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시가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가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연초 전무했던 황제주는 코스피 랠리와 업종별 실적 호조에 힘입어 어느새 4개 종목으로 늘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16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 100만원을 돌파한 종목은 △효성중공업(161만4,000원) △삼양식품(137만원) △고려아연(129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113만3,000원) 등 총 4개다. 이 중 효성중공업과 삼양식품은 올해 급등세를 주도하며 새로운 ‘황제주 클럽’으로 올라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재 90만원대)와 태광산업(80만원대)도 한때 100만 원을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 효성중공업·삼양식품 ‘신흥 황제주’ 부상 올해 새롭게 황제주 명단에 이름을 올린 대표 기업은 삼양식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K-푸드 열풍이 글로벌 시장을 강타하면서 해외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삼양식품 주가는 불과 2년 만에 10배 상승한 ‘텐베거(ten-bagger)’로, 지난 5월 처음 100만 원을 돌파했다. 9월에는 163만원까지 치솟았고, 연초 대비 상승률은 약 90%에 달한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10월15일 코스피지수가 장중과 종가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에 마감, 지난 10일 세웠던 직전 최고 종가(3,610.60)를 불과 3거래일 만에 넘어섰다. 장중에는 3,659.91까지 치솟으며 기존 장중 최고치(3,646.77)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3,650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상승 폭은 2023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 "상승 종목 80% 넘었다"…대형주 전방위 급등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83포인트(0.53%) 오른 3,580.64에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지속했다. 장중에는 3,600선과 3,650선을 연달아 돌파하며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종목의 81% 이상이 상승 마감할 정도로 광범위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조방원(조선·방산·원전)’ 관련주가 급등했고, 바이오와 반도체 대형주가 이를 뒤따르며 지수를 강하게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3.71% 상승한 9만5,000원으로 역대 최고 종가를 새로 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74%, 두산에너빌리티는 9.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카나프와 망막질환 치료제(물질명 KNP-301)의 세포주 개발·공정개발·비임상·임상시료 생산 등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자료=삼성바이로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카나프 테라퓨틱스(Kanaph Therapeutics, 이하 카나프)와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카나프와 망막질환 치료제(물질명 KNP-301)의 세포주 개발·공정개발·비임상·임상시료 생산 등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카나프의 신 물질 KNP-301은 망막질환인 건성 황반변성과 당뇨 망막병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이중융합단백질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바이오벤처에는 더없이 중요한 첫 물질 개발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맡겼다는 것은 그만큼 당사의 CDO 서비스의 퀄리티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공정 및 제형 개발이 핵심인 망막질환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당사 CDO 서비스의 전문성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r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왼쪽에서 4번째)과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장(왼쪽에서 5번째)이 지난 6월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계약 체결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3억 3080만 달러(385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계약은 지난 6월 체결한 의향서에 대한 본 계약이다. 이번 계약 범위는 원제(DS) 생산 및 완제(DP)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포함되어 진행되었다. 계약 금액은 향후 고객사의 수요증가에 따라 5억 4560만 달러(6349억원) 규모로 증가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원제(Drug Substance)·완제(Drug Product)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대규모 상업 생산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바이오의약품을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CAPA인 제3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김태한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트라제네카가 새로운 파트너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 최첨단 생산시설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