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법적 분쟁과 안보 논란이라는 암초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거대 자본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2026년 1분기 글로벌 벤처 캐피털 시장은 AI 핵심 기업들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 파티를 이어가며 기술 패권 경쟁의 정점을 찍는 모습이다. ■ 오픈AI, 1,100억 달러 수혈… 'AI 대장주' 입지 굳히기 포지 글로벌(Forge Global)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분기 투자 유치의 정점은 단연 오픈AI가 차지했다. 오픈AI는 시리즈 C 라운드에서 무려 1100억 달러(한화 약 145조원)라는 천문학적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엔비디아와 아마존,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테크 거물들이 대거 참여하며 AI의 상업적 가치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보냈다. 현재 오픈AI는 챗GPT 내 '소라(Sora)' 엔진 탑재를 통해 동영상 생성 서비스의 대중화를 서두르고 있다. 다만, 일론 머스크가 제기한 1340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여전히 경영상의 리스크로 남아 있다. 머스크는 초기 설립 당시의 비영리 원칙 훼손을 주장하고 있으나, 시장은 소송 리스크보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전격 인수하며 자산 통합 절차에 착수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의 주식 교환 비율은 0.1433으로 책정되었으며, xAI 경영진은 주당 75.46달러의 현금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받았다. ■ xAI 자금난 해소 위한 '전략적 합병' 논란 머스크는 이번 합병의 명분으로 '우주 궤도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한 비용 절감을 내세웠다. 지상보다 태양열 발전에 유리하고 운영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우주 공간에 AI 전용 컴퓨터를 띄워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향후 2~3년 안에 우주가 AI 연산을 위한 가장 저렴한 공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xAI의 재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우주 데이터센터는 먼 미래의 이야기일 뿐, 현재 xAI에 가장 시급한 것은 현금(Cash)"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xAI는 2025년 1~9월 사이 약 95억 달러(약 13조 8,00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며, 경쟁사들을 추격하기