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HLB와 HLB사이언스의 합병안이 HLB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R&D)과 경영 체계를 하나로 통합한 ‘통합 HLB’가 오는 12월 31일 공식 출범한다. HLB사이언스는 13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총에는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의 71.4%가 참석했으며, 그중 99%가 합병에 찬성했다. 합병 비율은 HLB 1주당 HLB사이언스 0.0446318주로, 존속법인은 HLB이며 HLB사이언스는 해산한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79만6312주로, 이는 HLB 전체 발행주식의 약 0.6%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통합을 통해 양사의 신약개발 역량과 연구 인프라를 결합해 연구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HLB의 항암제 임상개발 경험과 HLB사이언스의 펩타이드 기반 후보물질 발굴 기술을 접목해, 탐색부터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적 신약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항암제 중심의 파이프라인을 패혈증, 대사질환, 면역질환으로 확장하고, 패혈증 및 슈퍼박테리아 감염증 치료제 ‘DD-S025P’의 임상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연내 미국 FDA에 차기 임상시험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G유플러스가 13일 인공지능 기반 고객 편의 서비스 ‘익시오(ixi-O) AI 비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 ‘Gemini 2.5 Flash Live’를 적용, 초저지연 스트리밍 AI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익시오는 통화 중 사용자가 “헤이 익시”라고 부르면 즉시 참여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공유한다. 예컨대 통화 중 주말 날씨를 묻는 경우, AI가 실시간으로 음성과 텍스트로 답변을 제공해 대화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다. 또한 온디바이스 음성 인식(STT) 기술을 적용해 호출 전 통화 내용은 서버에 전송하지 않고, 호출 후 발화 내용만 검색에 활용해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했다. 이번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올해 초 공개한 ‘4A 인텔리전스 전략’의 두 번째 단계인 ‘맞춤 지능’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익시오는 통화 내용을 요약·정리하고 상대방의 대화 방식과 감정 흐름을 분석해 커뮤니케이션 팁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일정·장소·예약 등을 바로 실행하는 Actionable AI로 확장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제도 도입 8년 만에 최초로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지정됐다. 금융위원회는 11월12일 열린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두 회사의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종투사 지정 안건을 심의·의결했으며, 오는 19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IMA는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종투사에게만 허용되는 특화 계좌로, 고객 예탁금의 70% 이상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구조다. 투자자는 원금 손실 위험 없이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증권사는 발행어음과 IMA를 합쳐 자기자본의 최대 3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단순 예·적금 대체 상품이 아닌 정책형 투자 계좌로서, 기업대출·중소·중견기업 투자·대체투자 등으로 자금이 흘러가는 구조가 특징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대형 증권사의 기업금융 역할이 강화되고,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8년까지 조달금액의 25%를 모험자본에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규정해 성장기업 투자 생태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최근 임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가 불거지면서 이번 선정에서 제외됐다.
경제타임스 AI기자 | 한울반도체(109610)는 11월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 10월 24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대한 주요 조건을 정정했다고 밝혔다. 정정된 내용에 따르면 신주 발행 수는 보통주 58만8,234주로, 기존 계획 대비 약 9만8,000주 증가했다. 발행가액은 주당 2,040원에서 1,700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주식 수는 늘었지만 발행가가 낮아지면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기존과 유사한 약 10억 원 수준을 유지한다. 또한 자금 사용 목적도 기존 '운영자금'에서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변경됐으며, 제3자배정 대상자도 ‘제이피1호조합’에서 ‘토르1호조합’으로 교체됐다. 납입일은 2025년 12월 30일에서 2025년 11월 20일로 앞당겨졌고, 이에 따라 신주 상장 예정일도 기존 2026년 1월 22일에서 2025년 12월 11일로 조정됐다. 청약일은 2025년 11월 17일로 확정됐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동국대학교 사물인터넷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산학협력 기반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며 사물인터넷(IoT)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사업단은 11월11일 동국대 신공학관 스마트캠퍼스 테스트베드에서 ‘제1차 산학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미래 IoT 기술 발전과 산학 연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사업단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공식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IoT 분야 인재 양성 △지역 산업체 연계 △공동 R&D 프로젝트 발굴 △스마트캠퍼스 테스트베드 활용 협력 등을 집중 논의하며 실질적 협력 기반 구축에 나섰다. 정준호 사업단장(동국대 AI·컴퓨터학부 교수)은 환영사에서 “IoT 기술 혁신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좌우하는 핵심 영역”이라며 “산학협력을 통해 실무형·현장형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 기술 수요에 맞춘 공동 R&D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수환 산학협력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며 사업단의 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공유했다. 