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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3 (월)

[이준호 칼럼] 경제기사로 한글도 배워요(부동산 양극화 완화)

어법과 표현
양극화(兩極化), 넘사벽, 키 맞추기, 한숨, ~에 반해, -ㄴ/은/는 반면(에), -ㄴ/은/는 탓이다, 수렴(收斂)하다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서울 강남 3구의 초고가 아파트 가격은 하락하고 강북의 중저가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서울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부동산 가격 양극화 지표 ‘5분위 배율’이 지난달 6.76으로, 전월(6.87) 대비 내려갔습니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입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뜻이고, 수치가 낮을수록 양극화가 완화되는 것을 의미해요. 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지난 1월(6.92)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2개월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양극화 완화는 좋은 일이지만 저렴한 강북 아파트 가격도 이렇게 오르는 것도 집없는 서민들 입장에서는 그리 반갑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강북 아파트도 넘사벽 되나”…첫 11억 돌파에 서민들은 한숨만

서울 중소형 15억 진입가격 양극화 지표 하락

서울 아파트가격 양극화가 일부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가 아파트값은 오른 반면, 초고가 아파트값은 내려간 영향이다.13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강 이북 14개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1831만원으로, 처음으로 11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와 중소형(전용 60㎡ 초과∼85㎡ 이하) 매매가는 각각 12억원, 15억1022만원으로 12억원과 15억원 선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지난달 서울 하위 20%(1분위) 평균 아파트값은 5억1163만원으로, 전월(5억534만원) 대비 629만원(1.2%) 올랐다. 반면 서울 상위 20%(5분위)의 평균 아파트값은 34억6065만원으로, 2월(34억7120만원) 대비 1055만원(0.3%)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5분위 평균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2024년 2월(24억6381만원)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가격 양극화 지표인 ‘5분위 배율’은 지난달 6.76으로, 전월(6.87) 대비 내려갔다....(중략)...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고가 대단지 아파트에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하락한 탓이다. 이에 반해 대출이 6억원 전액 나오는 15억원 이하의 아파트에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매물이 부족하고, 가격이 15억원으로 수렴하는 ‘키 맞추기’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양극화(兩極化)'는 서로 다른 두 끝으로 갈라짐의 뜻으로, 사회·경제에서 중간계층이 줄고 상하계층으로 쏠리는 현상을 의미해요. 소득·고용·기술 대응력 등 여러 축에서 격차가 심화되는 것을 뜻합니다. 

 

`수렴(收斂)하다' `여러 갈래로 뻗어나갔던 것들이 하나의 중심으로 모이는 것'을 의미하며, 의견, 사상, 돈, 물건 등 다양한 대상에 사용됩니다. 특히 '의견을 수렴하다'는 표현은 여러 의견을 모아 결론을 내리거나 정책을 수립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ㄴ/은/는 반면(에)’는 두 가지 상반되는 사실을 한 문장에서 대조, 비교할 때 씁니다. 기사에서 데이터 비교 시 필수입니다. 예문을 볼까요. 형은 성격이 급한 반면에 동생은 아주 느긋해요.

 

`-에 반해'는 앞의 사실과 아주 다를 때, 강한 대조를 표시할 때 쓰는 연결 표현입니다. 앞서 배운 '-ㄴ/은 반면'보다 문어적이고 격식 있는 느낌을 줍니다.

 

`-ㄴ/은/는 탓이다’는 부정적인 이유, 원인에 대한 표현입니다. 어떤 나쁜 결과의 이유를 설명할 때 씁니다. 이에 반해 긍정적인 이유를 표현할 때는 '-덕분이다'를 씁니다. `남 탓하지 말고 네 덕분'이라고 말하세요. 늦잠을 잔 탓에 기차를 놓치고 말았어요.

 

`넘사벽'은`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의 줄임말로,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갈 수 없는 압도적인 차이를 비유합니다. 요즘 한국의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긴 말을 줄여서 쓰는 흐름이 유행이에요.  기사의 강북 아파트도 넘사벽 되나...는 이제 서울 북쪽 아파트 가격도 평범한 사람들은 살 수 없을 만큼 너무 비싸졌다는 뜻입니다.

 

`키 맞추기'는  사람들이 나란히 서서 키를 맞추듯, 낮았던 가격이 주변의 비싼 가격을 따라 올라가서 비슷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한숨만 (나오다)'에서 `한숨'은 걱정이 많거나 상황이 답답할 때 깊은 숨을 내쉬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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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초과 ∼ 85㎡ 이하에서 초과는 자기 숫자보다 큰 것을 뜻해요. 60 초과는 61부터 62, 63..... 이런 숫자를 뜻해요.  이하는 자신의 숫자를 포함해서 작은 것을 나타내요. 60 이하는 60,59, 58.... 이런 숫자를 뜻해요.

 

 '5분위 배율'이 이해되지 않나요? 그러면 전체 아파트를 5줄로 세워보세요. 첫번째 줄의 평균 가격과 5번째 줄의 평균가격 차이를 비교해보는 겁니다. 이해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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