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마음AI는 광주광역시와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월 1일 밝혔다. ㈜알파칩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도 함께 했다. 이번 협약으로 광주와 협력하는 기업 수는 352개를 넘어섰으며, 지역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협약의 핵심은 AI와 반도체 기술을 연구실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 현장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다. 각 기관이 보유한 AI 모델 개발, 반도체 설계·검증 등 전문 기능을 지역 기업의 실증 프로젝트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술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마음AI는 언어·음성·시각·행동을 통합한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주행 장치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수 있는 ‘지능형 두뇌’를 구현하고 있다.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MAAL, SUDA, WoRV, BODA와 통합 모듈 MAIED(Maum AI Edge Device)를 활용해 공공·산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협약식에서는 마음AI의 4족 보행 정찰로봇 ‘SORA’가 시연됐다. SUDA 기반 멀티모달 인공지능을 탑재한 SORA는 감시·정찰·경계·상황보고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코스피(KOSPI) 지수가 11월 11일 종가 기준 4,005.23을 기록하며 4,000선 고지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11월 2,50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1년 만에 약 60% 폭등했으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주력 산업의 실적 개선과 대규모 외국인 자금 유입이 맞물리면서 역사적인 강세장을 연출했다. 한국거래소(KRX)의 '규모별 주가지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지수 상승은 대형주가 시장을 압도적으로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형주 지수가 4,000선을 넘어서는 동안 중·소형주는 시장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내 격차가 극단적으로 확대됐다. 이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AI 반도체 및 메모리 관련주와 2차전지 소재주 등 극히 일부 수출 중심의 초대형 기술주에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형주가 주도하는 강세장 이면에는 대다수 개인 투자자들의 상대적 손실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통적으로 중소형주나 개별 종목 투자 비중이 높았는데, 이들 종목은 시장 평균 대비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 시장에서는 지수 4,00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HBM(High Bandwidth Memory·고대역폭 메모리)은 AI와 초고속 데이터처리 시대를 견인하는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다.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대 8배 이상 빠르고, 전력 소모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고성능 AI 연산, 3D 그래픽,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 서버 등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해야 하는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HBM은 단일 칩을 수평으로 배열하는 기존 구조(DIMM)와 달리, D램 칩을 여러 층으로 수직 적층(Stacking)한 뒤 초정밀 미세 연결공정(TSV, Through-Silicon Via)을 통해 신호를 주고받는다. 이 덕분에 단위 면적당 데이터 처리량(대역폭)이 대폭 확대되고, 고성능 프로세서(GPU·CPU)와의 연결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AI 산업에서 HBM은 ‘AI 반도체의 심장’으로 불린다. AI 모델 학습에는 수백억 개의 파라미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이때 HBM이 GPU(그래픽처리장치) 옆에 탑재돼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즉, GPU가 엔진이라면 HBM은 ‘연료공급장치’에 해당한다. 현재 글로벌 AI GPU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
한국 무역 협회의 2021년 전망에 따르면, 반도체나 PC의 수출은 계속 견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수출은 6%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와 석유화학도 2020년 반동으로 10%가 넘는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그래픽 : 경제타임스) 한국 정부가 1일 발표한 2020년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액이 991억 달러(약 107조 8,208억 원)로 2019년보다 6% 늘었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2일 비중 있게 보도했다. 화상회의나 원격 수업 등의 확산으로 폭넓은 IT제품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 한국 반도체 수출 증가의 한 요인으로 닛케이는 꼽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의 영향으로 차량이나 철강, 화학 등 주역 산업은 침체해 한국 수출 전체로는 2019년 대비 5% 감소한 5128억 달러(약 557조 9,264억 원)였다. 반도체에 이어 일반기계는 9%감소한 479억 달러(약 52조 1,152억 원). 자동차는 13% 줄어든 374억 달러(약 40조 6,912억 원), 석유화학은 16%감소한 355억 달러(약 38조 6,240억 원)로 나타났다. 수출 금액 가운데 상위 품목은 반도체 이외에 의약품, 컴퓨터, 화장품
고용노동부가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출범식에서 배포한 카드 뉴스 사진 (사진=고용노동부) [경제타임스=조남호 기자] 국내 첫 번째 반도체 특화 대학 ‘반도체 융합 캠퍼스’가 문을 연다. 고용노동부는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가 ‘반도체 융합 캠퍼스’로 명칭을 바꾸고 전국에서 유일한 반도체 특화 대학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지난해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시스템 반도체 비전과 전략’에 따라 시장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폴리텍은 반도체융합캠퍼스와 기존에 반도체 학과가 개설된 캠퍼스를 연계해 ‘반도체 협력 지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반도체 융합 캠퍼스’가 주축이 되고 성남, 아산, 청주캠퍼스는 각각 소재 분석, 후공정, 장비 유지보수 분야로 특화시켜 2025년까지 6,190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키운다는 목표다. 산업계가 요구하는 내용이 훈련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수요 조사, 기업체 관계자 면담을 기반으로 교과 개발, 장비 도입 등 6개 학과 개편 작업도 이루어졌다. 또한, 교육 훈련의 현장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