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키워드] 종합금융투자계좌(IMA)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종합금융투자계좌(IMA·Investment Management Account)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만 운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고급형 통합 투자계좌다. 단순한 주식·채권 거래를 넘어, 고객 예탁금을 기업금융(IB), 대체투자, 부동산·인프라 프로젝트, 파생상품 등 다양한 자산군에 포트폴리오 형태로 일괄 운용할 수 있는 점이 기존 계좌와의 가장 큰 차이다. IMA는 사실상 ‘증권사의 전문 운용 능력을 활용하는 종합 투자 서비스’로 기능한다. 고객은 계좌 하나로 복수의 자산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으며, 증권사는 이를 통해 기업금융 수익·대체투자 수익 등 비중이 높은 영역까지 예탁금 운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특히 IMA는 고위험·고난도 투자자산까지 접근이 가능해 대형사 중심의 고수익 구조를 더욱 강화하는 제도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IMA 인가가 난 시점부터 사실상 대형 증권사의 독주 체제가 공고해졌다”는 분석이 꾸준히 제기된다. 반면 자기자본이 부족한 중소형 증권사 입장에서는 IMA 도입이 시장 내 격차를 확대시키는 대표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동일한 예탁금을 보유하더라도 투자 가능한 자산군이 제한적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