라 차량을 테슬라 플랫폼에 등록하면 비활성 시간 동안 자동으로 운행되어 수익을 창출하는 공유형 수익 모델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글로벌 로봇산업의 핵심 주자로 테슬라(Tesla)와 엔비디아(NVIDIA)를 꼽았다. 단순 제조 로봇을 넘어 ‘자율주행과 AI 기술의 융합으로 진화하는 지능형 로봇 시장’을 이끌 기업이라는 분석이다. 토스증권은 10월16일 미국 텍사스 현지를 탐방한 뒤 발간한 보고서에서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로봇산업의 기술적 선두주자”라며 “AI와 센서, 제어 시스템의 통합이라는 동일한 기술 기반 위에서 산업을 확장 중”이라고 밝혔다. ■ 테슬라, ‘도로 위 로봇’에서 ‘인간형 로봇’으로 진화 토스증권은 “자율주행차는 도로 위를 달리는 로봇”이라며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과 데이터 학습 노하우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에 그대로 이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수년간 자율주행을 통해 확보한 영상 인식, 공간 판단, 행동 제어 알고리즘을 로봇에 적용해 ‘AI 기반 자율행동체’를 개발 중이다. 토스증권은 “자율주행의 진화는 곧 로봇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테슬라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역량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 엔비디아, ‘AI 칩·플랫폼·시뮬레이션’ 3박자 인프라 구
이미 캘리포니아 주의 공장에서 열린 ‘드라이브인’ 형식의 주주 총회와 ‘배터리 데이’라고 제목을 붙인 설명회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2일(현지시각) 2020년의 세계 판매 대수가 전년대비 30~40%증가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사진 : 테슬라 홈페이지 캡처)미국 전기자동차(EV) 대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2일(현지시각) 2020년의 세계 판매 대수가 전년대비 30~40%증가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 23일 보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의 영향을 물리치고 전기자동차 판매의 고비가 되는 50만대의 달성이 시야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래 가고 원가(cost) 싼 자동차 탑재 배터리의 핵심 부품을 독자 개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 캘리포니아 주의 공장에서 열린 ‘드라이브인’ 형식의 주주 총회와 ‘배터리 데이’라고 제목을 붙인 설명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에서 경합 하는 자동차 대기업이 수요 감소에 허덕이는 가운데, 테슬라는 환경 문제를 내걸고 순풍 성장을 계속 하
공정거래위원회는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 자동차 매매약관 중 5개 유형의 불공정약관 조항을 시정하도록 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세대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가 모든 간접손해 및 특별손해 책임을 면책하고 손해배상 범위를 주문 수수료 10만 원으로 제한하던 것을 고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 자동차 매매약관 중 5개 유형의 불공정약관 조항을 시정하도록 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는 직접손해를 제외한 사업자의 모든 간접손해 및 특별손해 책임을 면책하고 손해배상 범위를 주문수수료 10만 원으로 제한하던 것을 일반적으로 발생될 수 있는 손해의 범위 내에서 손해배상하도록 확대했다. 차량 인도기간에 인수하지 못한 경우 차량 인도기간 경과 후 발생한 모든 손해를 고객에게 전가하고 차량 인도의무를 면탈하는 조항도 시정했다. 또, 고객이 악의로 주문하거나 행동하였다는 이유로 주문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한 불명확한 주문 취소사유 조항과 고객에게 불리한 계약 양도조항 및 재판 관할조항을 고치게 했다. 사업자가 재량에 따라 고객의 의사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계약을 계열사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했던 규정도 민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