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인구주택총조사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계청이 조사설계부터 조사원 교육, 현장 안전장비 준비까지 철저한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 인구주택총조사 태블릿PC 사전 현장점검 (오른쪽 첫 번째 안형준 통계청 차장) 통계청은 21일 “202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조사가 오는 10월 22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다”며 “이번 조사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와 가구를 대표할 수 있도록 통계적 방법으로 추출된 약 20% 표본가구가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총조사는 지난 5년간의 준비 끝에 조사항목, 조사시스템, 표본 설계 등 모든 과정을 정비한 가운데 시행된다. 센서스 통합관리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총 3차례의 시험조사 및 예행조사를 통해 조사 항목과 시스템 안정성을 충분히 검증했다. 조사안내문은 10월 중순 ‘총조사 대상 가구 귀하’라는 문구로 표기된 우편 형태로 발송된다. 안내문에는 조사 참여번호, QR코드, 참여 방법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수령한 가구는 10월 22일부터 인터넷(모바일·PC)이나 전화조사 방식으로 응답할 수 있다. 이후
2025년 5월 기준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46.2%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368만 2,000명으로 15만 명 감소했고, 청년층 인구도 전년 동월 대비 20만 명 줄었다. 2025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5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49.5%로 전년보다 0.8%포인트 하락했고, 실업자는 26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4,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6.6%로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전체 고용시장 위축 속에서의 감소로 해석된다. 학력별로는 졸업자 417만 5,000명 중 취업자가 296만 2,000명(고용률 71%), 재(휴)학자 379만 7,000명 중에서는 71만 7,000명(고용률 18.9%)이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졸업까지 걸리는 평균 소요기간은 4년 4.4개월로 전년보다 0.6개월 늘었으며, 남성(5년 1.6개월), 여성(3년 10개월) 모두 증가했다. 반면, 휴학경험자의 평균 휴학기간은 1년 10.2개월로 0.3개월 줄었다. 재학 중 직장 체험을 한 청년 비율은 43.2%로 0.
우리나라에서 여름을 보내는 철새 두견이가 아프리카 모잠비크까지 날아가 겨울을 보내고 다시 번식지인 제주도로 돌아오는 놀라운 여정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왕복 거리만 약 2만7,340km에 달하며, 산새 중 가장 먼 거리의 바다 횡단 기록도 함께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위치추적발신기를 부착한 두견이(24.5.23.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4일, 2024년 여름 제주도에서 관찰된 두견이 두 마리에 위치추적 발신기를 부착해 약 1년에 걸친 이동 경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4년 8~9월 제주도를 떠나 중국과 인도, 스리랑카를 거쳐 12월 초 아라비아해와 인도양을 쉼 없이 건너 아프리카 대륙에 도착했다. 특히 이 중 한 마리는 모잠비크에서 월동한 뒤, 2025년 4월부터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전 경로를 따라 다시 한국으로 되돌아왔고, 6월 초 제주도에서 다시 관찰되면서 철새의 귀소성까지 입증됐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약 4,180km에 이르는 바다 구간을 단 6일간 쉬지 않고 횡단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산새의 바다 횡단 비행 중 최장 거리로 평가된다. 두견이는
전기 인덕션, 인공지능 스피커, 전기면도기 등 일상 속 생활제품과 어린이집, 병원, 스마트공장 등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모두 인체보호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상반기 생활제품 측정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2025년 상반기 전자파 측정 결과를 발표하며 “국민이 체감하는 전자파 수준은 WHO 국제기준 대비 최대 20% 이내 수준”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약 2개월간 생활제품 81개(32종)와 생활환경 3,038곳을 대상으로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했다. 측정 대상은 국민 신청, 계절 특성, 제품 노후도 등을 고려해 선정됐으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측정 기준을 적용했다. 생활제품의 경우 국민 신청 제품군에서 전기 인덕션(20.22%)과 카본매트(16.29%)가 비교적 높은 전자파를 기록했지만, 모두 기준치 이내였다. 휴대용 선풍기(12.05%) 등 여름철 계절제품은 기준 대비 12.05% 이하, 전기면도기·전동칫솔 등 자체 선정 제품군은 4.74% 이하로 측정됐다. 인공지능 TV(0.61%), AI 스피커(0.24%), 스마트 도어락(0.35%) 등
국토교통부가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겪고 있는 평택-시흥 고속도로의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운영 중인 고속도로 시설을 확장하고 기존 시설까지 통합 운영하는 첫 번째 `개량운영형 민간투자사업`으로, 향후 노후·혼잡 시설 개선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택-시흥 고속도로 사업 위치도 국토교통부는 7월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 120일간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 사업은 평택-시흥 고속도로(총연장 42.6km, 서평택JCT~월곶JCT) 중 서평택JCT부터 남안산IC까지 36.4km 구간을 현재 왕복 4차로에서 왕복 6~8차로로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확장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송산그린시티 등 장래 교통수요와 인천항, 평택·당진항의 산업 물동량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도로는 산업 물류 네트워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사업이 `개량운영형 민간투자사업`의 첫 사례라는 것이다. 기존에는 관리운영기간이 끝난 시설에 한해서만 개량운영형 사업 추진이 가능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4%를 기록한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17%의 지지율로 창당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내며 여야 간 정치 지형의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전체의 6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22%, 모름·무응답은 14%였다.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역시 같은 수치인 64%로, 중도층(66%)과 진보층(90%)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운영 뿐만 아니라 최근 현안 대응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였던 이진숙 씨에 대한 임명 철회에 대해선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무려 74%에 달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찬성하는 응답이 54%, 9월 예정된 중
