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도, 화순군, 담양군은 지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된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이달 1일 밝혔다. 유네스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 완료 이번 실사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2018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2023년 재인증을 거쳐, 두 번째 재인증 도전을 위한 것이다. 현장실사에서는 무등산 정상부, 운주사,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 핵심 지질명소에 대한 해설사 배치와 보존관리 이행, 지난 4월 지오빌리지로 지정된 평촌마을 프로그램 운영 사례 등이 실사단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실사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지질공원 전문가인 일본의 니레 카가야(Nire Kagaya)와 중국의 타나(Ta Na) 실사위원이 참여했다. 이들 전문가는 올해 1월말 제출한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신청서 내용 확인 및 지질명소, 주민 협력사업 등 현장을 돌아보고 권고사항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실사단은 지난 7월 28일 광주시청에서 환영 차담회와 실사브리핑을 시작으로, 29일에는 장불재, 입석대를 방문해 무등산 주상절리를 확인했다. 30일에는 화순군 내 지질명소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과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1일, 2025년 30주차(7월 20일~26일)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발표하며, “병원급 및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최근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30주차 기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전주(123명) 대비 13%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급종합병원(42개소)의 입원환자 수는 16명으로, 27주차 3명에서 4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입원환자의 약 60%를 차지해, 고위험군 보호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병원급 입원환자 3,306명 중 1,976명이, 상급종합병원 입원자 302명 중 157명이 65세 이상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래 호흡기 환자에 대한 병원체 표본감시 결과, 바이러스 검출률은 27주차 6.5%에서 30주차 20.1%로 3주 연속 상승했다. 하수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1일,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손기정 선수의 기사 보도 중 ‘일장기 말소사건’을 ‘2025년 8월의 독립운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1936.8.25. (죄), 조선중앙일보, 1936.8.13. (우) 이번에 선정된 사건은 당시 조선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손기정, 남승룡 두 선수의 마라톤 메달 수상 사진에서 일장기를 삭제한 채 보도해 일제의 강력한 검열과 탄압을 불러온 사례로, 식민지 조선 언론의 항일 의지를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이다. 1930년대 중반 중일전쟁 확산과 함께 일본의 군국주의가 강화되면서 조선총독부의 언론 통제도 극도로 강화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손기정의 금메달 소식은 피폐한 민중에게 민족적 자긍심을 불어넣는 큰 사건으로 여겨졌다. 이에 동아일보와 조선중앙일보는 손기정·남승룡 선수의 승리를 집중 조명했고, 그 과정에서 두 선수 유니폼의 일장기를 지운 사진을 게재했다. 조선중앙일보는 1936년 8월 13일 자 기사에서 처음으로 흐릿하게 수정된 시상식 사진을 실었고, 동아일보는 같은 날 비슷한 방식으로 보도했다. 이어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급증하는 식중독 사고에 대비해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4년) 월별 식중독 평균 발생건수 및 환자수 식약처는 1일, 최근 5년간(20202024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식중독 환자의 약 45%가 여름철(79월)에 집중 발생했다고 밝혔다. 5년간 여름철 평균 식중독 건수는 100건, 환자 수는 2,643명에 달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미생물로는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등이 있으며, 달걀을 포함한 식품, 생채소, 육류·가금류가 주요 원인 식품으로 지목됐다. 특히 식중독균은 32~43℃에서 활발히 증식하는 만큼,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모든 조리 단계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세 가지 핵심 단계로 ‘식재료 구매’, ‘보관’, ‘조리’ 과정별 수칙을 제시했다. 식재료 구매 시, 상온식품, 냉장식품, 냉동식품 순서로 구매하고, 육류와 어패류는 가장 마지막에 담는 것이 원칙이다. 식품의 소비기한과 보관방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존 월터스 허드슨연구소 회장 등 연구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 신정부의 외교 기조를 설명하는 한편,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과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존 월터스 허드슨연구소 회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신정부는 실용주의에 기반해 급변하는 국제질서에 유연하고 책임 있게 대응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고 있다”며, “그 중심에는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이 있으며, 이를 지속적이고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한미동맹을 안보·경제 협력에 국한하지 않고, 인공지능(AI), 에너지, 조선 등 미래 산업을 포함하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싱크탱크로서 허드슨연구소가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월터스 회장은 “조 장관의 방미를 환영하며, 미국 정치&midd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 방문 중인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로저 위커 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미시시피)과 짐 리쉬 외교위원장(공화·아이다호)을 각각 면담하고, 신정부의 대외정책 방향과 한미 협력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 방문 중인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로저 위커 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 · 미시시피)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이번 면담은 조 장관이 취임(7월 21일) 직후 첫 방미 일정으로 이뤄진 것으로, 미 의회 외교·안보 정책을 이끄는 핵심 인사들과의 연쇄 접촉이라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 모두를 갖췄다는 평가다. 조 장관은 양 위원장에게 “한미 동맹은 안보와 경제를 넘어 AI·반도체·소형모듈원자로(SMR) 등 과학기술 협력까지 포괄하는 ‘세 가지 기둥(Three Pillars)’을 통해, 역내 안보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선, 에너지 등 전략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 역시 고도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두
