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국금융지주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한국밸류 코리아 기업가치포커스펀드'(한국밸류 펀드)가 6일 만에 5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일 모집을 시작한 한국밸류 펀드의 이른 목표 달성은 시장 고점 우려한 투자자들이 분산 투자로 자금을 배분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 펀드는 7개의 하위 사모펀드에 자산의 최대 20%를 균등하게 분배해(약 14%) 투자하는 사모투자재간접 공모펀드로 손익차등형 구조를 따른다. 선순위 투자자는 고객이며,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펀드에서 손실이 생하면, 개별 하위 사모펀드 기준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우선 부담한다. 이익이 발생하면 10%까지는 선순위와 후순위가 동일한 비율인 85 : 15로 이익을 배분한다. 10%를 초과하는 구간에서는 60 : 40으로 이익을 나눈다. 강규안 한국투자증권 펀드상품부장은 "코스피 지수가 4000포인트를 오가는 상황에서 일정한 손실 부담을 해소하고 싶은 국내 위주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밸류 펀드는 오는 14일까지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이달 17일 설정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하나증권은 오는 12월 19일까지 ‘미국주식 주간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하나증권 해외주식 계좌를 보유한 손님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주간거래시간(오전10시~오후 5시 30분) 동안 미국주식 TOP 7 중 한 종목 이상을 100만원 이상 매수하면 경품 응모 자격을 충족한다. 대상 종목은 △테슬라 △팔란티어 테크 △엔비디아 △뉴스케일 파워 △아이온큐 △로빈훗 마케츠 △비트마인 이머션 테크놀로지스로, 올해 8~10월 동안 하나증권 손님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들로 구성됐다. 실제 이벤트 참여 손님은 아이폰 17 PRO 256GB, 에어팟 PRO 3세대, 애플 주식, 애플 소수점 주식 중 원하는 경품을 골라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대현 하나증권 WM그룹장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재개로 손님의 거래 편의성과 시장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손님들이 글로벌 시장에 보다 쉽게 참여하고, 투자와 함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도록 힘쓸 것"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지난 11월 4일,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지난해 8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재개되었다. 지난해 8월 블루오션 전산 장애 사태 이후 중단된 뒤 복수 대체거래소(ATS) 연계, 롤백 시스템 구축 등 안전장치를 갖추고 나서 약 1년 3개월 만이다. 사실상 24시간 투자 환경이 열린 상황에서 증권사들은 거래 시스템 안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투자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 등 차별화 경쟁에 돌입했다. 아직 서비스 재개에 나서지 않은 우리투자증권은 고객이 직접 해외 투자정보를 탐색하며 학습할 수 있는 퀴즈 미션 이벤트를 운영한다. 미국 주식 투자자 커뮤니티 ‘스톡트위츠’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커뮤니티에서 언급되는 종목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또한 연말까지 '우리WON MTS'에서 미국 주식 온라인 거래 시 수수료 0원 혜택을 제공 중이다.앞서 메리츠증권도 해당 플랫폼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고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웹트레이딩시스템(WTS) 개편 시점에 커뮤니티 기능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 등은 수수료 면제, 투자 지원금 지급, 리워드 제공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하이브(352820)가 2025년 3분기 상장 이후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회성 비용과 신규 아티스트 투자에 따른 단기 부담 요인이 컸다는 점에서 여전히 중장기 성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M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370,000원에서 400,000원으로 8% 상향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 의견을 유지했다. ■ 3분기 ‘일회성 비용’에 따른 일시적 부진 하이브의 2025년 3분기 연결 매출은 7,2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22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363억 원)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IM증권은 부진의 원인으로 북미 법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신규 아티스트 투자비용을 꼽았다. 코르티스, 산토스 브라보스, 라틴 밴드 등 신인 3팀에 대한 초기 투자와 구조조정 비용이 영업이익률을 약 12%포인트 하락시켰다는 분석이다. 다만 보고서는 “이번 적자는 일시적 성격이 강하며, 중장기적으로 사업 효율화와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공연·MD 부문, 여전히 강한 성장세 부진한 영업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공개 정보 이용과 시세조종 등으로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기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범죄에 대해, 향후 법원이 최대 무기징역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주가조작 처벌이 ‘솜방망이’에 그쳤다는 사회적 비판이 커지자, 사법당국이 양형기준을 전면 재정비한 것이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11월7일 제142차 전체회의에서 증권·금융범죄 및 사행성·게임물 범죄의 양형기준 수정안을 심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공청회와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 “주가조작은 중대 금융범죄”…최대 징역 19년 → 무기징역 가능 새 양형기준은 ‘자본시장의 공정성 침해 범죄’로 분류되는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의 처벌 수위를 크게 높였다. 이득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경우, 기존 권고형량이 징역 7~11년 및 9~15년에서 7~12년 및 9~19년으로 각각 상향됐다. 특히 재판부가 범행 수법의 조직성·대규모성 등 특별가중사유를 인정할 경우, 형량 상한의 절반까지 가중할 수 있다. 이때 형량이 징역 25년을 초과하면 무기징역형 선고가 가능하다. 