경찰청이 사제총기 등 불법무기류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두 달간 ‘불법무기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온라인 불법 정보 모니터링과 수사를 병행하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청이 사제총기 등 불법무기류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두 달간 `불법무기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온라인 불법 정보 모니터링과 수사를 병행하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20일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사제총기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경찰은 국민 불안을 조속히 해소하고 유사 범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총포화약법 개정과 온라인 불법 게시물 삭제·차단, 검거보상금 상향 등 기존 조치를 넘어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자진신고 기간은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운영되며, 사제총기나 폭발물 등을 소지한 국민은 전국 경찰관서나 군부대에 불법무기를 자진 제출할 수 있다. 이 기간 내 신고자는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에서 모두 면제된다. 반면 자진신고 기간 종료 이후 적발될 경우에는 총포화약법에 따라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천만 원 이상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강북횡단선 재추진을 위한 주민 서명운동을 7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2달간 전개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 `강북횡단선 재추진` 주민 서명운동 본격 돌입 이는 지난 2024년 6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한 강북횡단선 사업의 재추진을 위한 강서구민의 강력한 의지를 관련 기관에 전달하기 위함이다. 서명운동은 강서구민과 강서구 활동 주민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구 누리집과 SNS, 각 동주민센터 등에 게시된 QR코드를 이용하거나, 가까운 동주민센터 방문 및 통·반장 방문 시 서명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이와 함께 각종 직능단체 및 위원회, 관내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참여를 독려해 범구민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강북횡단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1호선)부터 양천구 목동역(5호선)까지 총연장 25.72㎞, 19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이다. 강서구 경유지로는 ▲등촌역 ▲신등촌(등촌2동 주민센터 주변) ▲목동사거리 등 3개 역이 포함된다. 화곡동·등촌동 일대는 도시철도 접근성이 낮고, 주요 도로의 만성 정체와 한강 횡단 불편, 도심 이동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서울시 최초로 어린이 통학길 안전을 살피기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어린이 안심통학버스`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최초 `어린이 안심통학버스` 운영 `어린이 안심통학버스` 서비스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학차량 위치정보를 지도상에 표시하고, 아이의 승하차 여부도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어린이들의 통학길 상황을 보호자에게 알려줘 걱정은 줄이고, 보육 안전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서초구는 이를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널리 쓰이는 소통 플랫폼인 `키즈노트`와 협업했다. 교사와 학부모는 해당 앱 내 `어린이 안심 승하차` 메뉴를 통해 통학버스의 실시간 위치와 아이의 승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서비스 초기 단계로 지역 내 어린이집 1곳(차량 1대)과 유치원 8곳(차량 15대)이 참여하고 있으며, 구는 점진적으로 참여기관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특히 기상악화나 도로 상황 등으로 통학차량의 출발·도착시간이 불규칙한 경우에 유용하다. 보호자 등은 앱을 통해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고, 아이가 평소 도착시간에 오지 않아 걱정하거나 불필요하게 장시간 대기할 필요가 없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봉제업체에서 발생하는 봉제원단 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전용봉투를 무상으로 배부하고 집중 수거에 나선다. 자투리 원단이 `에너지`로 재탄생...관악구, 봉제원단폐기물 재활용 집중관리 봉제원단 폐기물은 봉제업체에서 원단을 재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로, 분리수거 대상이지만 상당수가 생활폐기물과 혼합 배출됐다. 이에 지난해 7월 서울시에서 수도권 매립지에 봉제원단 폐기물 반입을 금지했다. 관내 봉제업체는 총 410개소로 총 3,316kg의 봉제원단폐기물이 매일 배출됐다. 구는 봉제원단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관내 410개 패션봉제업체에 50리터 규격의 전용 재활용 봉투를 각 50매씩 무상 배부했다. 폐기물 수거-운반-처리까지 이어지는 `전용 수거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자원순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업체가 매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봉제원단만 담은 전용봉투를 점포 앞에 배출하면, 구 직영 청소대행업체가 다음날 새벽부터 수거한다. 수거된 원단폐기물은 1차 파쇄 등 중간 가공을 거쳐 고형연료로 재활용된다. 고형연료는 석탄 열량과 유사한 수준으로 자원화돼 전용 발전소나 산업용 보일러, 지역 난방시설 등에서 보조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