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AI·자율주행 전문가를 전격 영입했다. 현대차그룹은 AI 및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밀란 코박(Milan Kovac)을 그룹 자문역으로 선임하고, 향후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사외이사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1월16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AI 기반 로보틱스' 리더십을 공고히 하려는 정의선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밀란 코박은 지난 20년간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AI 시스템을 아우르며 엔지니어링 조직을 성장시켜 온 기술 리더다. 특히 그는 최근까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카메라 비전 중심의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며 관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및 로봇 기술력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밀란 코박의 합류를 기점으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 △물류 로봇 ‘스트레치(Stretch)’ △차세대 휴머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독보적 1위 사업자인 쿠팡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탈팡(쿠팡 탈퇴)’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연중 최대 대목인 12월 매출마저 역성장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 "성수기 12월에 매출이 꺾였다"...지표가 증명한 ‘소비자 외면’ 1월15일 국회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카드 3사(KB국민·신한·하나)의 결제 내역 분석 결과는 충격적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11월20일을 기점으로 쿠팡의 매출 지표가 일제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치로 보면 타격은 더욱 선명하다. 유출 사태 이전(11월 1일~19일) 약 787억원에 달하던 카드 3사의 일평균 결제 금액은 사태 이후(11월 20일~12월 31일) 731억원으로 7.11% 급감했다. 결제 건수 역시 하루 평균 253만건에서 235만건으로 약 7.07% 줄어들며 이용자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끊겼음을 증명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12월의 역설’이다. 일반적으로 유통업계에서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파티, 선물 수요가 몰려 11월보다 매출이
경제타임스 전영진기자 | 이마트24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말차코어(Matcha-core)' 트렌드에 발맞춰 업계 단독 차별화 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1030 세대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24는 이달 중 디저트, 유제품, 간편식, 주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총 16종의 말차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1월15일 밝혔다. 지난달 선출시해 흥행에 성공한 '서울대빵 말차맛' 등에 이어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카테고리의 확장성이다. 쫀득한 초코 시트에 말차 크림을 더한 **‘초코말차크림롤’**과 제철 과일을 결합한 ‘딸기말차크림샌드위치’ 등 정통 디저트는 물론, 편의점 업계에서 보기 드문 **‘말차크림파스타’**와 ‘말차스트로베리하이볼’ 등 이색 메뉴를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상품명에도 공을 들였다. ‘말초큐(말차초코큐브)’, ‘말크라(말차크림라떼)’ 등 줄임말과 재치 있는 네이밍을 활용해 재미와 스토리를 중시하는 젠지(Gen-Z) 세대의 취향을 반영했다. 이마트24가 말차에 집중하는 이유는 데이터가 증명하는 폭발적인 수요 때문이다. 2025년 기준 이마트24의 말차 관련 상품 누계 매출은 전년 대비 78%나 증가했다. 특히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손잡고 아파트단지 내 세대 현관문까지 음식을 배달하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 운영을 확장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에서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와 협업해 음식배달로봇 서비스 실증을 마쳤다고 1월15일 밝혔다. 아파트단지 내에서 공동현관 자동문 개폐, 엘리베이터 호출 연동 등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각 세대 현관문 앞까지 로봇이 배달하는 `도어 투 도어' 상용 서비스를 구축했다. 실증 기간 동안 음식배달로봇 서비스를 이용한 입주민 만족도는 9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 입주민 11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서비스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은 99%, 유료 서비스 이용 의사가 있는 비율은 74%였다. 음식배달로봇은 일반 보행 속도로 자율주행하며 단지 내에서 안전하게 이동한다. 주문자만 배달 음식을 픽업할 수 있어 파손 없이 온전하게 배달된다. 단지 내 배달 이동수단 통행으로 인한 위험과 외부인 출입 갈등 문제도 줄였다. 올해부터는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 인근으로 운영하던 음식배달로봇 서비스를 반경 1.2km 이내 식음료점 130여 곳으로 확대한다. 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S그룹이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처음으로 모회사 주주에게 공모주를 특별 배정하는 파격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선보인다. 1월15일 LS에 따르면,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과정에서 일반 공모 청약과 별개로 ㈜LS 주주들에게만 공모주와 동일한 주식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LS 주주들은 치열한 일반 청약 경쟁을 거치지 않고도 자회사의 공모주를 확보할 기회를 얻게 된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는 알짜 자회사가 상장할 경우 모회사의 주주들이 소외되는 '더블 카운팅(중복 상장)' 문제가 고질적인 저평가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LS는 이러한 관행에서 벗어나 모회사 주주가 자회사의 성장 성과를 직접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선택권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LS 관계자는 "자회사 상장 시 모회사 주주의 이익이 제한적이었던 기존 방식에서 탈퇴해, LS와 에식스솔루션즈 양쪽 주주 모두의 가치를 제고하려는 노력"이라며 "관계 기관 및 미래에셋증권 등 4대 상장 주관사와 함께 시스템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에식스솔루션즈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GS그룹이 현장 직원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안전관리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개방한다.