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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4 (수)

정의선 회장, 판교 42dot 현장 점검…자율주행車 시승

엔드투엔드(E2E) 신기술 점검, 50조 투자로 미래차 선점
송창현 사장 사의 후 첫 행보, SDV 고도화에 힘 싣는 현대차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경기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자율주행 전문 계열사 포티투닷(42dot)을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12월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이날 오전 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아이오닉 6 기반 자율주행 시험 차량을 타고 판교 일대에서 시승했다. 해당 차량에는 인지·판단·제어 전 과정을 하나의 인공지능 모델로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정 회장은 시승 이후 개발진을 격려하고,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총괄해온 송창현 전 포티투닷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후 이뤄진 최고경영진의 첫 현장 점검이다. 그룹 차원에서 자율주행과 SDV 전략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부에 전달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포티투닷은 현재 E2E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SDV 페이스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E2E 딥러닝 모델 기반의 ‘아트리아 AI’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며, 포티투닷과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통해 기술 구현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 회장은 앞서 이달 5일 경기 용인시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행사’에서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기술 격차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안전 중심의 기술 개발 기조를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 신사업 분야에 50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AI 자율주행을 포함한 미래 산업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고경영진의 현장 점검은 자율주행과 SDV 전략에 대한 그룹의 지속 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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