사실상 금융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종신형 수준’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피가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도 단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100bp 이상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던 국내 증시가, 미국의 셧다운 종료 기대와 국내 정책 호재에 힘입어 3% 넘게 급등했다. 11월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9.48포인트(3.02%) 오른 4,073.24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일간 상승폭이며, 지난 5일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후 단 3거래일 만에 나타난 가파른 회복세다. 코스닥 역시 1.32% 상승한 888.35를 기록했다. ■ 美 셧다운 종료·AI 회복 기대, ‘투심’ 반전 시장의 반등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이 촉매가 됐다. 미 상원은 이날 임시 예산안 표결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종료에 매우 가까이 왔다”고 언급했다. 40일 가까이 이어진 셧다운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급반전한 것이다. 동시에 AI 버블 논란 완화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블랙웰 GPU 수요가 강력하며 웨이퍼 주문이 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AI 산업에 대한 고평가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 엔비디아는 오는 1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시장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9월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이하 UDC) 2025’의 발표 영상과 리포트를 무료로 공개한다고 11월9일 밝혔다. 유료 행사 콘텐츠를 누구나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개방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넓히기 위함이다. 올해 8회째를 맞은 UDC 2025는 ‘Blockchain, to the mainstream(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계 블록체인 업계 리더 59명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정책 △스테이블 코인 △가상자산 결제 △보안 △인공지능(AI) △웹3.0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화 흐름을 심층 조명했다. 행사 당일 온라인 스트리밍 조회 수는 23만회를 돌파하며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이자 트럼프오거니제이션 총괄 부사장인 에릭 트럼프와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가 진행한 특별 대담, 그리고 'FIT21(21세기를 위한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을 설계한 패트릭 맥헨리 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삼성증권이 2025년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고객들의 세테크를 지원하기 위한 연금저축 이벤트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1월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세액공제 Up 혜택도 Up Hurry Up!’이라는 슬로건 아래, 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해 세액공제 혜택을 극대화하려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한다. 연금저축 계좌는 개인형 연금 계좌로, 연간 세액공제 대상 납입한도는 600만 원이며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합산 시 최대 900만 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연말마다 필수적인 절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벤트 기간 내 연금저축 계좌에 순입금한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순입금액이 1,000만 원 이상일 경우 1만 원권, 5억 원 이상일 경우 100만 원권이 제공되며, 신규 입금뿐 아니라 타사 연금 이전, 만기 ISA 전환 등도 포함된다. 또한 ‘Boom-up 이벤트’를 통해 신규 고객 또는 총 잔고 100만 원 미만 고객이 100만 원 이상 순입금 시 모바일 상품권 5천 원권을 지급한다. 특히 보험사에서 연금을 이전하는 경우에는 금액을 2배로 인정해 혜택을 확대했다. 리워드는 2026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핀테크 위불(Webull)과 손잡고 인공지능(AI)기반 차세대 글로벌 투자 플랫폼 구축 및 전세계 14개국 대상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9월 중국 창사에서 메리츠증권 장원재 대표와 위불 그룹 창업자인 왕안취(Wang Anquan) 대표 참석 하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위불은 2016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무료 수수료 기반 주식·ETF·옵션 거래 서비스를 도입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14개국 2300만명 이상의 글로벌 사용자가 활동하는 투자 커뮤니티, 직관적인 모바일 사용자경험(UX), AI 기반 리서치 및 데이터 분석 기능을 결합해 글로벌 온라인 투자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기반 투자 콘텐츠 및 데이터 제휴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 고도화 △공동 플랫폼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한다. 위불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 및 커뮤니티를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리테일 플랫폼에 탑재해 국내 투자자에게 독보적인 글로벌 투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메리츠증권의 고객은 전세계 위불 사용자들과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가상 자산 투자 전략을 상세히 다룬 자산 전략 보고서 'I am everywhere'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대체 자산으로 새롭게 부상 중인 가상자산 투자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룬 자산전략 보고서는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분기마다 개인 투자자를 위해 발간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는 주식과 채권 등 전통 자산을 넘어 비트코인, 벤처 등 대체 자산까지 분석 대상을 넓혔다. 한화투자증권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도 분석 대상에 포함해, 다양한 암호화폐를 주요 투자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달라진 투자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부동산을 블록체인으로 토큰화한 실물기반자산(RWA)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디지털 자산 거래소 투자 등을 제시했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CEO 레터’를 통해 개인 투자의 목적이 구매력 보존에 있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그러기 위해선 달라진 거시 경제 환경과 규제 여건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대표는 이어 “1980년대 미국에서 주식을 투자자산으로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