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한 달여 만에 다시 상승 폭을 확대했다. 11월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0% 상승했다. 전주 0.17%보다 폭이 커지며 10·15 부동산대책 이후 이어졌던 ‘상승 둔화 흐름’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지난달 중순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가 약해지며 상승 폭을 줄여왔지만, 이번 주에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정주여건이 뛰어난 핵심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체결되면서 상승세를 재개했다. 부동산원은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선호도 높은 재건축·대단지가 시장을 견인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 강남·송파·양천 중심 강세 강남 11개구는 평균 0.26% 상승했다. 송파구(+0.53%)는 잠실·방이 등 인기 대단지가 강하게 상승, 양천구(+0.34%)는 목동·신정동 대단지 중심으로 오름세 확대, 강북 14개구는 0.13% 상승했다. 성동구(+0.43%)는 성수·행당동 중소형 중심 강세, 용산구(+0.38%)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0.04%), 경기(+0.11%) 모두 상승 전환했고, 지방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6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상승률은 0.5%를 넘어섰고, 상승 속도는 불과 2주 전의 두 배로 빨라졌다. 수도권 전반의 가격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되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6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10월16일 발표한 ‘2025년 10월 2주(10월 1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누계 기준 0.54% 상승하며 전주(0.27%)의 두 배로 상승 폭이 커졌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도 0.13%를 기록, 2주 전(0.06%)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수도권은 0.25% 상승해 상승폭이 2주 전(0.05%)의 5배로 늘었다. 지방은 3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 서울: 재건축·역세권 중심 ‘핵심 단지’가 상승 주도 서울에서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정주 여건이 우수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뚜렷했다. 추석 연휴 이후 매수 문의가 늘고,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상승 거래가 확산됐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1.63%)가 행당·하왕십리동 역세권 중심으로 급등했고, 광진구(△1.49%)는 광장·자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