국민권익위원회가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자의 권익 강화를 위해 소멸시효 제도 개선에 나섰다. 매년 수백억 원 규모로 사라지는 미사용 잔액에 대해 사전 안내를 의무화하고, 향후 공익적 활용 방안까지 제시했다. 국민권익위원회 1일 국민권익위는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자 권익 보호 방안’을 마련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멸시효가 도래하기 전 이용자에게 최소 3회 이상 안내하고, 약관과 카드 실물에도 관련 정보를 명시하도록 하는 등 제도 전반이 개선될 전망이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은 교통카드나 모바일 페이, 포인트 등으로 대표되는 전자금융 수단으로, 충전한 금액을 이용해 교통요금이나 상품 결제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2024년 기준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3,300만 건을 넘어설 정도로 대중화됐지만, 사용하지 않은 잔액이 5년간의 소멸시효 이후 사업자에게 귀속되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실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소멸된 잔액은 총 2,116억 원에 달하며, 연평균 약 529억 원 수준이다. 권익위가 지난 5월 실시한 국민생각함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 64%(2,123명)가 소멸시효 제도를 모르고 있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8월 1일 오전, 경기 안양에 위치한 쿠팡CLS 안양 1배송캠프를 방문해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택배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과 안전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정부의 대응 의지를 전했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8월 1일 오전, 경기 안양에 위치한 쿠팡CLS 안양 1배송캠프를 방문해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택배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과 안전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정부의 대응 의지를 전했다. 이번 방문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노출되는 택배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안양 1배송캠프는 하루 평균 180만 박스의 물량을 처리하는 대형 물류거점으로, 택배기사 약 90명, 분류작업 인원 약 100명이 근무 중이다. 강 차관은 쿠팡CLS 측으로부터 여름철 재난 대응을 위한 종사자 보호 조치 현황을 보고받은 뒤 시설 전반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종사자가 안전해야 산업도 지속된다”며, “현장에서는 폭염 등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종사자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첫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한미동맹의 현대화와 북핵 문제 대응, 한미일 공조 강화 등에 대한 공동 입장을 확인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첫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한미동맹의 현대화와 북핵 문제 대응, 한미일 공조 강화 등에 대한 공동 입장을 확인했다. 양 장관은 먼저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축하의 뜻을 나누고, 조만간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일정 및 의제 조율을 긴밀히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조선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범정부 차원의 구체적 협력 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은 “한미동맹은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이라며 그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동맹의 현대화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고, 특히 조 장관은 “안보와 경제 협력을 기반으로, AI·원자력·퀀텀 등 첨단기술 협력을 세 번째 축으로 한 &lsquo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출시한 소상공인 전용 `AI전화` 서비스를 5G 모바일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 혜택으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LG U+, 5G 결합한 소상공인 전용 `AI전화팩` 출시 이로 인해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과 통신 요금 절감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전화`는 소상공인 매장의 기존 인터넷전화에 AI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로 매장으로 걸려오는 단순·반복 문의 전화를 AI콜봇이 24시간 365일 응대한다. AI전화를 이용하면 매장위치, 영업시간, 주차 가능여부 등 주요 문의에 정확한 응대를 할 수 있으며, 그 시간 동안 사장님은 매장 고객 응대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의 `AI전화`는 매장으로 동시에 걸려오는 전화를 모두 응대 가능하며, AI가 고객의 문의사항을 듣고 사장님이 미리 설정해둔 매장 정보에 기반해서 답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정보는 소상공인 매장 통신상품 통합관리 앱 `우리가게패키지`에서 직접 관리 가능하다. 또한, 앱에서 AI전화 응대 내용을 분석해주는 리포트 기능을 통해 매장 이용 고객이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분석해 매장 운영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