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공포가 밀어올린 금값" 4600달러 최초 돌파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이 유례없는 ‘불확실성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미국의 고용 쇼크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행정부 간의 유례없는 정면충돌이 겹치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 금 4600달러·은 84달러 돌파…“역사는 다시 쓰였다” 1월12일 국제 자산투자 시장의 시선은 귀금속 현물 가격판으로 쏠렸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약 2% 급등하며 온스당 4600달러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는 자산 시장 내 ‘공포 지수’가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은(銀)의 기세는 더 무서웠다. 은 현물 가격은 한때 5% 넘게 치솟으며 온스당 84달러에 육박,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에 비해 변동성이 큰 은이 이토록 가파르게 오른다는 것은 시장이 단순한 위험 회피를 넘어 자산 포트폴리오의 근본적인 붕괴를 걱정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 美 고용 쇼크,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를 깨우다 가격 폭등의 첫 번째 도화선은 미국 노동부의 ‘우울한 성적표’였다.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