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효성중공업은 미국 테네시주 소재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1억 5700만 달러(약 2300억 원)를 투자해 2028년까지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50% 이상 확대한다고 11월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추가 증설은 조현준 회장이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적기 대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효성중공업은 멤피스 공장 인수부터 이번 추가 증설을 포함해 3차례의 증설까지 총 3억달러(한화 약 4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왔다. 멤피스 공장은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765kV 초고압변압기 설계·생산이 가능한 공장이다. 765kV 초고압변압기는 설계 및 생산 난이도가 높은 전력기기로, 기존 345kV나 500kV 대비 송전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대 초부터 미 765kV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765kV 초고압변압기의 절반 가까이 공급해 왔다. 미국 변압기 시장은 노후 전력설비 교체, AI 확산에 따른 전력망 확충 수요 등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며 지난해 약 122억달러(약 17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밤늦게 주문해도 다음 날 아침 집 앞에 도착하는 이른바 ‘새벽배송’ 서비스를 둘러싸고 노동강도와 사회적 책임을 놓고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 대화 기구가 출범해 개선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노동자·소비자·기업 간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며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주말 자정을 넘긴 시각, 쿠팡의 한 물류센터. 새벽배송 기사 A씨는 당일 배송할 물품을 찾는 분류 작업부터 시작했다. 예전보다 단순화됐다고는 하나, 분류작업만 1시간 이상 소요된다. 문제는 이 작업이 ‘무임금 노동’으로 남아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신선식품을 담는 전용 백(프레시백) 회수와 정리 역시 배송기사에게 전적으로 맡겨져 있어 업무 부담은 더 크다. A씨는 “프레시백 회수만 없어도 업무 강도가 엄청나게 줄 것”이라며 “일하는 중간에 휴식시간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이동하는 시간에 잠깐 숨을 고르는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날 A씨가 처리해야 할 배송 물량은 약 200건. 주말이라 ‘적은 편’이라는 설명이 덧붙었지만, 여전히 물량 대비 시간은 촉박하다. 음료 박스 5개를 한 번에 들고 이동하고, 느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문이 닫히기 전에 서둘러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쿠팡은 최근 3년간 전국 농가에서 직매입해 새벽배송으로 선보인 ‘못난이 채소’ 누적 규모가 8,000톤을 넘어섰다고 11월18일 밝혔다. 기후 피해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채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2023년 1,500톤을 시작으로 2024년 3,700톤, 2025년(1~10월) 2,800톤 이상을 매입하며 매년 물량을 확대해왔다. 현재는 무, 버섯, 당근, 파프리카, 애호박, 오이 등 약 20종의 채소를 전국 각지 농가와 협력해 취급하고 있다. 특히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인구 감소 지역을 포함해 제주까지 거래 범위를 넓히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못난이 채소는 외형이 규격에 맞지 않아 일반 유통에서 제외되지만 신선도와 맛에는 차이가 없다. 쿠팡은 이를 평균 20% 저렴하게 공급해 고물가 시대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가들은 쿠팡과의 거래가 경영 안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 용인의 군자농원은 “버섯 작황이 나쁠 때 판로가 없어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SDI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양산 거점으로 울산 사업장을 사실상 유력 후보로 올렸다. 최근 독일 BMW와의 성능 검증 협약 체결 등 공격적인 행보도 이어가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뚜렷이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11월1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SDI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의 국내 생산 거점을 울산 사업장에 구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삼성이 울산 거점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삼성그룹이 지역 균형발전 위해 첨단 산업과 인공지능 지방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결정의 일환이다. 삼성은 향후 5년간 국내에 총 450조원을 투입해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 확충, 지역 균형 발전을 추진한다. 삼성SDI가 울산 사업장에 구축하려는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다. 기존 배터리 대비 안전성은 더욱 뛰어나고 높은 에너지밀도의 구현이 가능해 전기차에 탑재시 같은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더 가벼우면서 주행거리는 늘릴 수 있다. 삼성SDI는 지난 2023년 3월 국내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 관련 지식과 소식을 쉽고 재미있게 제공하는 새 뉴스룸 ‘ASK inno’(애스크 이노)를 17일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정립한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 정체성에 맞춰 뉴스룸도 에너지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로 확장했다. 기존 뉴스룸이 회사 소식 전달에 무게를 뒀다면, ‘ASK inno’는 다양한 에너지 분야의 최신 이슈 해설, 트렌드 분석, 전문가 칼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 새 이름 ‘ASK inno’는 ‘세상이 에너지를 물을 때, 이노베이션으로 답하다’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에너지와 관련한 모든 것을 묻고 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 천연가스·전력 가격 등 주요 지표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마련했다. 