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크래프톤의 AI 전략은 여타 게임사들과 궤를 달리한다. 기존 업계가 코딩 보조, 그래픽 제작, QA(품질 보증) 등 '제작 공정의 효율화'에 AI를 가두었다면, 크래프톤은 AI를 게임 플레이의 핵심 엔진으로 전면에 내세우는 AX(AI 전환)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혁신의 선봉에는 크래프톤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있다. 이들은 AI 기술 그 자체가 게임성이 되는 실험적인 타이틀을 잇달아 선보이며 성과를 증명했다. - 언커버 더 스모킹 건 : 정해진 선택지 대신 이용자가 자유롭게 입력하는 '자연어'를 AI 기반 NPC(Non-Player Character)가 이해하고 답변한다. 추리 게임의 문법을 완전히 바꿨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굿게임상을 거머쥐었다. NPC는 게임에서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는 캐릭터로, 게임 시스템이나 AI에 의해 행동이 결정되는 등장 인물을 의미한다. NPC는 스토리 진행, 퀘스트 제공, 상점 운영, 전투 참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게임 세계의 상호작용과 몰입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활용된다. - 마법소녀 루루핑 : 이용자의 목소리, 크기, 감정, 발음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주요 제약 상장 지주사들이 2025년 한 해 동안 '조 단위 매출 시대'를 공고히 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전통의 강자인 녹십자와 대웅이 각각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실적 부진에 허덕이던 기업들은 과감한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흑자 전환'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외형 확장에 집중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으로 제약업계의 지형도가 재편되는 모양새다. ■ 녹십자홀딩스, '독보적 2조 클럽'…매출 성장률도 유일한 두 자릿수 지난 3월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약 상장 지주사 10곳 중 7곳의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그중 녹십자홀딩스(GC)는 매출 2조4,515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특히 전년 대비 11.2%라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매출 상위권 지주사 중 유일한 성과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반전을 이뤄냈다. 영업이익 3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적자(107억원) 고리를 끊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핵심 자회사인 GC녹십자가 매출 1조9913억원, 영업이익 691억원(115.4%↑)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한 덕분이다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라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국평 실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금액 구간은 20억원 초과~30억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10억 원 초과~20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33.2%에서 53.3%로 20.2%p 크게 증가했다. 고가 아파트 거래가 줄고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낮은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 것이다. 강남3구 외 지역에서도`10억원 초과~20억원 이하'에서 실거래 비중이 56.0%에서 41.6%로 14.4%p 줄어들었고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10억원 이하'의 실거래 비중이 39.5%에서 55.2%로 15.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16일 부동산 중개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분석 결과 서울 지역 국민평형(전용 84㎡)'의 금액대 거래 비중은 이같이 나타났다. 비싼 집이 안 팔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대의 집이 주로 거래되면서 평균 평당가는 낮아졌다. 자치구별 국평 평균 평당가 하락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종로구로 집계됐다. 종로구는 지난해 2월 7,060만 원에서 올 2월 4,717만 원으로 33.2% 낮아졌다. 이어 같은 기간 마포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이후 세계 경제는 연일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5500선이 무너지며 심리적 저지선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유가 급등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호르무즈 해협 봉쇄), 그리고 미국 사모대출 부실화라는 세 가지 악재가 동시에 터지며 시장은 크게 하락 중입니다. 코스피, 고유가에 장초반 2% 내린 5,460대…코스닥도 하락 코스피가 2%대 급락하며 5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유가 급등과 미국 월가를 중심으로 한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 속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13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3.13포인트(2.92%) 내린 5420.12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170.86포인트(3.06%) 내린 5412.39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급등과 사모대출 시장 불안 우려가 겹치면서 하락 마감했다. ...(중략)...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장중에도 중동 사태 관련 소식과 원유 선물 향방을 계속 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보험업계는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연봉 체계와 남성 중심의 간부 문화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데이터는 이 같은 상식을 정면으로 뒤집었다. 한화생명의 여성 직원들이 대부분의 직급에서 남성 직원보다 높은 평균 보수를 기록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전 직급 망라한 ‘여성 보수 우위’…차장급 1.4억원 3월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이 공시한 ‘2025 지배구조연차보고서’(2024년 결산 기준) 분석 결과, 여성 직원의 보수 수준이 남성을 상회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차장급이다. 지난해 한화생명 차장급 여성 직원의 평균 보수는 1억4,000만원으로, 동일 직급 남성 직원보다 1,000만 원이 더 많았다. 