위원들은 △급변하는 IoT 산업환경 대응 전략 △차세대 IoT 응용·보안·AI 융합 기술 개발 △지역 기업과의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현대건설이 현대백화점과 협업을 통해 아파트 커뮤니티에 특별한 '문화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커뮤니티 공간에 ▷아트 프로그램 ▷웰니스 프로그램 ▷키즈 프로그램 ▷시니어 프로그램 등 단지 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문화콘텐츠와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공간을 결합한 시도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디에이치 커뮤니티 시설에서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입주민 주거서비스 ‘H 컬처클럽’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아파트 커뮤니티가 고급화·대형화되면서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콘텐츠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 공간과 플랫폼을 융합해 새롭게 선보이는 주거서비스다. H 컬처클럽의 서비스 예약과 결제는 전용 통합주거 플랫폼 ‘마이 디에이치’에서 이뤄지며, 서비스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유기적으로 제공돼 입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최초로 '문화가 스며드는 주거 공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입주민의 삶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백화점과 다양한 분야를 협력해 입주민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쿠팡이 프리미엄 브랜드 전용관에 ‘조명’ 카테고리를 론칭했다고 13일 밝혔다. 쿠팡이 프리미엄 브랜드 전용관에 ‘조명’ 카테고리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론칭으로 고객들은 이탈리아, 덴마크, 스페인, 영국 등 세계 각국의 고급 조명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장·단스탠드, 팬던트, 포터블 조명 등 카테고리별로 나눴다. 고객들은 상품을 로켓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입점 브랜드는 덴마크 디자인 아이콘 ‘구비’, 이탈리아 대표 브랜드 ‘아르떼미데’, 빛으로 조각하는 예술의 상징 ‘플로스’, 영국 클래식 디자인의 ‘앵글포이즈’, 멘디니가 손자의 눈 건강을 기원하며 만든 ‘라문’, 을지로 장인과 글로벌 디자이너가 협업한 국내 브랜드 ‘아고’, 산업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버트프랭크’ 등이 포함됐다. 쿠팡은 조명관 론칭을 기념해 특별 쇼핑 혜택도 제공한다. 일부 상품은 할인 판매하며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로켓배송은 물론 무료배송, 무료반품이 가능하다. 일부 제품에는 전문 설치 서비스가 포함돼 편리함을 더했다. 쿠팡 관계자는 “프리미엄 조명관은 고객의 고급스러운 취향과 인테리어 수요를 반영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5’가 11월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 지스타는 44개국 1,2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총 3,269부스 규모로 열리며, 글로벌 게임산업의 트렌드와 신작 경쟁이 집약된 국내 최대 게임 비즈니스 행사로 진행된다. 전시는 오는 16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올해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곳은 메인 스폰서를 맡은 엔씨다. 엔씨는 300부스 규모의 초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아이온2’,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 네 종의 신작을 시연 형태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베일에 싸여 있던 미공개 신작 1종도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엔씨는 사명을 기존 ‘엔씨소프트’에서 ‘엔씨’로 바꾸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브랜드 정체성 강화 차원의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김택진 창업자 겸 대표가 현장에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2023년 지스타 현장에서 개발 방향과 조직 개편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한 바 있어, 올해도 유사한 발표가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크래프톤은 9년
<전보> ◇과장급 ▲도로건설과장 유병수 ▲도로관리과장 이장원 ▲철도건설과장 오수영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이승엽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김광섭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백진호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박국준 ▲서울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성언수 ▲신도시정비협력과장 김종성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청년층 고용 부진과 30대 ‘쉬었음’ 인구 증가가 동시에 심화되며 노동시장의 구조적 위기가 뚜렷해지고 있다. 전체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청년층과 30대의 고용 지표만 역주행하는 ‘고용의 이중구조’가 더 뚜렷해진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가 11월12일 발표한 ‘2025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 15~64세 고용률은 70.1%로 10월 기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양한 계층에서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난 결과다. 그러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6%로 1%포인트 떨어지며 18개월 연속 하락했다. 청년 취업자는 16만3000명 감소했고, 이 가운데 20대 취업자가 15만3000명 줄어 감소 폭 대부분을 차지했다. 청년층의 고용 부진은 제조업·건설업 중심의 산업 구조조정과 기업들의 채용 방식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고령층 비중이 큰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28만명 증가한 반면, 청년층 비중이 높은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16개월,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정기공채 축소와 수시채용 강화로 기업들이 즉시 투입 가능한 경력직 선호를 강화하면서 신입 청년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