또, AI기반 자동 요약 기능으로 콘텐츠의 핵심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용자가 이동 중에도 콘텐츠를 들을 수 있도록 AI 보이스 기능을 적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실장은 “ASK inno는 우리가 축적해 온 에너지 통찰을 열린 지식으로 확장하고, 시대가 요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S가 15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경기도 안성시와 함께 'LS그룹과 함께하는 이웃愛 온기나눔 김장가득'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S 명노현 부회장, 안원형 사장 등을 포함한 LS그룹 임직원 30여 명과 김보라 안성시장,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시의회의장 등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350여 명이 참여해 직접 배춧속을 채우고 이를 포장해 총 11톤 물량의 김장을 담갔다. 이와 함께 LS는 LS미래원에서 직접 수확한 토종벌꿀 100병과 이불 100채 등을 추가로 마련해, 봉사자들과 함께 안성시 사회복지시설 20여 곳과 소외계층 약 900여 가구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노현 ㈜LS 부회장은 “함께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는 LS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분들께 작은 보탬이 되고자 2016년부터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함께해 준 안성시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LS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성 안성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LS그룹의 적극적인 후원과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참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미 관세·안보 협상이 ‘조인트 팩트시트(Joint Fact Sheet)’로 공식 발표되면서 11월14일 국내 증시에서는 조선·방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2% 넘게 하락한 가운데서도 조선·방산 업종만큼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의 선명한 ‘대비효과’를 보여줬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동일스틸럭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70% 급등했다. 대화조선(7.23%), HJ중공업(5.28%), HD현대중공업(1.23%) 등 주요 조선주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방산주 역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이 각각 2.30%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팩트시트가 명시한 조선·방산 협력 확대와 기존 관세 규제 완화 조치가 수혜 기대감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팩트시트는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문서로, 산업·통상·안보·해양·원전·환율 등 양국 협력의 핵심 내용을 압축해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간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직접 발표했다. 백악관도 “韓 공격잠수함 건조 승인, 차량 관세 15% 상한 적용”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 비중이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운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금융위기 수준까지 치솟았다. 고금리·경기둔화·수출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기업의 자금흐름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월13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외부감사를 받은 국내 기업 중 한계기업 비중은 17.1%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7%포인트 증가한 수치이자 2010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 기록이다. 한계기업 비중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15.5% △2022년: 16.4% △2023년: 17.1%. 특히 3년 이상 한계 상태에 빠진 ‘만성 한계기업’ 비중은 44.8%로 전년(36.5%) 대비 급증했다.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일시적 현상을 넘어 구조적 위험으로 전이되고 있다는 의미다. ■ 석유화학·전기전자 업종, 공급과잉 직격탄 글로벌 공급과잉 여파를 직접 받은 업종에서의 타격은 더욱 뚜렷하다. 석유화학, 전기·전자 업종 각각에서 신용공여액 기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G80, GV80 특별 혜택을 적용한 '8040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시장 존재감을 강화한다. 제네시스는 8040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GV80 쿠페 포함) 등 2개 차종 2.5 터보 모델 1000대 한정으로 월 40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11월14일 밝혔다.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을 구매하면 20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차량 가격의 일부를 일정 기간 동안 유예하고, 유예 기간 동안 잔금과 잔금의 이자, 유예금의 이자를 납부한 뒤 만기 시 차량을 반납하는 ‘모빌리티 차량 반납 유예 할부’ 원금 유예율을 68%(기존 6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G80의 경우 현재 진행중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혜택 300만원 △’8040 프로모션’ 특별조건 200만원을 적용하면 5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에 차량을 매각하고 15일 이내 제네시스 신차를 구매하면 받을 수 있는 △트레이드 인 혜택 200만원을 더하면 총 700만원의 가격 혜택이 적용된다. 이에 더해 ‘모빌리티 차량 반납 유예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삼성은 11월13일 수원 디지털시티 디지털홀에서 ‘나눔키오스크 10주년’을 기념하는 ‘2025 나눔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15년 구미사업장에서 시작된 나눔키오스크는 임직원이 사원증을 태깅하면 자동으로 1,000원이 기부되는 플랫폼으로, 지난 10년간 누적 기부금은 112억 원에 달하며 국내외 아동·청소년 3,770명을 지원해왔다. 현재 삼성 관계사 23곳에서 국내 108대, 해외 43대 등 총 151대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난 2주간 진행된 ‘나눔위크’ 결산과 함께 열렸으며, 임직원 8만8천여 명이 △지역사회 봉사 △헌혈 캠페인 △나눔키오스크 기부에 참여했다. 특히 10일간 진행된 특별 모금으로 아동 20명을 후원하며 총 3억 원을 협력 NGO에 전달했다. 행사에는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 전미선 굿네이버스 부사무총장 등 주요 NGO 관계자와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 및 국회 관계자들도 영상 축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꾸준한 나눔 실천을 격려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우수 봉사·기부자 시상 △나눔키오스크 10년 성과 영상 상영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