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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9 (일)

신흥 주식부호 1위는 방시혁… 지분가치 3조5000억원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지난 2020년 이후 신규 상장 기업의 창업자 중 상위 100인의 주식 가치 규모가 약 22조5000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3조5000억원에 가까운 주식 가치를 보유하며 주식부호 1위에 올랐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올해 9월 말 기준 2020년 이후 신규 상장한 기업 창업자의 주식가치(9월 말 종가 기준)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0인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총 22조4836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모로부터 지분 또는 회사를 승계받은 경우와 2020년 이전 상장사 창업자는 제외됐다.

 

가장 많은 주식 가치를 보유한 인물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지분 31.6%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지분의 가치는 3조4983억원에 달했다. 이는 상위 100인의 전체 주식 가치 중 15.6%를 차지하는 규모다.

 

2위는 화장품 기업 에이피알(APR)의 김병훈 대표로, 보유 주식 가치는 2조9884억원이었다. 이어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이 2조866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1조2073억원), 5위는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1조777억원), 6위는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9302억원), 7위는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8738억원), 8위는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3182억원), 9위는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공동창업자(2979억원), 10위는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2842억원) 순이었다.

 

상위 100인 가운데 여성 창업자는 단 2명에 불과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과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여전히 창업 생태계에서 여성의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 분석 결과, 100명 중 학력을 확인할 수 있는 92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15명(16.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세대 8명(8.7%), 카이스트 6명(6.5%), 한양대 5명(5.4%), 고려대와 경희대가 각각 4명(4.3%)으로 뒤를 이었다.

 

전공 분야는 이공계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 92명 중 66명(71.7%)이 이공계 전공자였으며, 상경계는 14명(15.2%), 인문계 5명(5.4%), 의약계 4명(4.3%), 기타 전공은 3명(3.3%)이었다. 이는 기술 기반 산업에서의 창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국내 창업 생태계의 변화와 함께, 상장 기업 창업자들의 자산 규모와 배경을 조명하는 데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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