대리와 사원급 역시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1,000만원을 더 수령했으며, 부장과 과장급은 남녀 간 보수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경향은 단기적 현상이 아니다. 2024년 보고서에서도 부장부터 사원급까지 전 직급 여성 직원의 평균 보수가 남성보다 1,000만원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사실상 전 직급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지갑을 더 많이 채우고 있는 셈이다. < 한화생명 직급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오는 3월18일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서비스’ 개통을 앞두고 은행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주요 은행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가 최대 3%포인트 이상 벌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를 노린 차주들의 대규모 이동, 이른바 ‘사장님판 머니무브’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 6대 시중은행 : 하나은행 ‘최저’ vs 우리은행 ‘최고’ 지난 3월1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최근 3개월(지난해 11월~올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6대 시중은행 중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하나은행(4.59%)이었다. 반면 가장 높은 곳은 우리은행(6.45%)으로 조사됐다. 두 은행 사이의 금리 격차는 1.86%포인트에 달한다. 하나은행은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발맞춰 소상공인과 전문직 등을 대상으로 한 ‘금리 특판’을 공격적으로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여신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임대사업자 비중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과거 취급했던 고금리 대출 잔액이 반영되어 평균치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 6대 시중은행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 현황 > (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에 따른 이른바 '전력 슈퍼사이클'이 LS그룹의 실적 지형도를 완전히 바꿨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노후 전력망 교체 및 AI 데이터센터 확충 수요를 선제적으로 공략한 결과, 그룹 출범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경영 실적을 달성하며 중장기 성장 가속도를 확보했다. LS그룹은 내부회계 기준 2025년 매출액 45조7223억원, 영업이익 1조48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23.1% 급증한 수치로,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기록이다.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력 계열사들의 수익성 위주 수주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이번 호실적의 일등 공신은 전력 인프라 사업을 견인하는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다. 양사는 초고압·해저케이블부터 변압기, 배전반에 이르는 전력 송·배전 토털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내 신재생 에너지 전환과 맞물린 대규모 인프라 수주가 잇따르며 양사의 합산 수주잔고는 12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향후 수년간의 먹거리를 미리 확보한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LS의 견고한 펀더멘털을 입증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단순한 영화 관람 공간을 넘어 복합문화공간 ‘컬처스퀘어(Culture Square)’를 표방하는 롯데시네마가 부산 지역 경제와 문화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자체 및 학계와 전략적 동맹을 맺었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11일 부산대학교, 금정구청, 부산대상가총연합회와 지역 상생 및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과 대학, 지자체, 그리고 지역 상인회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산·학·관 협력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롯데시네마 오투(O2) 점의 유휴 공간 및 시설 인프라를 지역사회의 문화 거점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롯데시네마는 공연, 전시, 지역 축제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실행될 수 있는 물리적 토대를 제공하고, 협약 기관들은 콘텐츠 기획 및 운영, 지역 네트워크 연계를 분담한다. 이는 민간 기업의 인프라와 공공의 기획력이 결합해 단발성 행사가 아닌 정례화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지향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인구가 밀집한 부산대학교 인근 상권의 특성을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회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비용 구조 개선에 나선다. 기존 가치평가에 국한됐던 지원 범위를 정밀 실사와 사후 통합 단계까지 대폭 확대해, 자금 부담으로 M&A를 망설이던 기업들의 시장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월12일 ‘2026년도 M&A 활성화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기업들이 M&A 추진 과정에서 겪는 재무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세부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사업의 핵심은 단순 비용 보조를 넘어 M&A의 성패를 가르는 ‘기업실사’와 ‘합병 후 통합(PMI)’ 과정을 지원 대상에 새롭게 포함했다는 점이다. 그간 중소기업계에서는 M&A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회계 자문 비용이 과도해 협상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정부는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거래 성사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매도 기업을 위한 ‘기업가치평가’ 지원은 실효성을 높였다. 일반 기업은 가치평가 수수료의 40%(최대 1500만원)를 지원받으며, 혁신 성장의 주축인 벤처기업은 지원 비율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보증금 반환 지연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동양골프(대표 이용재)가 올해 1월부터 핵심 서비스인 골프장 예약 시스템마저 중단하며 파행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업체 측은 당초 2월 중 정상화를 약속했으나 3월 현재까지도 서비스 재개 시점이 불투명해 회원들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 1월 중순부터 예약 시스템 마비…"정상화 기약 없어" 동양골프의 서비스 이상은 지난 1월15일을 기점으로 노골화됐다. 전용 앱을 통한 실시간 예약이 전면 차단되었으며, 유선 상담을 통한 예약 시도 역시 "내부 사정으로 일시 중단됐다"는 답변만 반복되고 있다. 업체 측은 홈페이지(www.dongyanggolf.co.kr)를 통해 시스템 개편을 이유로 들며 2월 중 정상화를 예고했으나, 3월12일 현재까지도 서비스는 '올스톱' 상태다. 특히 제휴 골프장들이 대금 체납을 이유로 동양골프 회원에 대한 혜택 제공을 거부하면서 사실상 ‘깡통 멤버십’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한 피해 회원은 "수천만 원의 보증금을 맡긴 이유는 부킹 편의성 때문인데, 두 달째 서비스 이용은커녕 환불조차 안 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 한남동 본사 항의 방문 빗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