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사업장의 디지털 전환(AX)을 돕고,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한 ‘기술 상생’ 행보다. GS파워는 1월15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고용노동행정 유공 표창 전수식’에서 공정안전관리(PSM, Process Safety Management) 안전문화 확산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AI 기술을 안전 현장에 성공적으로 접목하고, 이를 외부로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AIR(AI Agent for Risk Assessment)’는 산업 현장의 작업 위험성을 생성형 AI가 분석해 주는 지능형 에이전트다. 현장 작업자가 작업명과 간단한 설명만 입력하면, AI가 해당 작업의 상세 공정을 도출해낸다. 단순 도출에 그치지 않고 잠재적 위험요인 식별, 위험 등급 판정, 그리고 이에 따른 예방 안전대책까지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이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되어 품질 편차가 컸던 위험성 평가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획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3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월15일 기업분석 전문기관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전날 기준 28조565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 28만3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이 회장의 자산 증식에 큰 기여를 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가치는 10조1177억원으로, 지난해 초(3조 8,386억 원) 대비 2.6배 증가했다. 삼성전자 역시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이 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를 13조6672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이로써 이 회장은 국내 최초로 단일 종목에서 10조 원 이상 평가액을 가진 주식을 두 개 이상 보유한 사례로 기록됐다. 삼성 오너 일가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홍라희 명예관장(12조3654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0조7013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10조 879억 원) 등과 합산해 약 61조7201억원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주식 부자 순위에서도 상위 50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 회장은 우리나라에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CJ제일제당이 다가오는 설을 맞아 실속형 제품부터 프리미엄 디저트까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 209종을 선보인다고 1월15일 밝혔다. 이번 설 세트는 고물가 시대 소비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실속’과 ‘활용도’에 집중했다. 특히 명절 스테디셀러인 ‘스팸’과 ‘참치’를 결합한 복합 세트를 처음으로 출시해 선택 폭을 넓혔다. 여기에 포함된 참치는 CJ프레시웨이의 ‘이츠웰 순살참치’로 맛과 품질을 검증받은 제품이다. 또한, ‘즐거운동행’ 브랜드 간장을 세트 구성에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기업과의 상생 의미를 담았다. 지난 추석 큰 호응을 얻었던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업은 더욱 강력해졌다. △우리밀 말차 웨이퍼샌드 △신세계푸드 협업 샌드쿠키 △바프(HBAF) 협업 호두&피칸 정과세트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 간식을 대거 포진시켰다. 프리미엄 브랜드 ‘르 구떼(Le Goûter)’는 기존 올리브유에 ‘피오리니 발사믹 식초’를 더한 시그니처 세트를 출시해 미식 경험을 강조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강렬한 디자인의 한정판 에디션도 선보인다. ‘스팸’, ‘비비고 직화구이 캔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 중심의 승계구도에 힘을 싣고 있다. 그룹은 1월14일 이사회를 열고 신설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설립,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맡아온 테크·라이프 부문 계열사를 ㈜한화에서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한화 측은 이번 분할로 “기업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던 ‘복합기업 디스카운트’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속법인인 ㈜한화는 방산·조선·해양·에너지 및 금융 계열사 중심으로 재편되며, 분할 비율은 존속법인 76.3%, 신설법인 23.7%로 산정됐다. 기존 주주들은 이에 따라 두 법인의 주식을 배정받게 된다. 한화 관계자는 “존속법인은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주주환원을 강화해 시장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신설법인은 독립적 지주 체계에서 성장성이 부각되고 적기 투자 의사결정이 가능해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계는 이번 인적분할을 승계구도와 연결해 해석한다. 김동관 부회장과 김동원 사장이 ㈜한화에 남고, 김동선 부사장이 신설법인으로 이동하면서 중장기적으로 3형제 간 계열분리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김승연 회장의 지분 증여로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LG전자는 모터트렌드가 주관하는 ‘2026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이노베이터 어워즈’를 2년 연속 수상했다고 1월14일 밝혔다. 모터트렌드는 1949년 설립된 미국 최대 자동차 전문 미디어 그룹으로, ‘올해의 자동차’ 상을 비롯해 다양한 어워즈를 주관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 디스플레이개발리더 김경락 상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단순한 표시 장치를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핵심인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발전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선구자’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벤더블 무빙 디스플레이(Bendable Moving Display)’를 통해 구현한 ‘샤이테크(Shy Tech)’가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화면 아랫부분을 뒤로 접어 가리고, 디스플레이가 필요할 때는 펼쳐서 대형 화면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차량 내 디자인 완성도와 기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이 디스플레이는 향후 양산되는 프리미엄 완성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LG전자는 광학 기술 기반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 중이다. 전면유리에 블랙 스크린 없이 고휘도 영상을 구현하는 ‘와이드 호버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